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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욥기

안교교과 QT(11/9,수) - 그대의 죄과보다 덜한(욥 11:1-20)

by ☆★★★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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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기 장년교과-7과.pdf

▨ 오늘의 말씀 : 욥기 11:1-20

욥의 말에 대한 소발의 질책(1-4)


[1] <소발이 욥에게 말하다> 그러자 나아마 사람 소발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2] “말이 너무 많으니 대답을 안 할 수 없네. 그렇게 말이 많아서야 변호를 받을 수 있겠는가?
[3] 사람을 그런 말로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네의 말을 들은 우리가 어찌 자네를 꾸짖지 않을 수 있겠는가?
[4] 자네는 ‘내 교훈은 바르고, 나는 하나님 눈앞에 온전하다’ 라고 말했지?

완전한 지식으로 재판하시는 하나님(5-12)

[5]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입을 여시어 자네에게 말씀해 주시고,
[6] 지혜의 비밀들을 보여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나? 참된 지혜를 인간이 이해하기는 힘들지.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자네의 죄를 얼마쯤 제하시고 벌을 내리신 것 같아.
[7] 자네가 하나님의 신비하심을 깨달을 수 있는가? 전능자에게서 어떤 한계를 찾을 수 있겠는가?
[8] 그것들은 하늘보다 높고 무덤보다 깊으니, 자네가 어떻게 알겠는가?
[9] 또한 그것들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도 더 넓다네.
[10] 그가 오셔서 자네를 잡아 가두고 재판을 하신다면, 누가 감히 그에게 반론하겠는가?
[11] 그분은 거짓된 사람을 잘 아시기 때문에, 그들의 죄를 모두 찾아 내신다네.
[12] 미련한 자가 지혜 얻기를 바라는 것보다 들나귀가 사람 낳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걸세.

회개하는 자의 축복과 그렇지 않은 자의 저주(13-20)

[13] 이제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고, 그를 향하여 두 손을 들고 부르짖게나.
[14] 자네 손에 있는 죄를 멀리 던져 버리고, 악이 집에 머물지 않도록 하게.
[15] 그러면 자네도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네.
[16] 자네의 괴로움을 흘러가는 물과 같이 잊게 되고,
[17] 자네의 삶은 대낮보다 더 밝아지며, 흑암도 아침같이 될 걸세.
[18] 그러면 자네는 소망을 갖고 확신한 것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네. 사방을 둘러보아도 두려움이 없게 될 것일세.
[19] 자네가 잠자리에 들어도 놀라게 할 사람이 없고, 사람들은 자네의 도움을 바랄 걸세.
[20] 그렇지만 악인의 눈은 흐려져 도망갈 수가 없게 되고 결국 그들은 죽기만을 바라게 되지.”


▨ 묵상을 위한 질문

1. 소발의 말 가운데 맞는 말은 무엇이고, 잘못된 말은 무엇입니까?

2. 소발의 충고는 어떤 내용이었나요?


▨ 본문해설

욥의 말에 대한 소발의 질책(1-4)

의사가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처방을 내리지 않듯이 고난을 겪는 사람을 위로할 때에도 각자에게 맞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소발은 욥의 고통을 보며 단번에 결론을 냅니다. 욥의 고난은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비난합니다. 첫째, 죄인인 욥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잠 10:19; 전 5:2~3, 7). 둘째, 욥이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으며 지혜로운 자로 자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잠 26:5). 언젠가 하나님이 욥의 죄를 알게 해 주신다면 받은 벌이 지은 죄보다 가벼웠음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발은 하나님의 자비를 강조하지만, 사실 욥이 죄인임을 다시 한 번 확언한 셈입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경솔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완전한 지식으로 재판하시는 하나님(5-12)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무한한 영역입니다. 바울도 하나님의 깊은 지식을 깨달을 수 없다며 감탄했습니다(롬 11:33). 그러나 소발이 하나님의 숨겨진 지혜를 찬양하는 이유는 욥을 정죄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발은 하나님이 자신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실 것이라는 욥의 말에 발끈합니다. 전능자에게 한계가 있을 수 있느냐고 반박합니다. 하나님은 누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아십니다. 가장 높은 하늘, 가장 깊은 스올, 가장 긴 땅, 가장 넓은 바다에도 이를 수 없는 인간이 그 범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무한성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소발의 말은 어느 것 하나 틀리지 않았지만, 욥을 무력하고 애처롭게 만듭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회개하는 자의 축복과 그렇지 않은 자의 저주(13-20)

소발은 욥이 죄인임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용서받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소발은 먼저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며 복종과 애원의 표시로 손을 들라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 모든 죄에서 피하고 떠나라고 합니다. 그러면 밝은 미래를 살 것이며 안전과 안식을 보장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욥의 회복은 바른 행위에 대한 보상인 셈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면 기꺼이 용서해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일 뿐 의로움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소발은 친구의 고난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욥의 항변은 고난의 이유를 알고자 하는 부르짖음으로, 소발은 욥이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음을 간과한 것입니다. 고난 당한 사람을 대할 때는 더욱 세심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습니다.


▨ 적용

1. 고난당하는 친구를 향한 진정한 위로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

2. 나의 기준과 잣대로 사람을 판단한 적은 없습니까?


▨ 오늘의 기도

친구의 고난을 바라보며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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