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기 장년교과-7과.pdf
▨ 오늘의 말씀 : 욥기 8:11-22
빌닷의 논리(11-19)
[11] 늪지 아닌 곳에서 왕골이 어떻게 자라겠으며, 골풀이 물 없이 어떻게 자랄 수 있겠는가?
[12] 이런 식물은 푸르름을 더하다가 곧장 시들어 없어지지.
[13]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의 운명이 이렇다네. 악인들의 소망도 이렇게 망해 버리지.
[14] 그들이 믿는 것은 정말 허무해서 마치 거미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아.
[15] 혹시 그들이 집을 믿을 수도 있겠지만 집도 의지할 것은 못 돼. 단단히 붙잡으려고 하겠지만, 도움이 안 되지.
[16] 식물이 태양을 받아 싱싱하게 피어 올라, 동산에 무성한 가지들을 내고,
[17] 그 뿌리들이 돌 뿌리를 휘감고 돌아서 살아 남는다 해도,
[18] 그 곳에서 뿌리가 뽑히게 되면, 동산도 그 식물을 ‘본 적이 없어’라며 모른다고 한다네.
[19] 그러면 뽑힌 식물은 시들어 없어지고, 대신 다른 식물이 그 곳에서 자라나겠지.
악인들은 돕지 않으시는 하나님?(20-22)
[20] 정말이지,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악인들을 돕지 않으신다네.
[21] 그분은 자네 입에 기쁨을 담아 주시고, 입술에 즐거움을 채워 주실 걸세.
[22] 자네를 미워하는 자들은 망신을 당하고, 악인의 집은 망하고 말 걸세.
▨ 묵상을 위한 질문
1. 빌닷은 논리는 무엇입니까?
2. 빌닷은 하나님의 성품 중 무엇만 강조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빌닷의 논리(11-19)
왕골은 늪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골풀도 물 없이 자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의 운명이 이렇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굉장히 성서적입니다.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잠 10:28) 그러나 이 논리를 욥에게 적용하는 것은 빌닷의 잘못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욥은 죄로 인하여 고통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 하나님은 악인에게 고통을 준다. 그러므로 욥은 악인이다'라는 논리입니다. 욥기는 의인도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쓰여진 책입니다. 고통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죄의 결과로 겪게 되는 것입니다.
악인들은 돕지 않으시는 하나님?(20-22)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20절)신다는 그의 주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마 5:45)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빌닷은 하나님의 성품 중 한 측면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공의만 높이고 사랑은 감추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을 극단적으로만 해석하게 되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사랑만 강조하면 죄를 가볍게 여기게 되고, 공의만 강조하게 되면 하나님은 무자비하신 분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 적용
1. 성경을 내가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가?
2.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더욱 잘 알기 위하여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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