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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사무엘상

오늘의 QT(8/28,수) - 다윗을 돕는 요나단과 미갈(삼상 19:1-24)

by ☆★★★ 201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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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19:1 - 19:24

요나단의 우정(1-8)

[1]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과 자기의 모든 종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아꼈습니다.
[2]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렇게 귓속말을 해 주었습니다. “내 아버지 사울이 자네를 죽일 기회를 찾고 있네. 그러니 조심하여 내일 아침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게.
[3] 내가 아버지와 함께 자네가 숨어 있는 들로 나가서, 자네에 대해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 보겠네. 그런 다음, 내가 알아 낸 것을 자네에게도 알려 주겠네.”
[4]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해 좋은 말을 했습니다.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왕이십니다. 아버지의 종 다윗에게 나쁜 일을 하지 마십시오. 다윗은 아버지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한 일은 오히려 아버지에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5] 다윗은 자기 목숨을 걸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는데, 왜 다윗에게 나쁜 일을 하려 하십니까? 다윗은 죄가 없습니다. 그를 죽일 이유가 없습니다.”
[6]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이렇게 약속하였습니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나는 결코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
[7] 그러자 요나단은 다윗을 불러 냈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이 한 모든 말을 다윗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전처럼 사울과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8] 다시 전쟁이 일어나자, 다윗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다윗은 그들을 물리쳐 이겼고, 그들은 다윗 앞에서 달아났습니다.

미갈이 다윗을 보호함(9-17)

[9] 사울이 손에 창을 들고 자기 집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들어갔습니다. 다윗은 그 앞에서 수금을 타고 있었습니다.
[10] 사울은 창을 들어 다윗에게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몸을 피하여 다치지 않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혔습니다. 다윗은 그 날 밤에 사울에게서 도망쳤습니다.
[11] 사울은 다윗의 집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집 밖에서 지키고 있다가 아침에 다윗을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다윗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오늘 밤 안으로 도망쳐야 목숨을 건질 수 있어요.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내일 아침 죽을 거예요.”
[12] 미갈은 창문을 통해 다윗을 밖으로 내려보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피했습니다.
[13] 미갈은 우상을 가져다가 침대 위에 놓고, 옷으로 싼 다음에 염소털을 그 머리에 씌웠습니다.
[14]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고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미갈은 “다윗은 아파요” 하고 말했습니다.
[15] 다윗을 잡으러 갔던 사람들이 사울에게 돌아와서 미갈의 말을 전하였지만, 사울은 그 사람들을 다시 돌려 보내 다윗을 잡아 오게 했습니다. 사울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침대를 통째로 들고 오너라. 내가 다윗을 죽여 버리겠다.”
[16] 그러나 다윗을 잡으러 간 사람들이 다윗의 집에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있는 것은 우상이었고, 머리털은 염소의 털이었습니다.
[17] 사울이 미갈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왜 이런 식으로 나를 속였느냐? 너는 내 원수를 달아나게 했도다.”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했습니다. “다윗이 자기를 도망갈 수 있게 해 주지 않으면 나를 죽여 버리겠다고 했어요.”

라마나욧을 피한 다윗(18-22)

[18]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간 후에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갔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사울이 자기에게 한 모든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다윗과 사무엘은 나욧으로 가서 거기에 머물렀습니다.
[19] 사울은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 그래서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아 오게 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윗을 잡으러 갔을 때, 그들은 예언을 하고 있는 예언자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그 예언자들의 우두머리로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이 보낸 사람들에게 들어가서, 그들도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21] 사울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보냈지만, 그 사람들도 예언을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사람을 보냈지만 그 사람들도 예언을 하였습니다.
[22] 그래서 이번에는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습니다. 사울은 세구에 있는 우물에 이르러 물었습니다.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에 있소?” 백성들이 대답하였습니다. “라마의 나욧에 있습니다.”

사울도 예언함(23-24)

[23] 그 말을 듣고 사울은 라마의 나욧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도 들어갔습니다. 사울은 걸으면서 예언을 하다가 라마의 나욧까지 갔습니다.
[24] 사울은 자기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사울은 지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밤새도록 그렇게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울도 예언자 중 한 사람인가?’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나단이 오히려 다윗을 미워하고 대적해야 할 입장인데, 그는 왜 다윗을 사랑했습니까?
2. 왜 미갈은 아버지에 위협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도왔습니까?
3. ‘라마 나욧’은 어떤 곳입니까?
4. 사울이 나욧으로 가서 어떤 행동을 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요나단의 우정(1-8)

“요나단은 왕의 의도를 다윗에게 알리고 그가 그의 아버지에게 이스라엘의 구원자의 생명을 아끼도록 간청할 동안 숨어 있으라고 명하였다. 요나단은 왕의 앞에서 다윗이 민족의 명예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행한 일과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수를 홑으시려고 쓰신 자를 죽인다면 얼마나 무서운 죄가 그를 살해한 자에게 내리겠느냐고 말했다. 왕의 양심은 찔림을 받고 그의 마음은 부드러워졌다. “사울이 …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다윗은 사울에게 나아와 전에 하던 바와 같이 그의 앞에서 섬겼다.
다시 이스라엘 사람과 블레셋 사람 사이에 전쟁이 선포되었고 다윗은 군사를 이끌고 원수를 대적하였다. 히브리 군사들은 대승리를 거두었고 그 영토의 백성들은 다윗의 지혜와 영웅적 행위를 찬양하였다. 이 일은 사울이 다윗에게 전부터 가지고 있던 증오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부조, 652).

미갈이 다윗을 보호함(9-17)

“그때 사울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음악가를 벽에 박으려는 생각으로 다윗에게 단창을 집어 던졌다.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는 그 치명적 무기를 옆으로 빗나가게 하였다. 다윗은 피하여 자기 집으로 도망하였다. 사울은 정탐꾼을 보내어 그들로 하여금 다윗이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에 잡아 죽이게 하였다. 미갈은 그의 아버지의 의도를 다윗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그는 다윗에게 그의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라고 강권한 후 그를 창문으로 달아내려 도망할 수 있게 하였다”(부조, 653).

요나단과 미갈은 권모술수와 계략으로 가득한 사울의 궁정에서 다윗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들이었습니다. 점점 도를 더해가는 다윗 제거 계략의 한 가운데서 두 사람은 다윗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어쩌면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 모르는 다윗을 돕는 요나단, 혈육의 아버지를 배신하면서까지 자신의 남편을 돕는 미갈. 그들의 우정과 도움으로 다윗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배후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사울이 아무리 다윗을 증오하며 죽이려 혈안이 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요나단과 미갈을 통해 그를 보호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을 믿으면서도 당장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적들의 음모에 둘러싸인 사울의 궁정에서 다윗이 결국 의지해야 할 것은 요나단도 미갈도 아니었습니다. 그가 의지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었습니다. 그가 이러한 신앙으로 나아갔기 때문에 하나님은 요나단과 미갈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라마 나욧으로 피한 다윗(18-22)
다윗은 사울의 위협을 피해서 사무엘이 고향 라마에 세운 ‘나욧’으로 피신했습니다. ‘나욧’이란 말은 생활관처럼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보아서 사무엘은 자신의 고향 라마에 선지자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을 모아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기도에 힘쓰는 미래의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군사를 세 번씩이나 보내어 다윗을 잡아오라고 했지만, 선지자학교에 들어간 군사들은 강력한 하나님의 영의 감화에 의해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아서 라마 나욧에 있는 선지자들이 얼마나 영성이 충만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전능하신 손으로 항상 보호하십니다.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는 사람은 언제나 안전합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영성이 충만한 선지자들을 양성하는 선지자 학교가 필요합니다. 악을 품고 들어온 사람들일지라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분위기에 젖어서 하나님의 성령의 사람들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학교, 공동체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울도 예언함(23-24)
“다윗을 그의 수중에 넣기 위해 몹시 기다리고 있는 사울에게 그같은 기별이 전달되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책망을 깨닫는 대신에 더욱더 분노하여 다른 사자들을 보냈다. 이들도 역시 하나님의 감동을 입어 먼저 사자들과 함께 예언하였다. 왕은 세번째 대사들을 파송했으나 그들도 선지자의 무리에게 왔을 때에 역시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 예언하였다. 그 후에 사울은 자기가 친히 가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그의 맹렬한 적개심을 제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부조, 653).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이 사무엘의 거처임을 알면서도 사울은 사람들을 보내 그를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울의 태도는 왕권으로 상징되는 세속의 권력으로 선지자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도전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시도는 무력화되었고, 결국에는 사울 자신조차 하나님의 능력에 굴복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권위가 수없이 많은 도전을 받았으나 그 권위와 위엄은 결코 낮아지거나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엄위하신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선 겸손하게, 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 적용

1. 다윗을 깊이 사랑하는 요나단의 우정과 의리처럼 나도 사람들을 그렇게 사랑해야겠다.
2.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언제나 보호하심을 굳게 믿고 감사드린다.
3. 위기의 때에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피난처에 피하자.
4. 모든 캠퍼스에 하나님의 영의 강력한 역사가 임하여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선지자학교가 되도록 기도하자.


▧ 오늘의 기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당장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소서.

참고자료 바로가기 ☞ 빛을 전한 사람들 p652-653(삼상 1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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