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18:17 - 18:30
사울의 계략(17-19)
[17] <사울의 딸과 다윗>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내 맏딸 메랍이 있다. 내 딸을 너에게 주어 너의 아내로 삼게 해 주겠다. 그 대신 너는 나가서 용감하게 여호와를 위해 싸워라.” 사울은 또 이렇게 마음먹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을 테니, 내가 다윗을 죽일 필요가 없다.’
[18] 그러나 다윗이 말했습니다. “이런 대접은 나에게 분에 넘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집안도 왕의 사위가 되기에는 보잘것 없는 집안입니다.”
[19] 그러나 사울은 다윗에게 이 년만 전쟁에서 승리하면 사위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 년이 지나 다윗이 사울의 딸 메랍과 결혼할 때가 되었을 때, 사울은 메랍을 다윗 대신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주었습니다.
다윗을 두려워하는 사울(20-30)
[20] 그런데 사울의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였습니다.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울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1] 사울이 생각했습니다. ‘미갈을 다윗과 결혼시켜야겠다. 그리고 미갈을 이용해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해야겠다.’ 그리하여 사울은 두 번째로 다윗에게 “내 사위가 되지 않겠나?” 하고 물었습니다.
[22] 그리고 사울은 자기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윗에게 몰래 이렇게 말하여라. ‘왕은 당신을 좋아하고 있소. 왕의 종들도 당신을 좋아하고 있으니, 당신은 왕의 사위가 되어야 하오.’”
[23] 사울의 종들은 이 명령대로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시오? 나는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24] 그러자 사울의 종들이 다윗의 말을 사울에게 전하였습니다.
[25] 사울이 말했습니다.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왕은 그렇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왕이 원하는 것은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일 뿐이오. 단지 왕의 원수를 갚아 드리면 되오.’” 사울은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 손에 죽게 만들 속셈이었습니다.
[26] 사울의 종들은 이 말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왕의 사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뻤습니다. 정한 날짜가 가까이 왔습니다.
[27] 그래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밖으로 나가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였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를 베어서 사울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주었습니다.
[28] 사울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울은 자기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29]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평생토록 다윗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30] 블레셋의 지휘관들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윗은 그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부하들보다 더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더 유명해졌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에게 행한 사울의 태도를 보면서 사울은 어떤 인격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을 본 사울은 왜 다윗을 대적으로 삼았습니까?
▧ 본문해설
사울의 계략(17-19)
“사울은 항상 다윗을 죽일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는 것이 분명했으므로 다윗을 두려워하였다. 다윗의 흠 없는 품성은 왕의 분노를 일으켰고, 왕은 바로 다윗의 그러한 품성이 자신의 품성과 대조를 이루어 자기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사울을 비참하게 만들고 그의 왕좌 아래 있는 겸손한 신하를 위험에 처하게 한 것은 바로 질투심이었다. 이 품성의 악한 특성은 이 세상에 얼마나 말할 수 없이 많은 재해를 가져왔는가!.. 질투심은 교만의 소산이며 만일 그것을 마음속에 품으면 그것은 증오심을 낳고 마침내 보복과 살인을 행하게 할 것이었다. 왕은 다윗에게 여전히 큰 용기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과 전쟁을 하면 그의 담력의 보상으로 왕가의 큰 딸과 결혼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함으로 다윗의 발에 올무를 놓았다”(부조, 651).
다윗을 두려워하는 사울(20-30)
“다윗에 대한 사울의 막내딸 미갈의 애정은 왕으로 하여금 그의 적수를 해할 음모를 꾸밀 다른 기회를 제공하였다. 사울은 다윗에게, 제시한 수효의 원수를 격멸하고 살해하면 미갈을 그에게 출가시키겠다고 제의하였다.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보호하셨다. 다윗은 승리자로서 전쟁에서 돌아와 왕의 사위가 되었다.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였”으며 분노한 왕은 그의 음모가 그가 멸하고자 한 자를 높이는 결과가 되었음을 알았다. 왕은 이 사람이야말로 여호와께서 자기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자이며 그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왕위에 군림할 자임을 더욱더 확신하게 되었다. 왕은 모든 가면을 벗어 버리고 직접 요나단과 궁정의 신하들에게 그가 미워하는 자의 생명을 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부조, 652).
진실과 공의를 따라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려야 할 사울이 한낱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 이성적인 판단력을 잃고 불법과 폭력을 행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울의 계략을 다윗은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하셨고, 이로 인해 다윗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 적용
1.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무슨 악이든지 행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2.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처럼 내가 하나님 편에 굳게 서 있으면 나에게 닥친 모든 어려움들을 선으로 바꾸어주실 것이다.
▧ 오늘의 기도
욕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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