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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출애굽기

오늘의 QT(12/3,월) - 다시 십계명을 주심(출 34:1-17)

by ☆★★★ 201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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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34:1 - 34:17

다시 돌비를 주심(1-4)

[1] <모세가 새 돌판을 얻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아라. 네가 깨뜨려 버린 처음 돌판에 썼던 것과 똑같은 글을 거기에 써 주겠다.
[2] 내일 아침까지 준비한 다음 아침에 시내 산으로 올라와서 산꼭대기에서 내 앞에 서라.
[3] 아무도 너를 따라오지 못하게 하여라. 산에 그 누구의 모습도 보이면 안 된다. 산 근처에서는 양이나 소에게도 풀을 뜯게 하지 마라.”
[4] 모세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깎았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시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모세는 돌판 두 개를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하나님의 이름(5-9)

[5] 그러자 여호와께서 구름 속으로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서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라는 이름을 선포하셨습니다.
[6] 여호와께서 모세 앞을 지나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이다.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하나님이다. 나는 그리 쉽게 노하지 않으며 사랑과 진실이 큰 하나님이다.
[7] 나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며 잘못과 허물과 죄를 용서할 것이다. 하지만 죄를 그냥 보고 넘기지는 않겠다. 나는 죄를 지은 사람뿐만 아니라, 그의 삼대나 사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릴 것이다.”
[8] 모세는 급히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9] 모세가 말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면 저희와 함께 가 주십시오. 비록 이 백성은 고집이 센 백성이지만 저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를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십시오.”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10-11)

[1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너희와 이 언약을 세우겠다. 내가 너희 모든 백성 앞에서 기적을 일으키겠다. 그것은 이 땅 위의 어떤 나라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는 기적이다. 너희와 함께 사는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일을 보게 되리니,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할 것이다.
[11]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지켜라. 그러면 내가 너희 원수들을 너희 땅에서 쫓아 내겠다. 내가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낼 것이다.

질투하시는 하나님(12-17)

[12] 조심하여라. 너희가 가고 있는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어떠한 언약도 맺지 마라. 만약 언약을 맺으면 그것이 너희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13] 그들의 제단을 부수고, 그들의 돌 기둥을 무너뜨려라. 그들의 아세라 우상을 베어 버려라.
[14] 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 왜냐하면 ‘질투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15] 조심하여라. 그 땅에 사는 백성과 어떤 언약도 맺지 마라. 그들은 음란하게 헛된 신들을 섬기고 제물을 바친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를 초대하면 너희는 그들과 어울려 그들의 제물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
[16] 너희가 그들의 딸들 중에서 너희 아들의 아내를 고른다면 그들의 딸은 음란하게 헛된 신을 섬기니, 너희 아들도 음란하게 헛된 신을 섬기게 될 것이다.
[17] 금속을 녹여 신상을 만들지 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삶 가운데 어떤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2. 매일 긍휼의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까?
3. 나는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4. 왜 하나님은 자신을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나요?

▧ 본문해설

다시 돌비를 주심(1-4)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리어 경배하”였다. 그는 다시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그분의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그의 기도는 응답을 받았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분의 은총을 회복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출애굽기 34장 참조) 행하시지 아니하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40주야 동안 산에 머물러 있는 기간 동안 그는 이전의 40주야 때와 같이 기적적으로 생명이 유지되었다. 아무도 그와 함께 산에 오르도록 허락되지 않았으며 그가 없는 동안에 어떤 사람도 산에 접근하도록 허용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돌판 둘을 준비하여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다시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다(부조, 329).

깨어진 첫 두 돌판으로 상징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파기된 언약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로 다시금 회복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시고 기록하신 첫 번과는 달리 모세는 자기 손으로 돌판을 깎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40일 동안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언약을 맺습니다. 모세가 자기 손으로 두 돌판을 깎아 만들도록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해 그 백성들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정도를 줄이셨음을 알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힘은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그러나 금송아지 우상의 숭배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약화시키게 된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가로막습니다.

하나님의 이름(5-9)

언약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분 자신을 이스라엘에게 새롭게 인식시키십니다. 모세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반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분임을 반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인자를 베풀어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악을 행하고도 자비로우신 하나님만을 생각해서는 안 되며, 또한 심판의 하나님만 생각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10-11)

영광 중에 임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한 모세와 언약을 다시 체결하십니다. 이 언약의 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첫 번 언약의 내용(19장-23장)을 회복시킨 것입니다. 즉 범죄로 파기된 그 첫 번 언약의 내용을 그대로 유효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해 파기된 언약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그 징표로 아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적을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실 것이며 그 일로 인해 주변 백성들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언약 역시도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계십니다. 언약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언제나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약속을 믿을 수 있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것이므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확실한 약속을 믿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질투하시는 하나님(12-17)

하나님의 언약내용을 살펴보면 그것은 후일 성취될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을 생각하며 맺어진 언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의 문화와 우상숭배를 배우거나 닮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가나안의 풍요의 문화를 보고 빠져들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할 것을 염려하시며 주신 명령입니다. 사사기에는 이스라엘이 이 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함으로 큰 고통을 당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또한 이들이 이런 명령을 주신 것은 거룩하시며 참되신 하나님의 성품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 표현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신랑이신 하나님의 신부로서 영적인 순결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거짓된 우상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적용

1. 나는 이웃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까?
2. 나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3. 하나님은 나와 다시 언약을 세우신 것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습니까?
4. 나는 하나님만을 위해서 나를 구별하여 우상과 짝하지 않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이 땅에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확실히 드러내는 성도로 살게 하시며,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자유한 삶을 복되게 살게 하소서. 나와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하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지속되게 하시며, 세속적인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하늘 성도의 정체성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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