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10:21 - 10:29
빛 가운데 거함(21-23)
[21] <아홉째 재앙-어두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뻗어라. 그러면 어두움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곧 손으로 더듬어야 할 만큼 짙은 어두움이 임할 것이다.”
[22] 그리하여 모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의 모든 땅에 삼 일 동안, 짙은 어두움이 깔렸습니다.
[23] 너무 어두워서 아무도 다른 사람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삼 일 동안은 아무 곳으로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자(24-29)
[24] 파라오가 또다시 모세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가서 여호와를 예배하여라. 여자와 어린아이들도 데리고 가거라. 다만 양과 소만은 남겨 놓고 가거라.”
[25] 모세가 말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신 여호와께 바칠 제물과 번제물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26] 우리는 짐승들도 가지고 가야 합니다. 한 마리라도 남기고 갈 수 없습니다. 그 짐승들 중에서 몇 마리를 골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바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 이르기 전에는 어떤 짐승을 바쳐야 좋을지 우리는 모릅니다.”
[27] 여호와께서는 파라오를 여전히 고집스럽게 놔두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28] 파라오가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가 버려라!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또다시 나타나면 너를 죽이고 말겠다.
[29] 그러자 모세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 말한 대로 하겠습니다. 다시는 왕을 만나러 오지 않겠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온 천지가 흑암에 빠졌는데, 이스라엘이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음을 상상해 보십시오
2. 모세는 왜 바로에게 가축들도 데리고 가야한다고 했나요?
▧ 본문해설
빛 가운데 거함(21-23)
애굽 백성은 거의 절망 상태에 빠졌다. 이미 저들에게 내린 재앙은 거의 견디어 내기 어려울 듯했고 그들은 미래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국민들은 바로를 그들의 신의 대표자로 숭배해 왔다. 그러나 이제 많은 사람들은 바로가 모든 자연의 세력을 그분의 뜻의 수행자들로 만드신 한분을 스스로 거역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처럼 기적적으로 은총을 입은 히브리 노예들은 이제 해방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들의 감독들도 그들을 이전처럼 감히 압박하지 못했다. 온 애굽을 통하여 노예 민족이 궐기하여 그들의 학대에 보복하지나 않을까 하는 내면적인 두려움이 애굽 전역에 퍼져 있었다. 도처에서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물었다.
돌연히 흑암이 온 땅을 덮었는데 이 흑암이 매우 짙어 “더듬을 만한 흑암”처럼 보였다. 백성들은 빛을 잃었을 뿐 아니라 대기가 답답하게 되어 호흡이 곤란하였다. “삼일 동안… 사람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의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다. 해와 달은 애굽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이었다. 이 신비로운 암흑으로 백성들과 그들의 신들은 다같이 노예 민족을 옹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타격을 받았다. 비록 이 재앙이 무섭기는 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그의 멸망시키기를 기뻐하지 않으심의 증거였다. 가장 무서운 마지막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그분은 백성들에게 반성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실 것이었다(부조, 271).
애굽의 온 땅을 어둡게 했던 흑암은 애굽인들에게 매우 결정적인 재앙이었습니다. 애굽인들은 태양을 가장 큰 신으로 섬기고 있었고 바로는 태양신의 아들로 불려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일간의 흑암은 곧 태양신의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이 있었던 고센에는 광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빛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빛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 거하고 있다는 것은 축복이자 책임인 것을 인식하고 성령 안에서 빛의 자녀답게 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자(24-29)
마침내 공포심이 바로로 하여금 마지못해 좀 더 양보하게 만들었다. 흑암이 시작된 지 3일째 되던 날 끝에 그는 모세를 부르고 양떼와 가축떼들은 남겨 놓고 간다는 조건하에 온 백성이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히브리 사람은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우리가 거기 이르기까지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기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하였다. 왕의 분노는 제어할 수 없었다. 왕은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고 외쳤다.
모세는 “왕의 말씀이 옳으니이다 내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고 대답하였다. “그 사람 모세는 애굽 국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크게 뵈었더라.” 애굽 사람들은 모세를 두려워하였다. 왕도 감히 그를 해하지 못했다. 이는 백성들이 그를 재앙을 제거할 능력을 가진 유일한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도록 허용되기를 바랐다. 모세의 요구를 끝까지 반대한 자들은 왕과 사제들이었다(부조, 271).
온 세상을 어둡게 한 암흑 재앙 앞에서 바로는 할 수 없이 이스라엘을 내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소유에 집착하였습니다. 소유를 두고 떠나라는 바로의 말에 모세는 거절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진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소유이며(벧전 2:9) 그들이 가진 것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에 대해 바로가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그 소유에 집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소유에 대한 권리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소유를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눅14:33).
▧ 적용
1. 어둠을 물리치시고 빛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2. 나의 모든 소유물은 누구의 것인가?
▧ 오늘의 기도
참 빛 되신 주님, 온 세상이 흑암에 덮여있을지라도 당신의 백성에게 빛을 비추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빛 가운데 거하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구약 >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QT(10/6,토) - 시편묵상(시 100편) (2) | 2012.10.06 |
---|---|
오늘의 QT(10/5,금) - 마지막 재앙의 선포(출 11:1-10) (1) | 2012.10.05 |
오늘의 QT(10/3,수) - 메뚜기 재앙(출 10:12-20) (0) | 2012.10.03 |
오늘의 QT(10/2,화) - 언약의 하나님(출 10:1-11) (2) | 2012.10.02 |
오늘의 QT(10/1,월) - 하나님께 속한 세상(출 9:27-35) (1) | 2012.10.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