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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더

오늘의 QT(5/20,일) - 서원을 지키는 입다(삿 11:1-40)

by ☆★★★ 201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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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삿 11:1-40

입다가 지도자로 뽑힘(1-11)

[1]  길르앗 사람인 입다는 뛰어난 용사였습니다. 입다는 아버지 길르앗이 창녀를 통해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2] 길르앗의 아내는 아들이 여러 명이었는데, 그 아들들이 어른이 되자 입다를 집에서 쫓아 냈습니다. 그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조금도 가질 수 없다. 이는 네가 다른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3] 그래서 입다는 자기 형제들 사이에서 도망쳐, 돕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부랑자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4] 얼마 후, 암몬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려 했습니다. [5] 그 때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입다가 길르앗으로 돌아오기를 원했습니다. [6]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 군대를 이끌고 암몬 사람과 싸워 주시오.” [7] 입다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미워하지 않았소? 당신들은 나를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 내었소. 이제 어려움을 당하게 되니까 나를 찾는 겁니까?” [8]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했습니다. “제발 우리에게 와서 암몬 사람들과 싸워 주시오. 당신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오.” [9] 그러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과 함께 길르앗으로 돌아가서 암몬 사람들과 싸운다고 합시다. 만약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이긴다면 나를 당신들의 통치자로 세우겠단 말이오?” [10]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을 듣고 계시오. 당신이 말한 모든 것을 그대로 지킬 것을 약속하오.” [11] 그래서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과 함께 갔습니다. 길르앗 백성은 입다를 자기들의 지도자이자 군대의 지휘관으로 삼았습니다. 입다는 미스바에서 자기가 했던 모든 말을 여호와 앞에서 한 번 더 말했습니다.

역사를 아는 입다(12-22)

[12] 입다가 암몬 사람들의 왕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입다의 사자들이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왜 우리 땅을 공격하러 왔소?”
[13] 암몬 왕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우리 땅을 빼앗았기 때문이오. 당신들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과 요단 강으로 이어지는 우리 땅을 빼앗아 갔소.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우리 땅을 평화롭게 돌려 주라고 전하시오.”
[14] 입다가 암몬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15] 입다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게 했습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하였소. 이스라엘은 모압이나 암몬 백성의 땅을 빼앗지 않았소.
[16]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광야로 들어가서, 홍해를 지나, 가데스에 도착했소.
[17] 거기서 이스라엘은 에돔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시오’라고 요청했소. 그러나 에돔 왕은 허락하지 않았소. 우리는 모압 왕에게도 사자들을 보냈소. 그러나 모압 왕 역시 우리가 자기 땅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데스에 더 머물렀소.
[18] 그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로 들어가 에돔과 모압 땅의 경계를 돌아서 갔소. 이스라엘은 모압 땅 동쪽으로 걸어가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소. 그 곳이 모압 땅의 경계였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르논 강을 건너 모압 땅으로 들어가지 않았소.
[19] 그 때,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들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냈소. 시혼은 헤스본 성의 왕이었는데, 사자들은 시혼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우리 땅으로 가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소.
[20] 시혼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땅으로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소. 도리어 자기 백성을 모두 모아 야하스에 진을 쳤고, 아모리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움을 했소.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시혼과 그의 군대를 물리치도록 해 주셨소.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이 이스라엘의 재산이 되었소.
[22] 이스라엘은 아르논 강에서 얍복 강까지 이르고 광야 쪽으로는 요단 강에 이르는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을 차지하였소.

언변이 뛰어난 입다(23-27)

[23]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쫓아 내신 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셨소. 그런데도 당신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 땅에서 쫓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24] 물론 당신은 당신의 신인 그모스가 준 땅에서 살 수 있을 것이오.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에서 살 것이오.
[25] 당신이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오? 발락은 모압의 왕이었소. 발락이 이스라엘 백성과 다투거나 싸운 적이 있소?
[26] 이스라엘 사람들은 헤스본과 아로엘과 그 주변 마을들과 아르논 강 주변의 모든 성에서 삼백 년 동안 살아왔소. 그 동안 당신은 왜 그 땅을 도로 찾아가지 못했소?
[27] 나는 당신에게 죄를 지은 것이 없소. 그러나 당신은 전쟁을 일으켜서 나에게 죄를 짓고 있소. 심판자이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암몬 사람들 중 어느 쪽이 옳은지를 가려 주실 것이오.”

입다의 서원(28-33)

[28] 그러나 암몬 왕은 입다가 한 말을 무시했습니다. [29] 그후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습니다. 입다는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 길르앗 지역에 있는 미스바에 이르렀습니다. 입다는 길르앗의 미스바에서 암몬 사람들의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30] 입다는 여호와께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암몬 사람들을 물리치도록 해 주시면, [31] 저는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치겠습니다. 제가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때, 제 집에서 저를 맞으러 나오는 첫 번째 사람을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번제로 그를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32] 그리고 나서 입다는 암몬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여호와께서 입다를 도우셔서 암몬 사람들을 물리쳤습니다. [33] 입다는 암몬 사람들을 아로엘 성에서부터 민닛 지역까지, 그리고 아벨 그라밈 성까지 쫓아갔습니다. 입다는 이 지역에 있는 성 이십 곳을 점령하는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암몬 사람들을 크게 물리쳤습니다.

서원을 지키는 부녀(34-40)

[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올 때, 입다의 딸이 그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입다의 딸은 소고를 치며 춤을 췄습니다. 입다의 자녀는 오직 이 딸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35] 입다는 자기 딸을 보자 놀라고 당황해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입다가 말했습니다. “내 딸아! 네가 나를 너무나 슬프게 하는구나. 내가 여호와께 약속을 했는데, 그것은 깨뜨릴 수 없는 것이란다.” [36] 그 때에 입다의 딸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여호와께 약속하셨으니, 그 약속대로 하세요. 여호와께서는 아버지를 도우셔서 아버지의 적인 암몬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게 하셨어요. [37] 그렇지만 제게도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제가 두 달 동안, 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나는 결혼도 못하고 죽어요. 그러니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가서 울 수 있게 해 주세요.” [38] 입다는 “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입다는 두 달 동안, 딸이 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입다의 딸과 그 친구들은 그 동안 산에 머무르며 결혼하지 못하고 죽는 것에 대해 슬퍼하였습니다. [39] 두 달이 지나자, 입다의 딸은 자기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입다는 자기가 여호와께 약속한 대로 했고, 입다의 딸은 남자를 알지 못한 채 죽고 말았습니다. 이 때부터 이스라엘에서는 하나의 관습이 생겼습니다. [40] 이스라엘의 여자들은 해마다 사 일 동안, 밖으로 나가 길르앗 사람인 입다의 딸을 기억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입다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까?
2. 입다는 어떻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잘 알고 있었을까요?
3. 입다는 암몬왕에게 무엇이라고 설득하였습니까?
4. 왜 입다는 딸을 제물로 바치겠다는 서원을 했을까요?
5. 입다와 딸은 어떻게 서원을 이행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입다가 지도자로 뽑힘(1-11)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었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은 입다의 출신이 미천하다고 해서 입다를 추방하였습니다. 입다는 출생부터 서러움과 멸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입다는 그러한 환경 가운데서 절망하지 않고 지도자로서의 담대함과 용기, 그리고 도전을 하여 리더십을 키웠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기의 불우한 처지를 보고 절망하지않고 비전을 키웠을 것입니다. 이것이 소문이 나서 길르앗 사람들이 다시 입다를 찾아가 자기들의 지도자가 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전에는 그를 추방하였었지만, 이제 이스라엘이 패배하게 되자, 그들은 머리를 숙이고 입다를 찾아간 것입니다. 입다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수락했을 것입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고 열등의식에 빠져있지 않고, 용기와 믿음으로 하나님만 신뢰하며 사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입다처럼 출신이 좋지 않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을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용기있게 믿음으로 준비하는 자에게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일할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역사의식이 있는 입다(12-22)

이스라엘 군대를 책임진 입다는 먼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무슨 이유로 이스라엘을 침공했는지 물었습니다. 암몬 왕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면서 암몬 땅을 빼앗았기 때문에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하자, 입다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이 결코 암몬 땅을 빼앗지 않았음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나라들을 통과해야 했는데, 평화롭게 지나가고자 노력하며 왕들에게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하자 그들과 싸워 그 지역들을 정복할 수 밖에 없었던 역사를 회상시켰습니다. 입다는 막무가내로 싸우기 보다는 먼저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밝은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였습니다. 지도자는 역사의식이 뛰어나야 합니다.  

언변이 뛰어난 입다(23-28)

입다는 논리 정연하게 암몬 왕에게 설득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모리 사람들의 땅을 주셨다고 말하면서 암몬 왕이 그 땅을 차지하려는 것이 옳은지 물었습니다. 암몬 신인 그모스가 암몬 왕에게 어떤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면 암몬 왕이 그 명령을 따르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우리도 하나님께서 정복해주신 땅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논리정연하게 말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지 삼백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아무 주장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억지를 부리느냐고 추궁하였습니다. 그리고 입다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판결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입다는 역사를 알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도자의 올바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지도자로서 홀로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드러내는 모범적인 지도자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리더십입니다.

입다의 서원(28-33)

입다의 논리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암몬왕은 끝까지 억지주장을 펴자, 입다는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 암몬왕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그는 전쟁에 임하기 전에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만일 암몬 자손과 싸워 이기게 해주신다면, 승리를 하고 가장 먼저 자기를 영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는 서원입니다. 이 모습 속에서 입다가 얼마나 결연한 자세로 적군을 물리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입다와 군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싸워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입다가 승리를 할 경우 자기를 맞는 첫 번째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는 서원을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의문을 갖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분명히 승리를 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싸우면 되는데, 굳이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는 서원을 했을까? 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만큼 그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원을 지키는 부녀(34-40)

입다가 승리를 하고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맞이한 사람은 바로 그의 외동 딸이었습니다. 입다는 옷을 찢으면서 “내가 여호와께 약속을 했는데, 그것은 깨뜨릴 수 없는 것이란다.”라고 말하면서 슬퍼합니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깨뜨릴 수 없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합니다. 그의 딸도 “아버지의 입에서 내신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하며 그의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두 달 동안 슬퍼할 기회를 달라고 하며, 친구들과 산에 올라가 애곡을 하고 돌아와 죽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우리는 입다가 서원을 한 것과 그 서원을 지키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 합당한 것인가?를 생각할 때 의문이 생깁니다. 실제로 그의 딸을 죽이지는 않았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서 우리는 입다와 그의 딸이 충성스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만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적용
1. 입다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나도 그러한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하자.
2. 입다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준비된 사람임을 알 수 있듯이 나는 무슨 일을 하기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인가?
3. 입다처럼 상대방에게 논리정연하게 설득하는 자세를 항상 취하는가?
4. 입다가 전쟁에 임하는 결연한 자세로 나는 영적 전투에 임하고 있는가?
5. 입다와 딸이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지킨 것처럼, 나는 하나님께 대한 서원을 얼마나 신실하게 지키고 있는가?


▉ 기도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지도자로 부르실 때에 곧 응답하여 달려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준비케 하소서. 오늘날 지도자들에게 어지러운 교회와 세상을 올바로 지도하기 위한 리더십을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신앙의 자세를 갖도록 하소서.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태도를 가지고 매사에 임하게 하소서.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신실한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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