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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스더

오늘의 QT(5/17,목) - 아비멜렉의 일생과 죽음(삿 9:26-57)

by ☆★★★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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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삿 9:26-57

가알을 지도자로 삼음(26-29)

[26] 가알이라는 사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가알은 에벳의 아들이었습니다. 세겜의 지도자들은 가알을 믿고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27] 세겜 사람들이 포도밭으로 나가 포도를 따서 포도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신전에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먹고 마시면서 아비멜렉을 저주했습니다. [28] 그 때에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세겜 사람입니다. 우리가 왜 아비멜렉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도대체 아비멜렉이 누구입니까? 아비멜렉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닙니까? 아비멜렉은 스불을 자기 부하로 삼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아비멜렉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왜 아비멜렉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29] 만약 여러분이 나를 이 백성의 지휘관으로 삼아 주신다면, 나는 아비멜렉을 쫓아 낼 것입니다. 나는 아비멜렉에게 ‘네 군대를 이끌고 나오너라. 나와 싸우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쫓겨난 가알(30-41)

[30] 그 때, 세겜의 지도자는 스불이었습니다. 스불은 에벳의 아들 가알이 한 말을 듣고 분노했습니다. [31] 스불은 아루마 성에 있던 아비멜렉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이렇게 전했습니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가알의 형제들이 세겜에 왔습니다. 가알은 세겜 성 사람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32] 그러니 당신과 당신의 군대는 밤중에 일어나 성 둘레에 있는 들에 숨어 있다가 [33] 아침에 해가 뜨면, 성을 공격하십시오. 그러면 가알과 그의 군대가 당신과 싸우기 위해 밖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 뒤의 일은 당신이 알아서 하십시오.” [34] 아비멜렉과 그를 따르는 모든 군사가 밤중에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세겜 근처로 가서 군대를 넷으로 나누어 숨었습니다.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밖으로 나가서 성문 입구에 서 있을 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들은 숨어 있던 곳에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36] 가알이 군사들을 보고 스불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소!” 그러나 스불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본 것은 산의 그림자요. 산의 그림자가 마치 사람처럼 보인 것뿐이오.” [37] 그러나 가알이 다시 말했습니다. “보시오. 들 한가운데에서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소. 또 므오느님 상수리나무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소.” [38] 스불이 가알에게 말했습니다. “큰소리 치던 때의 당신 모습은 어디로 갔소? 당신은 ‘아비멜렉이 누구냐? 왜 우리가 아비멜렉에게 복종해야 하느냐?’ 하고 말하지 않았소? 당신은 이 사람들을 우습게 여겼소. 그러니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시오.” [39] 가알은 세겜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웠습니다. [40]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 쫓겨 도망쳤습니다. 가알의 많은 군사가 성문에 이르기도 전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41] 아비멜렉은 아루마로 되돌아갔습니다.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세겜에서 쫓아 냈습니다.

세겜을 공격한 아비멜렉(42-49)

[42] 이튿날, 세겜 백성은 들로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누군가 아비멜렉에게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43] 그래서 아비멜렉은 자기 군대를 세 부대로 나누어 숲에 숨겨 두었습니다. 드디어 세겜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자, 아비멜렉의 군대는 일어나 세겜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44] 나머지 두 부대도 들로 달려가 백성들을 죽였습니다. [45]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는 하루 종일 세겜 성에서 싸웠습니다. 그들은 세겜 성을 점령하고, 그 성의 백성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비멜렉은 그 성을 헐고 무너진 성 위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46] 세겜 망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세겜 성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겜 망대의 지도자들은 엘브릿의 신전 안쪽에 모였습니다. [47] 아비멜렉은 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들이 그 곳에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48] 그래서 아비멜렉은 그의 모든 군대와 함께 세겜에서 가까운 살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비멜렉은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 몇 개를 잘라 내서 자기 어깨 위에 메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자기를 따르던 모든 군인들에게 “내가 한 대로 하시오. 어서 서두르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49] 모든 군인들이 나뭇가지를 잘라 아비멜렉을 따라 했습니다. 그들은 나뭇가지를 모아 신전 안쪽 주변에 쌓고 그 위에 불을 질러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래서 세겜 망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도 다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모두 천 명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의 죽음(50-57)

[50] 그후에 아비멜렉은 데베스 성으로 갔습니다. 아비멜렉은 그 성을 에워싼 후에 성을 공격하여 점령했습니다. [51] 그 성 안에는 굳건한 망대가 있어서 그 성의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그 망대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문을 잠근 후, 망대의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52] 아비멜렉은 그 망대에 도착해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비멜렉은 망대에 불을 지르기 위해 문 가까이로 갔습니다. [53] 아비멜렉이 가까이 갔을 때, 한 여자가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던졌습니다. 아비멜렉은 그 돌에 맞아 머리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54] 아비멜렉은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부하를 급히 불러서 말했습니다. “네 칼을 꺼내 나를 죽여라. 사람들이 ‘아비멜렉은 여자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그래서 그 부하가 칼로 찌르자, 아비멜렉이 죽었습니다. [55] 이스라엘 백성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56]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악하게 행동했던 모든 일을 되갚으셨습니다. 아비멜렉은 자기 형제 칠십 명을 죽여서 자기 아버지에게 악한 일을 했던 것입니다. [57] 하나님께서는 세겜 사람들이 악하게 행동한 것에 대해서도 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담이 말했던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요담은 여룹바알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가알을 어떤 지도자입니까?
2. 가알은 어떻게 아비멜렉의 군사들에게 패했습니까?
3.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아비멜렉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가알을 지도자로 삼음(26-29)

아비멜렉을 배신한 세겜 사람들은 에벳의 아들 가알을 새로운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축하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전에 들어가 먹고 마시면서 아비멜렉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왕으로 섬기다가 이제는 그를 저주합니다. 삼년 전에는 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바알브릿 묘에서 아비멜렉을 섬기기로 하였는데, 이제는 가알을 새 지도자로 삼고, 그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들이 가알을 세워주자 가알은 교만하여 아비멜렉을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의리없는 자들끼리 모여서 세운 모든 계획들이 얼마나 갈지 걱정됩니다. 원칙을 무시하는 사람들, 신뢰를 상실한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배신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인격의 일관성이 없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불의한 연합은 쉽게 깨어집니다.

쫓겨난 가알(30-41)

당시 세겜을 다스리던 스불은 성에 일어난 사실들을 모두 아비멜렉에게 고하고, 가알과 세겜 사람들을 칠 계략을 아비멜렉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아비멜렉은 밤 사이에 세겜 사람들을 치려고 준비하고 세겜 성 주변에 매복했습니다. 가알이 성문 앞에 서자, 아비멜렉의 군사들이 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알을 급히 세겜사람들을 소집하여 싸웠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어떻게 아비멜렉의 군사들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결국 가알과 세겜사람들은 아비멜렉의 군사들에게 참패를 당합니다. 의리없이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의 종말은 이렇게 끝나게 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세겜을 공격한 아비멜렉(42-49)

아비멜렉은 자신을 배신한 세겜사람들이 성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그들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세겜성을 공격하여 남은 백성들을 진멸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저주받으라는 표시로 소금을 뿌렸습니다. 세겜 사람들은 망대에 올라 엘브릿 신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비멜렉은 나무를 베어오게해서 그들이 숨어있는 곳에 불을 놓아 태워죽였습니다. 삼년 전에 그들의 골육친척임을 확인하고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던 그들이 아비멜렉으로부터 불이 나와 죽임당할 것이라는 요담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항상 배신과 보복, 그리고 피흘리는 일들이 계속 반복됩니다. 불신의 영, 미움의 영에게 사로잡힌 자들의 결말은 언제나 불행으로 마칩니다. 지금 내 맘에, 나의 가문에, 교회에, 국가에 임하고 있는 영이 무엇인지 속히 분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지배하도록 회개와 기도를 해야 합니다.

아비멜렉의 죽음(50-57)

아비멜렉은 복수의 영으로 가득차 데베스로 내려가 남은 사람들을 공격하자, 사람들은 망대로 피했습니다. 아비멜렉이 불을 놓아서 그들을 죽이려고 할 때, 성 위에 있었던 여인이 맷돌 위짝을 던져 그의 머리를 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아비멜렉은 회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을 알자, 얼른 부하에게 자신을 칼로 죽여서 그 여인에게 죽임당했다는 말을 듣지 않게 하라고 명령하였고, 그 부하는 그의 명령대로 하여 죽었습니다. 아비멜렉이 죽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다 흩어졌습니다. 비참한 결과에 대해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세겜사람들의 악을 갚으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으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은 반드시 그 댓가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은 용서하시지만, 죄는 미워하십니다.

▉ 적용
1. 원칙 없는 연합은 쉽게 깨어지는 것처럼, 내가 속한 공동체는 얼마나 굳게 결속되어 있는가?
2. 가알처럼 나도 분수를 모르고 교만한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는가?
3. 불의한 사람들의 배신당한 사람의 복수가 치명적인 것을 보면서 죄악의 무서움을 다시 깨닫는다.
4. 죄의 댓가는 반드시 치룬다는 진리를 기억하자.

▉ 기도
올바른 신앙은 원칙을 중시하고 신뢰를 지키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게 하소서.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진리의 말씀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내가 지은 죄악을 속히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갑니다. 용서하시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그리고 죄악을 멀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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