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0:1-9
사사 돌라와 야일(1-5)
[1] 아비멜렉이 죽은 뒤, 다른 사사가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습니다. 그 사사는 부아의 아들 돌라였습니다. 부아는 도도의 아들이었고, 돌라는 잇사갈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돌라는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사밀 성에서 살았습니다. [2] 돌라는 이스라엘을 위해 이십삼 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돌라는 죽어서 사밀에 묻혔습니다.[3] 돌라가 죽은 뒤 야일이 사사가 되었습니다. 야일은 길르앗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야일은 이스라엘을 위해 이십이 년 동안, 사사로 있었습니다. [4] 야일은 삼십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은 삼십 마리의 나귀를 타고 다녔고, 길르앗에 있는 삼십 개의 마을을 다스렸습니다. 그 마을들은 아직까지도 야일 마을 이라고 불립니다. [5] 야일은 죽어서 가몬 성에 묻혔습니다.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힘(6-9)
[6] 이스라엘 사람들은 또 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람과 시돈과 모압과 암몬 백성들의 신들도 섬겼고,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도 섬겼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멀리하고 섬기지 않았습니다. [7]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화가 나셔서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8] 같은 해에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요단 강 동쪽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요단 강 동쪽에 살고 있었는데, 그 곳은 아모리 사람들이 살던 길르앗 지역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곳에서 십팔 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9] 그후에 암몬 사람들은 요단 강을 건너와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사람들을 쳤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많은 괴로움을 주었습니다.
책망하시는 하나님(10-14)
[10]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떠나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들이 너희를 괴롭힐 때, 나에게 부르짖었다. 나는 그 때, 너희를 그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12] 또 너희는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괴롭힐 때에도 나에게 부르짖었다. 그 때도 나는 너희를 구해 주었다. [13]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따라서 나도 다시는 너희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14] 너희는 다른 신들을 선택했으니, 그들에게 가서 도와 달라고 하여라. 너희가 괴로움을 당할 때, 그 신들에게 너희를 구해 달라고 하여라.”
회개하는 이스라엘(15-16)
[15]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께서 어떻게 하시든지 우리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러니 이번만은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16]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 중에 있던 다른 나라 신들을 없애 버리고 다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괴로움 가운데 있는 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누가 앞장설 것인가?(17-18)
[17] 암몬 백성은 전쟁을 하기 위해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미스바에 진을 쳤습니다. [18] 길르앗 백성의 지도자들은 “누가 우리를 이끌고 암몬 백성과 맞서 싸움을 시작할 것인가? 그 사람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돌라와 야일은 어떤 사사이었을까요?
2.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반역을 하였습니까?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책망하셨습니까?
4. 하나님은 회개하는 백성들을 어떻게 취급하십니까?
5.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할 때, 왜 이스라엘에는 지도자가 없었습니까?
▉ 본문해설
사사 돌라와 야일(1-5)
“아비멜렉이 죽은 뒤” 잇사갈 지파 돌라가 사사가 되어 23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구체적인 배경이야기는 없지만, 과거의 역사를 비추어 볼 때, 또 다시 반역하여 다른 민족들에게 압제를 받았다가 돌라가 사사가 되어 그들을 구원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돌라가 죽은 후에 야일이 사사가 되어 22년동안 이스라엘을 지도했습니다. 그는 마을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30명의 아들들에게 각각 한 마을 씩 맡겨 지도했습니다. 그도 이스라엘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사로 부름받아 이스라엘을 지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시고 모르는 체 하시지 않고 사사를 일으켜 다시 그들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반복하셨습니다.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기에 끊임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계속되는 반역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를 구원해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힘(6-9)
이스라엘이 ”또 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다는 기록을 보면서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파렴치한 백성들이라고 화를 낼 수 있겠지만, 가만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그들의 모습이 마치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수없이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며 살고자 결심하였지만, 며칠 못가서 다시 잘못을 반복하는 우리의 모습이야말로 옛날 이스라엘의 역사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습니까? 우상과 이방신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반복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각가지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우리가 섬기는 온갖 우상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는 일을 왜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어느 순간엔가 우상을 섬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절망합니까?
그리고 어려움을 당하면 또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 부르짖는 어리석은 인생을 여전히 사랑하시고 권면하시며, 구원하시는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시다.
책망하시는 하나님(10-14)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다가 다시 돌아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잊어버린 하나님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책망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까지 주변 민족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일을 상기시키시면서 적국으로부터 해방시켜주었건만 다시 우상숭배하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섬기는 그 신에게 구원해달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오죽 답답하셨으면 이렇게까지 말씀하셨겠습니까? 이 사랑의 징계는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기에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끝까지 사랑해주십니다.
회개하는 이스라엘(15-16)
하나님께서 백성들의간구를 거절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께만 매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진실되게 자신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였음을 다시 고백하였습니다. 구원을 간절히 기대했습니다. 자신들을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임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우상을 다 제거하였습니다. 죗된 것을 다 청산하였습니다. 이것이 진실된 회개입니다. 백성들은 말로만 고백하고 용서를 빌 뿐만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백성들이 진실로 회개하고 우상을 다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만 충성을 다하고자 하였을 때, 하나님께는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들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실 만큼 캠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누가 앞장 설 것인가?(17-18)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암몬 족속들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려고 길르앗에 진을 쳤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도 암몬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려고 전쟁하기 위해서 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스라엘 군대를 지도할 지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위기의 때에 백성들을 안전하게 인도할 지도자가 없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위기입니다. 왜 지도자가 없었을까요?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잠 29:18)는 말씀처럼 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서 옵니다. 백성들에게 비전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자, 비전이 있는 사람이 없게 되었고, 백성들을 올바로 이끌어갈 지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만이 비전이 생기게 되고, 나아가 올바른 리더십을 키우게 됩니다.
▉ 적용
1.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사를 보내주셔서 구원하시는 주님께 찬양을 돌립시다.
2. 오늘날 내가 하나님을 떠나 섬기는 우상들은 무엇인가?
3.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우상숭배하는 행위는 없는가?
4.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고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을 다 바칠 때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해주신다는 용서의 기별을 진정으로 믿는가?
5. 나는 이 시대에 지도자로서 올바른 비전을 갖고 백성들을 인도하기 위한 리더십을 키웠는가?
▉ 기도
역경가운데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고, 평화가 있으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어린 아이같은 신앙을 청산하고, 언제나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처럼, 나도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허물의 사하심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 것처럼, 작은 죄악일지라도 하나님께 돌아가서 그분의 품에 안기는 참된 평화를 맛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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