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3:1-25
삼손이 태어남(1-3)
[1]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하나님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2] 소라 성에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노아는 단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3]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너는 지금까지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나실인의 규례(4-7)
[4] 너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5] 너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아들을 낳으면 그의 머리를 깎지 마라.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 그는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6] 마노아의 아내는 자기가 겪었던 일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저에게 왔었어요. 그분의 모습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았기에 너무나도 두려워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보지도 못했어요. 그분은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지 않았어요. [7] 그러나 그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너는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지 마라. 그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
기도의 응답(8-10)
[8] 그 말을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주여,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이 저희에게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태어날 아기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9]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 때, 마노아의 아내는 들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노아는 거기에 없었습니다. [10] 그래서 마노아의 아내는 남편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왔어요! 전에 저에게 나타났던 사람이 지금 왔어요!”
나일인의 규례를 다시 강조함(11-16)
[11] 마노아는 일어나서 자기 아내를 따라갔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의 천사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당신이 제 아내에게 말씀하셨던 그분입니까?”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12] 마노아가 또 물었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일이 일어나면, 태어날 아기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그 아기는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13]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너의 아내는 내가 전에 말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14]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무엇이든 먹지 말아야 하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셔도 안 된다. 또 부정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아야 한다. 너의 아내는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잠시 동안만 여기 머물러 계십시오. 당신을 위해 염소 새끼를 요리해 드리겠습니다.” [16]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잠시 머무른다 할지라도 너의 음식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을 마련할 생각이 있다면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드리도록 하여라.” 마노아는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경배하는 마노아부부(17-20)
[17]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름을 알아야 당신이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때, 당신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18]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이다.” [19] 그후에 마노아는 한 바위 위에서 염소 새끼와 곡식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놀라운 일을 하셨는데,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불이 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 불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삼손이 태어남(21-25)
[21]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노아는 그 때서야 비로소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2] 마노아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죽을 것이다.” [23] 그러나 마노아의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죽이지 않으실 거예요. 우리를 죽이실 생각이었다면, 우리의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도 받지 않으셨을 거예요. 또 여호와께서는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도 않으셨을 것이고, 말씀해 주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24] 마노아의 아내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삼손은 자라나면서 여호와의 복을 받았습니다. [25]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에 여호와의 영이 그의 안에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마노아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2. 나실인 제도는 무엇입니까?
3. 마노아는 왜 다시 기도했습니까?
4. 하나님의 사자가 나일인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강조했습니까?
5. 마노아 부부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는 누구입니까?
6. 마노아의 아내는 어떤 사람입니까?
▉ 본문해설
삼손이 태어남(1-3)
“널리 퍼진 배도의 와중에서도 충실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하였다. 겉보기에는 아무 응답이 없고 해마다 그 땅에 대한 압박자의 권세가 더욱 가혹해 갔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도움을 준비하고 계셨다. 블레셋인의 압정의 초기에 한 어린이가 태어났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이 강대한 원수의 권세를 꺾고자 하셨다.
블레셋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산지의 변경에 소라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이곳에 단 지파에 속한 마노아의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보편적인 배도 중에서도 여호와께 충실한 몇 안 되는 가정 중에 하나였다. 아이가 없는 마노아의 아내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그가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시작하시리라는 기별을 전했다. 이것과 관련하여 그 사자는 그 여자에게 어떻게 처신할 것과 또 그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에 대하여 지시를 주었다”(부조, 560).
나실인의 규례(4-7)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사사기 13장 참조). 그리고 처음부터 그에게 금지된 것들이 그 아이에게도 똑같이 금지되었다. 이에 추가해서 그 아이의 머리를 깎지 말라고 하였다. 이는 그 아이가 날 때부터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바쳐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여인은 남편을 찾아가 천사가 나타난 사실에 대하여 말하고 아울러 천사가 전해준 기별을 이야기했다. 그 때에 그의 남편은 그들에게 위임된 중대한 사업을 수행하는 일에 어떤 과오를 범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부조, 560).
기도의 응답(8-10)
“천사가 다시 나타났을 때에 마노아는 근심스럽게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까”라고 질문하였다. 지난번에 준 지시가 다시 반복되어 주어졌다.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마노아에게 약속하신 아이는 해야 할 중대한 과업이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와 아이 모두 습관을 주의 깊이 규제해야 했는데 이는 그 아이가 이 사업에 필요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준 교훈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는 것이었다. 아이는 어머니의 습관으로 선악간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어머니가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원칙의 지배 아래 두어야 하며 절제와 극기를 실천해야 한다. 미련한 충고자들은 어머니의 모든 욕망과 충동을 만족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할지 모르나 그와 같은 가르침은 거짓이요 해로운 것이다.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명령에 따라 극기를 실천해야 할 가장 엄숙한 의무를 가지고 있다”(부조, 561)..
나일인의 규례를 다시 강조함(11-16)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는 “우리에게 태어날 아이에게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태아기의 영향의 결과를 경히 여기나 하늘에서 이 히브리인 부모에게 보낸 지시와 그것을 가장 분명하고 엄숙한 방법으로 두 번이나 반복하심은 우리의 창조주께서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시는지를 나타낸다.
그 약속된 아이가 부모에게 좋은 유전을 받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거기에 주의 깊은 훈련과 바른 습관의 형성이 뒤따라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장래의 사사요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될 그 아기에게 어릴 때부터 엄격한 절제의 훈련을 시키도록 지시하셨다. 그는 날 때부터 나실인이 되어야 했으므로 영원히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하였다. 자녀들에게 절제와 극기와 자제에 대한 교훈을 갓난아이 시절부터 가르쳐야 한다”(부조, 561-562).
경배하는 마노아 부부(17-20)
마노아는 자신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에게 그의 이름을 물었을 때, 그는 “내 이름은 기묘”라고 하였습니다. 이 단어는 “경이로운”이라는 뜻으로, 같은 단어의 명사형이 사 9:6에 예수를 지칭하는 “기묘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진 아들을 주시는 중요한 시점에 인간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하신 분,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마노아 부부에게 나타나셔서 나실인의 규례를 알려주신 것 같습니다. 마노아 부부는 제물을 드리자 불꽃과 함께 그 사자는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나타나신 분을 향해 경배하였습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아기를 하나님이 주신 자녀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자신들에게 맡겨주시는 귀한 자녀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삼손이 태어남(21-25)
마노아는 자기와 대면하여 대화했던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출 33:20) 말씀을 기억하며 공포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하나님께서 번제를 받으시고, 아들이 자신들의 가정에 태어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절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죽이시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남편에게 줍니다. 부부는 서로 믿음의 동역자입니다.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혀있을 때, 말씀을 나누면서 서로 위로하고 확신을 나누는 삶이야말로 진정 영적인 부부입니다. 때가 차서 그 가정에 아들 삼손이 출생했습니다. 삼손이라는 이름의 뜻은 “태양같은 자”, “강하다”, “귀하게 여기다” 등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겠다고 하는 아들이 미래에 사명을 감당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부부가 아이를 가질 때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녀로 생각하고 경배하며 기도하며 아이를 잘 양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알고 있는가?
2. 나도 나실인처럼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
3. 하나님께 기도하는 부모는 반드시 응답받음을 믿자.
4.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부모가 되자.
5. “기묘자”이신 예수께서 직접 나타나신 것처럼, 지금 나에게도 직접 말씀하신다면, 나는 어떤 태도로 맞을까?
6. 부부가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말씀 중심으로 사는 경건한 가정을 만들자.
▉ 기도
부족한 나를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실인으로 구별시켜주심에 감사드리며, 즐거이 헌신하며 주님의 뜻 이루는 나실인이 되게 하소서. 지혜로운 부모, 경건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자녀를 양육하도록 하소서. 부부가 서로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을 굳게 믿고 순종하며, 주님의 뜻대로 자녀를 양육하는 경건한 생활을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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