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8:1-35
온유하고 지혜로운 기드온(1-3)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하시오? 미디안과 싸우러 나갈 때,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소?” 에브라임 사람들이 화를 내었습니다. [2] 기드온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한 일은 여러분이 한 일보다 못합니다. 여러분 몇 명이 한 일이 아비에셀 사람 모두가 한 일보다 더 낫습니다. [3] 하나님은 여러분이 미디안 왕인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도록 해 주셨습니다. 내가 한 일을 어떻게 여러분이 한 일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이 하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기드온을 박대한 사람들(4-9)
[4] 기드온과 그의 군사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지쳐 있었지만 강을 건너 계속 적을 뒤쫓았습니다. [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군사들에게 빵을 좀 주시오. 그들은 매우 지쳐 있소. 나는 미디안 왕인 세바와 살문나를 뒤쫓고 있소.” [6] 그러나 숙곳의 지도자들은 거절했습니다. “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 [7]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도록 도와 주실 것이오. 그들을 사로잡은 후에는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찢어 놓고 말 것이오.” [8] 기드온은 숙곳을 떠나 브누엘 성으로 갔습니다. 기드온은 숙곳 사람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 곳에서도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과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9] 그래서 기드온이 브누엘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승리를 거두고 이리로 돌아올 때, 반드시 이 탑을 무너뜨릴 것이오.”
징계를 받은 무리들(10-17)
[10] 세바와 살문나와 그들의 군대는 갈골 성에 있었습니다. 동쪽에서 온 군대 중에서 이미 십이만 명은 죽고 만 오천 명 가량 남았습니다. [11] 기드온은 천막에서 사는 사람들의 길을 이용했습니다. 그 길은 노바와 욕브하의 동쪽에 있습니다. 기드온은 적군이 생각할 겨를을 가지지 못하도록 갑자기 공격했습니다. [12] 미디안의 왕인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쳤지만, 기드온은 그들을 뒤쫓아가서 사로잡았습니다. 기드온과 그의 군대들은 적군을 물리쳐서 이겼습니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헤레스의 비탈 싸움터에서 돌아왔습니다. [14] 기드온은 숙곳에서 온 한 젊은이를 붙잡아서 그에게 몇 가지를 물어 봤습니다. 그 젊은이는 기드온에게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의 이름 칠십칠 명을 적어 주었습니다. [15] 그후, 기드온은 숙곳에 이르렀습니다. 기드온이 그 성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세바와 살문나가 있소. 당신들은 ‘우리가 왜 당신의 군사들에게 빵을 주어야 합니까? 당신은 아직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지 못했잖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우리를 조롱하였소.” [16]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그 성의 장로들을 붙잡아서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벌하였습니다. [17] 기드온은 또 브누엘 탑도 무너뜨리고, 그 성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미디안 왕들이 죽임당함(18-21)
[18]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이 다볼 산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겼었느냐?” 세바와 살문나가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당신처럼 생겼소. 모두가 다 왕처럼 생겼소.” [19]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형제의 아들들이다. 살아 계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지만, 너희들이 그들을 살려 주었으면, 나도 너희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20] 그리고 나서 기드온은 자기 맏아들인 여델을 향하여 “이들을 죽여라”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델은 아직 어린 아이여서 칼을 뽑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21] 그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당신이 우리를 죽이시오. 사내가 할 일을 어린애에게 맡기지 마시오.”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낙타 목에 걸려 있는 장식을 떼 내어 가졌습니다.
왕위를 거부한 기드온(22-23)
[22] 이스라엘 백성이 기드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를 다스리십시오. 당신과 당신의 자손들이 우리를 다스리기를 원합니다.” [23] 그러나 기드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나와 내 아들은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에봇을 만든 기드온(24-27)
[24] 기드온이 또 말했습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싸우는 동안 얻은 물건 중에서 금귀고리를 하나씩 나에게 주십시오.” 이번 싸움에서 진 사람들 중에는 이스마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금귀고리를 달고 다녔습니다. [25]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땅 위에 외투 한 벌을 벗어 놓았고, 모두가 그 외투 위에 귀고리를 하나씩 던졌습니다. [26] 그렇게 해서 모은 귀고리의 무게는 금 천칠백 세겔 가량이었습니다. 그 외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에게 장식품과 목걸이와 미디안 왕들이 입던 자주색 옷도 주었습니다. [27] 기드온은 금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어 자기 고향인 오브라에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그 에봇을 섬겼습니다. 그 에봇은 기드온과 그의 가족들이 죄를 짓게 만드는 덫이 되었습니다.
기드온의 죽음(28-32)
[28] 미디안은 이스라엘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고, 더 이상 말썽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죽기까지 사십 년 동안 그 땅은 평화로웠습니다. [29]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살았습니다. [30] 기드온은 아내가 많았기 때문에 아들이 칠십 명이나 있었습니다. [31] 기드온에게는 세겜에 사는 첩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여자에게도 기드온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그 아들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붙여 주었습니다.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오래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 무덤은 아비에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브라에 있습니다.
백성들의 타락(33-35)
[33] 기드온이 죽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바알 신들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습니다. [34]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주변에 사는 모든 적들한테서 구원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35] 여룹바알이라고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이스라엘은 기드온의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에브라임 지파는 왜 기드온에게 화를 내었습니까?
2. 왜 두 사람은 기드온의 부탁을 거절하였습니까?
3.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어떤 벌을 받았습니까?
4. 미디안의 왕들은 어떻게 최후를 맞았습니까?
5. 기드온은 백성들이 요청하는 왕위를 왜 거절했습니까?
6. 왜 기드온은 백성들에게서 얻은 금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었습니까?
7. 기드온은 왜 많은 후처를 두어 아들이 70명이나 낳았을까요?
8. 기드온이 죽자 백성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온유하고 지혜로운 기드온(1-3)
“자기 민족의 원수를 추격하는 일에서 돌아온 기드온은 자기 동족으로부터 질책과 비난을 받았다. 기드온이 미디안인을 치려고 이스라엘 군사를 소집할 때에 에브라임 지파는 거기에 응하지 않았다. 에브라임 지파의 사람들은 그 노력이 위험한 기도(企圖)인 것으로 판단하고 기드온이 그들에게 특별한 초청을 보내지 않은 것을 저희 동포들과 연합하지 않을 구실로 삼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승리에 관한 소식을 들을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은 그들이 거기에 참가하지 못한 까닭에 질투하였다. 에브라임 군사들은 기드온의 명령을 따라 미디안의 오합지졸을 뒤쫓아 요단강 여울을 장악하여 탈주병들을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 전략으로 많은 적군이 살해당했고 그 중에는 두 왕 오렙과 스엡이 있었다. 이와 같이 에브라임 군사들은 전투에 따라가 승리를 이루는 데 조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기드온이 자신의 뜻과 판단대로 다했다고 질투하고 분노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승리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길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들을 구원하신 그분의 능력과 은혜를 감사하지 아니하였다. 바로 이런 사실이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도구로 택함을 받을 가치가 없음을 나타내었다. 승리의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온 에브라임 사람들은 분노하여 기드온을 책망하여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라고 말하였다.
기드온은 “나의 이제 행한 일이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고 말하였다.
질투심은 투쟁과 유혈을 가져올 언쟁을 선동하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기드온의 겸손한 대답은 에브라임 사람들의 분노를 진정시켰다. 그들은 평안히 집으로 돌아갔다. 원칙에 관하여서는 확고부동하고 타협하지 않으며 전쟁에 있어서는 “큰 용사”인 기드온은 또한 좀처럼 보기 드문 공손한 정신을 나타내었다”(부조, 555).
기드온을 박대한 사람들(4-9)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다가 지친 기드온의 군대가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그들은 모두 기드온의 제안을 거절하고 박대했습니다. 그들은 기드온의 승리를 무시했고, 전쟁을 하느라고 지친 군사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세바와 살문나가 기드온보다 더 강해보였나 봅니다. 기드온은 화가 나서 전쟁에서 돌아올 때 이들에게 보복할 것을 다짐하고 끝까지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했습니다. 두 왕을 죽여야만 미디안과의 싸움이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기드온과 군사들은 그런 박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일을 할 때 동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방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일하다가 지쳐 도움을 절실히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냉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을 중지해서는 안 됩니다.
징계를 받은 무리들(10-17)
미디안의 왕 세바와 살문나는 갈골이라는 곳으로 피신했고, 그들은 기드온이 그곳까지는 추격해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군대는 배고품과 목마름,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적들을 쫓아가서 붙잡았습니다. 미디안과의 전투는 끝이 났습니다. 그들이 돌아오는 길에 기드온의 군대를 박대했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 대한 징계를 해야 했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에게 말한대로 갚아주었습니다.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을 처벌했고, 브누엘의 탑도 무너뜨리고 그 성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은 기드온이 미디안을 추격했을 때 마땅히 도왔어야 했는데, 오히려 비방하고 멸시했었기에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형제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결국 무관심과 냉대는 자기들에게 돌아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진심으로 그들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기에 그렇습니다.
미디안 왕들이 죽임 당함(18-21)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잡아 마지막으로 심문하면서 그들이 다볼에서 죽인 자들이 누구인지를 물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전에 언급된 적이 없는 사건입니다. 다볼은 모레산 북쪽에 있는 산으로서 미디안 군대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였던 사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죽인 사람들이 기드온과 비슷하다고 고백하자, 기드온은 자기 형제들을 죽인 그들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장자인 여델에게 그들을 죽이라고 하였으나 그 아들은 아직 어려서 그들을 죽이지 못하였습니다. 미디안 왕들은 기드온에게 차라리 당신이 우리를 죽이라고 하여 기드온은 그들을 죽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대적인 미디안의 왕들은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전쟁은 승리로 마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의 결과는 멸망입니다.
왕위를 거부한 기드온(22-23)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 사람들로부터 구원함을 받은 것을 감사하여 기드온에게 저희 왕이 되고 왕위를 그의 후손에게 확립할 것을 제의하였다. 이 제의는 신정 정치(神政政治)의 원칙을 직접 범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었으므로 그들이 한 인간을 보좌에 앉히는 것은 저희 하나님의 주권을 거절하는 것이 될 것이다. 기드온은 이 사실을 잘 알았고 그의 대답은 그의 동기가 얼마나 참되고 고상함을 나타내었다. 그는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고 선언하였다”(부조, 555).
기드온에게 위기가 왔습니다. 백성들은 기드온을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그를 왕으로 옹립하려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려야 한다고 완강하게 거절합니다. 승리할 때 위기가 옵니다. 자신이 높임을 받을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에봇을 만든 기드온(24-27)
“그러나 기드온은 다른 과오를 범하였으니 이는 그의 집과 온 이스라엘에게 재난을 가져왔다. 대 전쟁 후에 오는 평온한 때가 흔히 싸움할 동안보다 더 큰 위험이 따른다. 기드온은 이제 이 위험에 직면하였다. 그에게 불온한 정신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지시를 성취하는 일로 만족하였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지도를 기다리는 대신에 자신을 위하여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여호와의 군대가 현저한 승리를 얻었을 때에 사단은 하나님의 사업을 전도(顚倒)하려는 노력을 배가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사단이 기드온의 마음에 암시를 준 생각과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하게 하였다”(부조, 555).
기드온이 백성들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사단은 끊임없이 기드온에게 유혹을 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이기적인 마음이 살아나 자신이 높임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해 제사장만 입는 옷인 백성들에게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에봇으로 인해 백성들이 하나님 대신 에봇을 섬기고, 기드온의 가족들에게까지 올무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이기심과 교만한 마음 때문에 우리는 자주 넘어집니다. 영광과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자리잡게 되면 우리는 순간적으로 실수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자아를 비우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드온의 죽음(28-32)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친 후에 그가 살아있는 40년 동안에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많은 아내를 두어 아들이 70명이나 되었습니다. 아무리 성공한 지도자일지라도 교만하여 자신을 높이게 되면 죄악의 유혹에 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비참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나중에는 기드온의 첩 아들이 다른 아들들을 죽이는 대 비극이 일어나는 빌미를 제공합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지도자들을 넘어뜨리게 합니다. “최고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잘 못 인도할 수 있다. 특별히 자신이 위험이 없다고 느끼면 더욱 그러하다.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도 할지라도 잘못할 수 있고, 가장 강한 사람일지라도 나약하게 될 수 있다... 양심의 파수꾼 하나를 제거해 버리는 것, 선한 결심하나가 생기는 것, 악한 습관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 등은 우리들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을 신임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파멸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실로 두렵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주의 발자국이 길을 인도하는대로 따르는 것이며,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그분의 보호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위탁하는 것이다. 우리의 끊임없는 기도는 "오 주여, 나의 발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않게 하소서“가 되어야 한다"(Signs, 1881. 7. 28).
백성들의 타락(33-35)
“기드온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사면 모든 대적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지 아니하며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의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서 그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사사요 구원자인 기드온에게 입은 모든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기의 세력을 유지하고자 한 사람을 제외하고 기드온의 모든 적자(嫡子)들을 살해한 그의 서자 아비멜렉을 그들의 왕으로 추대하였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을 버릴 때에 오래지 않아 정절과 성실에서 떠나게 된다. 여호와의 은혜를 감사할 줄 알아야, 기드온처럼 당신의 백성을 축복하는 도구로 사용된 자들에게도 감사할 것이다. 기드온의 집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인한 행위는 하나님께 크게 배은망덕한 백성에게만 있을 수 있다”(부조, 556-557).
▉ 적용
1. 나는 다른 사람들이 성공할 때, 칭찬과 격려보다는 시기와 질투한 적은 없는가?
2. 시련과 어려움에 지쳤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설움 속에서도 나의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가?
3. 다른 사람들이 내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진심으로 돕는 자가 되어야겠다.
4.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을 존대하고, 멸시하지 말아야 한다.
5. 사람들이 나를 영웅시하려고 할 때, 나는 단연코 거절할 용기가 있는가?
6. 끊임없이 나를 넘어뜨리려는 교만한 마음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7. 나는 하나님의 일에 성공하였다고 교만에 빠져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지는 않는가?
8. 백성들이 기드온의 집안을 돌보지 않는 배은망덕한 것처럼 나는 은혜를 잊어버리는 일은 없는가?
▉ 기도
주님, 일을 하다가 너무 지칠 때가 있습니다. 일이 힘들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비협조와 냉대가 더 힘들 때 용기를 잃지 않고 주님 명령 받들어 끝까지 충성하게 하소서. 영적 식별력을 주시고 연약한 자들의 도움 요청에 기꺼이 응하게 하여 믿음의 의리를 지키게 하소서. 나에게 항상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만 영광과 찬송을 드리게 하소서. 조금이라도 교만한 마음이 싹트지 않도록 나의 마음에 언제나 주님의 겸손함을 배우게 하소서. 주의 은혜를 힘입어 성공하였다고 자만하지 말게하시고, 언제난 겸손하게 주의 뜻을 준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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