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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누가복음

오늘의 QT(3/23,금) - 십자가 주위의 사람들(눅 23:26-43)

by ☆★★★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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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3:26 - 23:43

대신 진 십자가(26-31)

26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27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구원받은 강도(32-43)

32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가니라 33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뽑을새 35백성은 서서 구경하며 관원들도 비웃어 가로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여든 자기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군병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가로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41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4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구레네 시몬은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까?
2. 한 편 강도는 어떻게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대신 진 십자가(26-31)

"그 때에 시골에서 올라오던 이방인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군중들과 마주친다. 그는 군중들이 퍼붓는 욕설과 조소를 듣는다. 그는 멸시하는 말투로 유대인의 왕을 위하여 길을 비키라고 외치는 소리를 여러 번 듣는다. 그는 이러한 광경을 보고 몹시 놀라서 발길을 멈춘다. 그가 그분을 측은히 여기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를 잡아서 어깨에 십자가를 지운다. 시몬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그의 아들들은 구주를 믿는 자들이었으나 그 자신은 그분의 제자가 아니었다. 갈바리까지 십자가를 지고 간 것이 시몬에게는 큰 축복이 되었다. 그는 그 때 이후로 그 같은 섭리를 항상 감사히 여겼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자진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고 항상 즐거움으로 그 십자가 아래 서게 하였다.
적지 않은 부녀자들이 참혹한 죽음을 당할 유죄 선고를 받지 않은 그분을 따라가는 군중들 속에 끼어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주목하였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전에 예수님을 본 일이 있었고 어떤 이들은 그들의 병자와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그분에게 데려왔었다. 어떤 이들은 자기 자신이 병 고침을 받았다. 그들 사이에는 지금까지 일어났던 광경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저희 마음은 예수님을 위하여 녹는 듯하였고 심장은 터질 것만 같았다. 그분에 대한 군중들의 증오심을 보고 그들은 몹시 놀랐다. 미쳐 날뛰는 군중들의 행동과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노기등등한 말에도 불구하고 이 부녀자들은 그분에 대해 동정심을 나타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눌려 쓰러지시자 그들은 심히 통곡했다.
이것만이 그리스도의 주의를 끌게 한 유일한 사건이었다. 세상 죄를 지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계시면서도 그분은 그들이 나타낸 슬픔에 무관심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부드러운 동정심을 가지고 그 부녀자들을 바라보셨다. 그들은 그분을 믿는 신자들이 아니었다. 그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그분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요 단지 인간적인 동정심에서 우러나는 감정으로 슬퍼한다는 것을 그분은 아셨다. 그분은 그들의 동정심을 무시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분의 마음속에는 그들에 대한 깊은 동정심이 일어났다.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앞에 있는 장면으로부터 예루살렘의 멸망의 때를 내다보셨다. 그 무서운 장면 가운데서 지금 그분을 위하여 울고 있는 자들 중에 많은 사람이 저희 자녀들과 함께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의 멸망의 장면으로부터 예수님의 생각은 더욱 큰 심판으로 향했다. 그분은 회개하지 않는 도성의 멸망이 이 세상에 임할 최후의 멸망의 상징임을 보셨다. 그분은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을 푸른 나무 곧 무죄하신 구속자로 나타내셨다. 하나님께서는 범죄에 대한 당신의 분노를 사랑하는 아들이 당하도록 허락하셨다. 예수께서는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만 하였다"(소망, 742-743).


구원받은 강도(32-38)

"십자가 위에서 고통당하시는 예수께 한 줄기 위안의 빛이 비추었다. 그것은 회개하는 강도의 기도였다.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힌 두 강도는 처음에는 다 예수님을 모욕하였고 그 중 한 사람은 고통으로 인하여 더욱더 자포자기하고 반항적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동료는 그렇지 않았다. 이 사람은 무정한 죄수가 아니었다. 그는 비록 악한 동무들을 사귐으로 인하여 못된 길에서 방황했으나 십자가 옆에 서서 구주를 욕하는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죄가 가벼웠다. 그는 전에 예수님을 보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죄를 깨달았으나 제사장들과 관원들 때문에 예수님에게서 돌아서고 말았다. 그는 죄책감을 없애기 위하여 점점 더 깊은 죄에 빠져들어 가 마침내 체포되어 죄수로서 심문을 받게 되었고 드디어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도록 선고되었다. 재판정에서와 갈바리로 오는 길에서 그는 예수님과 동행하였다. 그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요 19:4)하였노라고 선언하는 빌라도의 말을 들었다. 그는 예수님의 거룩한 태도와 당신을 괴롭히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용서를 베푸시는 모습을 주목하였다. 그는 많은 위대한 종교가들이 주 예수께 조소와 멸시의 말을 던지는 것을 십자가 위에서 바라본다. 그는 사람들이 조롱의 표시로 머리를 흔드는 것을 본다. 그는 행악자인 그의 동료가 그분을 비방하여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 그는 행인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옹호하는 말을 듣는다. 그는 그들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반복하면서 그분이 행하신 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 이분이 그리스도라는 확신이 그에게 되살아난다...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비추셔서 차츰차츰 확신의 고리가 연결된다. 상처를 입고 조롱당하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서 그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발견한다. 희망 없이 죽어가던 영혼이 죽어 가시는 구주께 자신을 맡길 때에 그의 목소리에는 고민과 희망이 뒤섞인다. “주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옵소서”라고 그는 부르짖는다. 응답은 즉시 이르러 왔다. 예수께서는 사랑과 동정과 능력이 충만한 부드럽고 선율적인 음성으로 “내가 진실로 오늘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소망, 749-750).


▧ 적용

1.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질 수 있는가?
2. 나는 두 강도 중 어느 편에 속하였는가?


▧ 오늘의 기도

주님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간 시몬과 같은 축복을 내리소서. 한 편 강도처럼 주님을 온전히 나의 구주로 영접하게 하시고, 하늘의 가족으로 나를 거듭 태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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