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누가복음

오늘의 QT(3/25,일) - 예수님의 죽으심(눅 23:44-56)

by ☆★★★ 2012. 3. 25.
반응형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3:44 - 23:56

예수님의 죽으심(44-49)

44때가 제 육 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며 45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47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두드리며 돌아가고 49예수의 아는 자들과 및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50-56)

50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저희의 결의와 행사에 가타 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러니 52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56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백부장은 어떻게 주님의 죽으심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게 되었습니까?
2. 아리마대 요셉은 공회원으로서 어떻게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었습니까?


▧ 본문해설

예수님의 죽으심(44-49)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리셨으며 그분의 살은 채찍에 맞아 찢어졌고, 그처럼 자주 축복하기 위하여 펴시던 그분의 손은 기둥에 못 박히셨다. 사랑의 봉사로 피곤할 줄 모르던 그분의 발도 나무 기둥에 못 박혔고, 그분의 고귀한 머리는 가시관에 찔렸다. 그분의 떨리는 입술은 비통의 부르짖음을 발했다. 그분이 참으신 모든 것 곧 그분의 머리와 손과 발에서 흘러내린 핏방울과 그분의 몸을 괴롭힌 고통과, 아버지께서 얼굴을 숨기심으로 그분의 영혼을 가득 채웠던 말할 수 없는 고민은 인류의 각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와 같은 죄악의 짐을 지기로 동의하신 것은 다 그대를 위함이다. 그대를 위하여 그분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낙원의 문을 여신다. 성난 파도를 잔잔케 하시고 거품이 이는 파도 위를 걸으셨으며 귀신들로 떨게 하시고 질병이 물러가게 하셨으며,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던 그분이 자기 자신을 제물로 십자가 위에 바치셨다. 이렇게 하신 것은 다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죄를 짊어지신 그분은 거룩한 공의의 진노를 견디시고 그대를 위하여 죄 그 자체가 되셨다.
관중들은 말없이 그 무서운 마지막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태양이 비치고 있었으나 십자가는 여전히 어둠에 싸여 있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예루살렘을 바라보니 빽빽한 구름이 도성과 유대 평야를 덮고 있었다. 의의 태양이시요 세상의 빛이신 그분은, 한때 은총을 받았던 예루살렘 도성으로부터 그분의 광선을 거두고 계셨다. 하나님의 진노의 맹렬한 번갯불이 운명지어진 도성에 내리고 있었다.
갑자기 어둠이 십자가에서 걷혔다. 그 때 예수께서는 삼라만상을 울리는 듯한 나팔 소리 같은 맑은 음조로 “다 이루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부르짖으셨다. 한줄기 빛이 십자가를 둘렀으며, 구주의 얼굴은 해와 같은 영광으로 빛났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머리를 가슴 위로 떨구고 운명하셨다"(소망, 756).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50-56)

"이런 위급한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가 제자들을 돕기 위하여 왔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산헤드린 회원이었고 빌라도와 잘 아는 사이였다. 두 사람 다 재산과 세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체를 영광스럽게 장사지내기로 결심하였다.
요셉은 담대히 빌라도에게 나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간청하였다. 빌라도는 그 때 처음으로 예수께서 참으로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았다. 십자가에 못 박은 사건에 관련된 엇갈린 보고가 그에게 들어왔으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사실은 짐짓 그에게 숨겨왔다. 빌라도는 그리스도의 몸에 대하여 그분의 제자들에게 기만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주의를 받고 있었다. 그러므로 빌라도는 요셉의 요구를 듣고는 십자가를 지키던 백부장을 불러 예수님이 확실히 죽었는지 알아보았다. 빌라도는 또 갈바리의 장면에 대한 보고를 그로부터 듣고 요셉의 증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요셉의 요구는 허락되었다. 요한이 주님의 장례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을 때 요셉은 그리스도의 시체에 대한 빌라도의 명령을 가지고 돌아왔고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몸에 바를 값진 몰약과 침향이 섞인 향유를 백근 쯤 가지고 왔다. 온 예루살렘에서 가장 큰 영광을 누리던 자라 할지라도 죽어서 이보다 더 큰 존경을 받을 수는 없었다. 제자들은 이 부자 관원들이 저희 주님을 장사 지내는 일에 자기들보다 더 큰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요셉과 니고데모 어느 한 사람도 구주께서 살아 계실 때에는 그분을 공공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산헤드린 의회에서 축출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산헤드린 의회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행사해서 예수님을 보호하게 되기를 바랐다. 한동안 그들은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저희가 그리스도께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 교활한 제사장들은 그들의 계획을 꺾어 버렸다. 그들이 없을 때에 예수님은 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셨다. 이제 예수님이 돌아가셨으므로 그분에 대한 그들의 애착심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다. 제자들 자신도 예수님의 추종자라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기를 두려워하고 있을 때에 요셉과 니고데모는 그들을 돕기 위하여 담대히 나아왔다. 이때야말로 부자요 존경받는 이들의 도움이 크게 필요되는 때였다. 돌아가신 주님을 위하여 가난한 제자들이 할 수 없는 일을 그들은 할 수 있었으며 그들의 부와 세력이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적의로부터 제자들을 잘 보호해 주었다"(소망, 773-774).


▧ 적용

1. 나는 주님의 무덤 곁에까지 따라간 여인들처럼 주님의 죽으심에 얼마나 동참하고 있는가?
2. 아리마대 요셉처럼 나는 담대하게 주님을 위해 어떤 헌신을 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주님 곁에서 십자가의 고통을 함께 한 여인들처럼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게 하시고, 나의 신분과 명예에 관계없이 오직 주님의 죽으심에 기꺼이 헌신하게 하소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