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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누가복음

오늘의 QT(3/21,수) - 심문 당하신 유대인의 왕(눅 23:1-12)

by ☆★★★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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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3:1 - 23:12

빌라도의 심문(1-7)

1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고소하여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4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무리가 더욱 굳세게 말하되 저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케 하나이다 6빌라도가 듣고 묻되 저가 갈릴리 사람이냐 하여 7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헤롯의 심문(8-12)

8헤롯이 예수를 보고 심히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9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10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소하더라 11헤롯이 그 군병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빌라도는 예수께서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책임을 지지 못했습니까?
2. 헤롯과 빌라도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빌라도의 심문(1-7)

"재판정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볼 수 있는 빌라도의 뒤편에 서셔서 온갖 욕설을 들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든 거짓 고소에 대하여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모든 태도는 양심적으로 무죄하다는 증거였다. 그분은 당신의 신변에 부딪히는 성난 파도에도 불구하고 끄떡하지 않고 서 계셨다. 마치 사나운 대양의 물결처럼 점점 높이 치솟는 거대한 분노의 파도로 그분의 주위에서 파열하였지만 그분을 치지는 못했다. 그분은 말없이 서 계셨으나 그분의 침묵은 웅변이었다. 그것은 한줄기의 빛이 속에서부터 나와 겉 사람을 비추는 것 같았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태도를 보고 놀랐다. 이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구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진행에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하고 자문해 보았다. 모욕과 조롱을 당해도 보복하지 않고 참는 예수님을 볼 때에 그는 예수께서 소란스럽게 떠드는 제사장들처럼 불의하거나 부정한 일을 할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분에게서 그같은 실증을 얻어내는 동시에 군중들의 소동을 피하기 위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자기 곁으로 가까이 오게 해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다시 물었다...
빌라도는 황금처럼 귀중한 기회를 놓쳐 버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더 큰 빛을 주지 않고는 그를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예수께서 빌라도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으셨지만 그분은 자신의 사명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분은 당신이 세상의 보좌를 구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빌라도가 깨닫도록 하셨다.
그 때까지 빌라도는 예수님을 정죄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유대인들이 증오와 편견을 가지고 예수님을 고소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알았다. 공의는 그리스도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으나 빌라도는 백성들의 악의를 두려워했다. 그가 예수님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기를 거절하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그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갈릴리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그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그 지역의 통치자 헤롯에게 그리스도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빌라도는 심문의 책임을 헤롯에게 전가시키려 했다. 그것은 또한 자신과 헤롯 사이의 오랜 분쟁을 종식시킬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 그 일은 예상한 대로 되어서 두 장관은 구주의 심문을 계기로 서로 친구가 되었다"(소망, 727-728).

헤롯의 심문(8-12)

"빌라도는 예수님을 다시 군사들에게 내어 주었고 예수님은 폭도들의 조롱과 모욕을 받으면서 헤롯의 재판정으로 끌려갔다... 이 헤롯은 자기의 손을 침례 요한의 피로 물들인 사람이었다... 헤롯은 예수님을 보고자 했다. 그는 이제 이 선지자의 생명을 구원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마음에서, 피가 흐르는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오던 기억을 영원히 씻어 버리기를 원했다. 그는 또 자기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싶었다. 만일 예수께 석방될 수 있다는 가망성을 보여 준다면 그분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실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빌라도와 같이 그도 그리스도가 적의와 질투에 의하여 고소당했다는 사실에 안심하였다. 헤롯이 여러 말로 그리스도께 질문했으나 구주께서는 시종 깊은 침묵만을 지키고 계셨다. ...예수께서 이에 응하시지 않자 헤롯은 계속해서 재촉하기를 그대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이적을 행할 수 있다면 지금 그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그대의 선한 의도에 도움이 되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사람과 같으셨다...헤롯은 이와 같은 침묵에 분노하였다. 그것은 자기의 권위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자만심이 강하고 도도한 왕에게는 이와 같이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공개적인 견책이 훨씬 덜 모욕적이었을 것이다. 다시 그는 화를 내며 예수님을 위협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역시 움직이지도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계셨다"(소망, 729-730).

과거의 원수였던 빌라도와 헤롯은 예수님의 일로 인해 친구가 되었습니다. 악을 행하는 일에 함께 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봅니다. 나는 악을 도모하는 일에 열심입니까? 하나님과 화목하는 일에 열심입니까?


▧ 적용

1. 나에게는 빌라도와 같이 소신 없는 태도는 없는가?
2. 죄에 대해서 혹시 지금 악을 도모하는 일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오늘의 기도

나의 이기적인 명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죄 없는 사람을 정죄하는 태도를 버리게 하시고, 오직 선한 일에 열심을 내고 악을 도모하는 것에는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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