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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사무엘상

빛을 전한 사람들 p657-658

by ☆★★★ 201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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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유다 산중에서 사울의 추격으로부터 피난처를 찾았다. 그는 적은 군사를 가지고 큰 군대를 대항할 수 있는 장소인 아둘람 굴에 피신해 있었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는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다. 다윗의 가족들은 늘 불안했다. 이는 그들의 다윗과의 관계 때문에 언제 사울의 부당한 의심이 그들에게 향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일,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의 장래의 통치자로 다윗을 택하신 일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비록 그가 외로운 동굴 속에 피신한 자이지만 그와 함께 있는 것이 질투심 많은 미친 왕의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리라고 믿었다.
그의 가족들은 아둘람 굴에서 동정과 사랑으로 연합하였다. 다윗은 목소리와 수금으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고 노래한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 수 있었다. 그는 그의 형님들 편에서의 불신의 쓰라림을 맛보았었다. 그러나 불화를 대신한 화목은 방랑자 다윗의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바로 여기서 다윗은 시편 제57편을 지었다.
오래 지 아니하여 왕의 가혹한 요구를 피해 나온 자들이 다윗의 무리에 가담하였다. 이스라엘의 통치자를 신임하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는 그가 더 이상 여호와의 성령의 지도를 받지 않음을 그들이 안 까닭이었다. “환난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다윗에게 갔고 “그는 그 장관이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더라.” 여기서 다윗은 그의 작은 나라를 만들고 질서와 규율을 세웠다. 그러나 그가 산중에 피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이는 왕이 그를 살해하려는 목적을 버리지 않았다는 끊임없는 증거를 본 까닭이었다.
다윗은 그 부모를 위하여 모압 왕에게 피난처를 구하였으나 얼마 후에 위험에 대한 여호와의 선지자의 경고를 듣고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와 헤렛 수풀로 도망하였다. 다윗이 겪은 경험은 불필요한 것이거나 아무 실속도 없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공의롭고 은혜로운 왕이 될 뿐만 아니라 현명한 장수가 되기에 합당한 훈련의 과정을 그에게 주시고 계셨다. 다윗은 피신자들의 무리와 더불어 사울이 그의 살인마적인 감정과 맹목적인 경솔로 전혀 감당할 수 없게 된 그 사업을 인수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권고를 버리고는 공의롭고 신중하게 행할 수 있는 침착성과 지혜를 가질 수 없다. 하나님의 지혜로 인도함을 받지 아니하고 인간의 지혜를 따르는 것처럼 무섭고 절망적인 질병은 없다.
사울은 아둘람 굴에서 다윗을 함정에 빠뜨려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이 이미 그 은신처를 떠나버린 것을 알고 왕은 매우 노하였다. 다윗의 도주는 사울에게 신비스러운 일이었다. 사울은 그의 진중에 반역자들이 있어서 그들이 이새의 아들에게 그의 접근과 계획을 알려 준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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