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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21:37-22:16
변론을 요구하는 바울(37-40)
[37] 바울이 병영 안으로 끌려들어갈 때에 그는 천부장에게 “천부장님께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천부장이 대답했습니다. “그리스 말을` 할 줄 아는가?
[38] 당신은 혹시 얼마 전에 폭동을 일으키고 테러범 사천 명을 거느리고 광야로 나간 이집트 사람이 아닌가?”
[39] 바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나는 길리기아 지방의 다소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며, 그 유명한 도시의 시민입니다. 제가 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40] 천부장이 허락하자, 바울은 층계 위에 올라서서 손을 내저어 무리를 조용하게 했습니다. 잠잠해지자 바울이 히브리 말로 연설했습니다.
위기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1-16)
[1] <바울의 연설> “저의 아버지와 형제가 되시는 여러분, 이제 제가 해명해 드리겠으니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 그들은 바울이 히브리 말로 연설하는 것을 듣고는 더 조용해졌습니다. 바울은 말을 계속했습니다.
[3] “나는 유대인입니다. 길리기아 지방의 다소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시에서 자랐고 가말리엘의 제자로서 그 밑에서 우리 조상의 율법대로 엄격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나는 오늘,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처럼 하나님에 대해 열심이 있었습니다.
[4] 나는 예수의 ‘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핍박하여 그들을 죽이기까지 했으며,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그들을 붙잡아 감옥에 넣었습니다.
[5]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언해 줄 것입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다마스커스에 있는 형제들에게 보내는 공문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곳에 있는 신자들을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데려와서 벌을 받게 하려고 다마스커스로 떠났습니다.
[6] <바울이 다마스커스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다> 정오쯤 되어 내가 다마스커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로부터 밝은 빛이 나를 둘러 비췄습니다.
[7] 나는 땅에 엎어졌고,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8] 내가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분이 내게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9]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 빛은 보았으나,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듣지 못했습니다.
[10] 나는 ‘주님,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일어나 다마스커스로 가거라. 거기에 가면, 네가 해야 할 일을 모두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11] 나는 그 빛의 광채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와 함께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커스로 들어갔습니다.
[12] 다마스커스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나니아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사는 경건한 사람이었으며, 그 곳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13] 아나니아가 나를 찾아와 내 곁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시오’ 하고 내게 말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떠 그를 보았습니다.
[14] 그 때, 아나니아가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당신을 택하셔서 그분의 뜻을 알게 하셨고, 그 의로우신 분을 보게 하시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15] 당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16] 그러니 이제 무엇을 더 기다리겠습니까? 일어나 침례를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러면 죄 사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복음을 전하는데 내가 가진 은사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2. 나는 주님을 만나 생생한 간증을 말할 수 있습니까?
▧ 본문해설
변론을 요구하는 바울(37-40)
소요 중에서도 사도는 침착하였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께 의지하였고 그는 하늘의 천사들이 그의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그의 동포들 앞에 진리를 제시하는 노력조차 하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성전을 떠난다는 것을 느꼈다. 그가 막 영문 안으로 인도되려 할 때 천부장에게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뇨”라고 말하였다...
이 요구는 허락되어 “바울이 층대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 종용히” 하게 하였다. 그의 손짓은 그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그의 태도는 존경심을 일으켰다. “크게 종용히 한 후에 히브리 방언으로 말하여 가로되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였다. 귀에 익은 히브리 말을 듣자 “그들은 더욱 종용”하였고 모두 조용한 중에 그는 다음과 같이 말을 계속하였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그가 언급한 바는 아직도 예루살렘에 살아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었으므로 아무도 사도의 진술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핍박하되 죽이기까지 한 그의 이전 열심에 대하여 말하고 그가 회개하게 된 사정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자기의 교만한 마음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나사렛 그분에게 절하게 되었는지를 청중들에게 고하였다. 만일 그가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논쟁하려고 하였다면 그들은 완고하게 그의 말을 듣기를 거절하였을 것이나 그의 경험에 대한 진술은 수긍하게 하는 능력이 있어서 한동안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는 이방인들 중에서 행한 그의 사업은 자원하여 시작한 것이 아님을 나타내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일하기를 갈망하였으나 바로 그 성전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거룩한 계시 중에 그에게 말씀하시고 그의 행로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향하게 하셨던 것이다(행적, 406).
위기 때에 주시는 지혜(1-16)
바울은 천부장 앞에서 그의 이야기를 진술함에 있어 군중들의 주의를 기울이게끔 히브리 방언을 쓰며 유대인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친근감 있는 단어들을 사용하여 변호하고 있습니다(부형들아,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저 의인).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바울은 자신이 무작정 이스라엘의 전통을 무너뜨리는 자가 아님을 나타내 보이고자 합니다. 그는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며 한때는 모든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에 대하여 열심이었던 자였음을 소개합니다. 바울은 그들과의 동질성을 먼저 강조했던 것입니다. 때로는 인간관계를 통한 전도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담대하게 나를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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