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3/28,월) - 모든 수고가 헛됨(전 2:12-26)

▧ 오늘의 말씀 : 전도서 2:12-26

지혜도 헛됨(12-17)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 꼬 행한지 오랜 일일 뿐이리라 13 내가 보건대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두움보다 뛰어남 같도다 14 지혜자는 눈이 밝고 우매자는 어두움에 다니거니와 이들의 당하는 일이 일반인 줄을 내가 깨닫고 15 심중에 이르기를 우매자의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16 지혜자나 우매자나 영원토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한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이로다

모든 수고가 헛됨(18-26)
18 내가 해 아래서 나의 수고한 모든 수고를 한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자에게 끼치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서 내 지혜를 나타내어 수고한 모든 결과를 저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도리어 마음으로 실망케 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써서 수고하였어도 그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업으로 끼치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라 큰 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소득이 무엇이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25 먹고 즐거워하는 일에 누가 나보다 승하랴 26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전도자가 자신의 수고를 왜 한탄하고 있습니까?2.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참된 만족과 기쁨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입니까?

▧ 본문해설

지혜도 헛됨(12-17)
쾌락에 대한 시험을 통해 참된 만족을 얻어 보려 했던 전도자는 이제 자신이 지닌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러나 비록 자신이 지혜자라 할지라도 결국 우매자와 같은 일을 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것도 헛되다”라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뛰어난 지혜자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우매자라 할지라도 그들은 결국 똑같이 죽게 됩니다. 지혜자의 지혜나 우매자의 우매도 세월이 흐르면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서 소멸되고 사라질 것입니다. 자신의 삶 자체를 한하고 있는 지혜자의 모습에서 우리들은 이 세상 지혜가 얼마나 덧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수고가 헛됨(18-26)
전도자는 자신이 해 아래서 행한 모든 수고가 다 덧없음을 말합니다. 그가 자신의 지혜를 모두 동원하여 이룩한 수고의 결실은 결국 수고하지 않은 다른 이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도자의 마음을 허망하게 하는 것은 그 수고의 결실을 받는 자가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시 127:2)을 먹는다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은 헛된 것일 뿐입니다.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이란 노동이나 다른 수고로 인하여 주어지는 정당한 대가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죄인의 노고는 결국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행하는 모든 수고와 업적이란 결국 그 자신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헛된 것입니다.

▧ 적용
1. 세상의 지혜를 버리고, 참 지혜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삶을 살자.
2. 지식과 지혜와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자.

▧ 기도
지혜의 근원되시는 주님, 이 세상의 헛된 지혜가 아닌 참된 지혜를 사모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