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욥기 38:19-41
자연을 향한 새로운 눈(19-30)
[19] 빛이 어디에서 오고, 어둠이 어디로 가는지 아느냐?
[20] 그것들을 네 집으로 데리고 갈 수 있느냐? 그것들이 사는 곳을 아느냐?
[21] 너는 그 때 태어나서 그것을 아는 사람인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 것들을 아느냐?
[22] 너는 눈 창고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느냐? 우박 창고에도 가 보았느냐?
[23] 그것들을 어려운 때, 전쟁이나 싸움에 사용하기 위해 내가 보관하고 있다.
[24] 너는 번개가 흩어지는 곳이나, 동풍이 땅에서 흩어지는 곳을 알고 있느냐?
[25] 누가 폭우의 길들을 내었느냐? 천둥의 길을 누가 마련했는지 너는 아느냐?
[26]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 아무도 없는 사막에 비를 내리고,
[27] 더없이 메마른 땅에 물을 대고, 그 곳에 싹을 돋게 하는 이가 누구인가?
[28] 비를 낳은 아버지가 있느냐? 이슬 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29] 얼음은 누구에게서 나왔으며 하늘의 서리는 어디에서 태어났느냐?
[30] 물을 돌처럼 단단하게 얼리고, 물의 표면을 꽁꽁 얼게 하는 이가 누구인지 아느냐?
하나님과 우주의 질서(31-41)
[31] 너는 묘성을 한데 묶고, 오리온 별자리의 고리를 풀 수 있느냐?
[32] 네가 별 무리를 계절에 따라 이끌어 내고,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별 무리를 인도할 수 있느냐?
[33] 네가 천체의 운행 법칙을 아느냐? 네가 땅의 자연 법칙을 세웠느냐?
[34] 구름에게 소리를 질러, 물이 네게 홍수처럼 덮이게 할 수 있느냐?
[35] 네가 번개에게 ‘번쩍거리며 나가라!’고 명하면, 그것이 ‘예, 그대로 하겠습니다’ 라고 답하느냐?
[36] 누가 가슴에 지혜를 주고, 마음에 총명을 주었더냐?
[37] 누가 지혜가 뛰어나 구름의 수를 헤아리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병들을 기울여
[38] 먼지를 덩어리가 되게 하고, 흙을 흙덩이가 되게 할 수 있느냐?
[39] 네가 사자의 먹이를 잡을 수 있느냐? 사자들의 굶주림을 채울 수 있느냐?
[40] 사자들이 굴 속에 웅크려 있고 은신처에 숨어서 기다릴 때,
[41] 까마귀 새끼가 먹이가 없어 이리저리 날며 나를 향해 까악까악 울부짖을 때, 누가 까마귀들에게 먹이를 주는가?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 욥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하셨습니까?
2.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욥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자연을 향한 새로운 눈(19-30)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무엇보다 자연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매일 보며 살아온 자연 세계가 하나님을 만나면 새로워집니다. 어둠이 어디로 물러가는지 궁금해지고, 눈과 우박이 왜 필요한지도 알고 싶어집니다. 동이 트는 그곳과 물이 모여 시내를 이루는 것도 신비합니다. 천둥과 번개도 사뭇 다르게 느껴지고, 광야를 적시는 비와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가 귀하게 여겨집니다. 그냥 내리는 비가 없고, 무의미하게 쌓이는 눈도 없으며, 혹한의 추위에도 담겨 있을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담긴 이 모든 것은 놓쳐서는 안 될 그분의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그분이 지으신 모든 창조 세계가 자신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하나님과 우주의 질서(31-41)
우주 만물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욥은 하나님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고 불의를 방치하신다고 불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욥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은 불의하시지도, 방관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질서 있게 운행하시며, 자연현상을 주관하시고,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돌보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잠시라도 한눈을 파신다면 온 우주는 파괴와 굶주림, 혼돈과 죽음에 직면할 것입니다. 따라서 욥이 하나님을 불의하시다고 고발한 것은 하나님의 세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주 만물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정의로운 다스림 덕분입니다.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 적용
1. 자연의 아름다움이 내게 선물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 그분의 뜻과 섭리를 다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새벽녘이면 어둠을 걷으시고 만물을 천연색으로 물들이시기 위해 빛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 제 인생길 또한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고,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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