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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오늘의 QT(6/8,일) - 조급한 마음, 경솔한 책망 (욥 20:1-11)

by ☆★★★ 201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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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통독 : 욥기 20-21장

▧ 말씀묵상 : 욥기 20:1-11


마음이 조급한 소발 (1-5)

[1] <소발이 대답하다> 그러자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했습니다.
[2] “내 마음이 불만스럽다고, 어서 자네 말에 답변하라고 이야기하네.
[3] 나를 모욕하는 말을 들으니, 내 총명이 답을 하라고 말하는군.
[4] 자네도 알겠지만 이 일은 세상의 처음부터 알려진 것일세.
[5] 악인의 형통은 잠시뿐이라는 것, 경건하지 못한 사람의 기쁨은 아주 잠시뿐이라는 것,

교만한 악인의 몰락 (6-11)

[6] 비록 그들의 교만이 하늘에 올라 그 머리가 구름에 닿을지라도 말일세.
[7] 악인은 자기 배설물같이 망하네. 그를 알던 사람은 ‘그가 지금 어디 있나?’ 하고 묻지.
[8] 하지만 악인도 꿈처럼 지나가고, 사람들은 그를 찾을 수가 없네. 밤중의 환상처럼 허무하게 사라지지.
[9] 악인을 보았던 사람은 다시 그를 볼 수가 없네. 그 악인이 있던 처소도 그 악인을 다시 알지 못하지.
[10] 악인의 후손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해야 하고, 그들은 빼앗은 부를 다시 돌려 주어야 하네.
[11] 악인이 한때 젊었을지라도 결국 먼지 구덩이에 누워야 한다네.


▧ 본문해설

마음이 조급한 소발 (1-5)

자신의 죄를 시인하기보다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대속자를 갈망한다는 욥의 말에 소발이 반발합니다. 욥이 옳다면 그가 믿고 있는 응보 교리가 틀린 것이므로 소발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소발의 주장은 세상이 생긴 때부터 존재했던 생각을 따랐기 때문에 타당하다고 합니다. 소발은 악인의 번영은 순간이고 몰락은 빠르다고 확신합니다. 악인의 번영이라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여전히 전형적인 응보 교리로 대응합니다. 욥은 불안정하나마 죽음을 넘어서 부활 신앙에 이르기까지 믿음의 약진을 보이고 있지만, 소발은 악인의 필연적인 멸망이라는 지혜 사상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욥은 믿음에 근거해 고난 경험과 장래 소망을 말하고, 소발은 배운 지식과 오래된 지혜에 의존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악인의 몰락 (6-11)

소발은 바벨탑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야기로 악인이 어떻게 멸망하는지 보여 줍니다. ‘하늘’과 ‘구름’은 악인이 신처럼 지위와 권세를 누리는 지나친 교만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한 악인의 영광은 자기의 똥처럼 비천한 신세가 되어 사라집니다. 얼마나 악인의 멸망이 순식간인지 전에 그의 탁월함을 주목하던 사람들조차 어리둥절할 정도입니다. 악인의 실체는 아침이면 사라질 한바탕 꿈과 같습니다. 수증기처럼 증발해 그의 흔적도 찾지 못합니다. 악인이 쌓았던 재물도 자식들에게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의인은 여전히 고난 당하고 악인은 번영을 누립니다. 소발은 이런 현실을 외면합니다. 죽음과 흙을 넘어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려는 욥의 시도에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 적용                   

1. 조급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한 결과는 어떠한가요?

2. 선량함에도 고난 당하는 이를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까요?


▧ 기도

진리라는 명목으로 사랑이 결여된 충고를 일삼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여전히 악이 번영하는 현실 속에서 시험 들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지킬 참 믿음과 소망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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