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12/11,화) - 거룩함을 보전함(출 36:20-38)

▧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36:20 - 36:38

견고하게 엮어진 널판과 띠(20-34)

[20] 그리고 그들은 조각목으로 회막을 세울 널빤지를 만들었습니다.
[21] 각 널빤지는 길이가 십 규빗, 너비는 일 규빗 반 이었습니다.
[22] 각 널빤지마다 말뚝 두 개를 박아서 서로 연결시켰습니다. 회막의 모든 널빤지마다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23] 그들은 회막의 남쪽에 세울 널빤지 이십 개를 만들었습니다.
[24] 그리고 널빤지 이십 개를 받칠 은받침 사십 개를 만들어, 널빤지마다 은받침 두 개씩을 받치도록 하였습니다.
[25] 그들은 또 회막의 북쪽에 세울 널빤지 이십 개를 만들었습니다.
[26] 그리고 널빤지 이십 개를 받칠 은받침 사십 개를 만들었습니다.
[27] 그들은 회막의 뒤쪽, 곧 서쪽에 세울 널빤지 여섯 개도 만들었습니다.
[28] 그리고 회막의 뒤쪽 모서리에 세울 널빤지 두 개도 만들었습니다.
[29] 그들은 이 두 널빤지를 밑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쇠고리로 연결했습니다. 두 모서리의 널빤지들을 모두 그렇게 연결했습니다.
[30] 그렇게 해서 회막의 뒤쪽에는 널빤지가 모두 여덟 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널빤지마다 두 개의 은받침이 있어서 모두 열여섯 개의 은받침이 있었습니다.
[31] 그리고 나서 그들은 회막의 널빤지들을 연결할 빗장을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 회막의 한 면에 빗장 다섯 개를 만들었고
[32] 다른 면에도 빗장 다섯 개를 만들었습니다. 서쪽, 곧 뒤쪽의 널빤지들을 연결할 빗장 다섯 개도 만들었습니다.
[33] 널빤지들의 가운데에 연결할 빗장은 끝에서 끝까지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34] 그들은 널빤지들을 금으로 입히고, 널빤지의 옆면에는 빗장을 끼울 금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빗장들도 금으로 입혔습니다.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35-38)

[35] 그들은 고운 모시와 파란 실, 자주색 실, 그리고 빨간 실로 휘장을 짰습니다. 그리고 정교한 솜씨로 날개 달린 생물 모양을 한 그룹을 그 휘장 위에 수놓았습니다.
[36] 그들은 그 휘장을 조각목으로 만든 네 기둥 위에 늘어뜨렸습니다. 금을 입힌 그 기둥들에는 금으로 만든 갈고리 네 개를 만들었으며, 은받침 네 개를 만들어서 그 위에 기둥을 세웠습니다.
[37] 그들은 회막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가리는 막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파란 실, 자주색 실, 그리고 빨간 실로 막을 짰습니다. 그리고 수를 잘 놓는 사람이 그 위에 수를 놓았습니다.
[38] 그리고 그들은 기둥 다섯 개와 갈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기둥 꼭대기와 거기에 달린 갈고리에 금을 입혔습니다. 그들은 놋으로 받침 다섯 개를 만들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교회의 거룩함을 이루는 개인과 공동체적 노력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2.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날마다 누리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견고하게 엮어진 널판과 띠(20-34)

성막은 그 골격을 이루는 널판들을 은받침 위에 세우고 그 위에 앙장을 드리움으로써 만들어 집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널판은 그것들의 한쪽 구멍에 다른 쪽 끝을 연결하는 ‘촉’과 이어진 널판들을 든든히 연결하기 위해서 가로로 고정시키는 나무인 ‘띠’를 사용하여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성막 전체 형태를 그대로 보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성소의 기물들을 보존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세속에 침범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성도들 간의 견고한 연합입니다. 여기에는 성도들을 온전히 하나 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역이 전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하여 모든 성도들이 세상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교회의 거룩함을 잘 지켜내어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35-38)

성막 안에는 그룹들이 공교하게 수놓아져 있는 두개의 휘장이 드리워져 하나는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고 또 하나는 성소의 출입구를 가리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성소에 임재해 계심을 상징하는 이 휘장은 단순한 장식물로서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폐쇄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죄로 인하여 세속화된 인간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함부로 접근함으로 인해 죽임 당함을 방지하는 은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지성소의 휘장을 통과함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는 희생 제물의 ‘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에 정하신 인물이 정하신 예물을 가지고 계시하신 방법대로 피를 흘려야 휘장을 통과해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보혈은 휘장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랐고, 더 이상의 피흘림이 필요 없는 영원한 제사를 이루셨습니다. 이제 누구든 그 은혜를 인하여 주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교회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2. 나는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세상으로부터 교회의 거룩함을 구분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 오늘도 주의 은혜 앞에 감격하며 성도로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