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5:15 - 6:1
강퍅해진 바로 왕(15-19)
[15] 그러자 이스라엘의 작업 반장들이 파라오에게 나아가서 부르짖었습니다. “왕께서는 어찌하여 왕의 종들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16] 어찌하여 짚도 주지 않으면서 벽돌을 만들라고 하십니까? 보십시오. 왕의 종들은 얻어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은 왕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17] 파라오가 대답했습니다. “너희들은 게으르다. 정말 게으르다! 너희가 일하기 싫으니까 이 곳을 떠나 여호와께 제물을 바치러 가자고 그러는 것이다.
[18] 당장 돌아가서 일을 하여라! 너희에게는 짚을 주지 않겠다. 하지만 너희는 그전과 똑같은 수의 벽돌을 만들어야 한다.”
[19] 이스라엘의 작업 반장들은 “매일 그전과 똑같은 수의 벽돌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제 큰일났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역경속에서 신뢰가 무너질 때(20-6:1)
[20] 그들은 파라오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모세와 아론을 만났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1] 작업 반장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내려다보시고 심판하시기를 바라오. 당신들 때문에 우리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소. 당신들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죽이도록 그들의 손에 칼을 쥐어 준 거나 다름이 없소.”
[22] <하나님께 불평하는 모세> 그러자 모세가 다시 여호와께 와서 말했습니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의 백성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습니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를 이 곳에 보내셨습니까?
[23] 저는 파라오에게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라고 하신 대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그는 백성을 더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백성을 구해 주지 않고 계십니다.”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는 내가 파라오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큰 능력을 보여 주면 파라오는 내 백성을 내보낼 것이다. 나의 능력을 보고 파라오는 내 백성을 자기 나라에서 쫓아 낼 것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이스라엘 패장들의 요구에 바로의 답변은 무엇입니까?
2. 모세와 백성, 모세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 본문해설
강퍅해진 바로 왕(15-19)
이들 직원들은 이러한 압박이 그들의 감독에게서 나온 것이지 왕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왕에게 나아가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그러나 바로는 다음과 같이 그들의 항의를 조롱했다.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자 하는도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의 역사를 경감시킬 수 없다는 선언과 함께 일터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들은 돌아오는 길에 모세와 아론을 만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고 그들에게 소리쳤다.
(부조, 257).
무너지는 신뢰(20-6:1)
모세는 이 비난을 듣고 크게 고민했다. 백성들의 고통은 점점 심해졌다. 노인들과 젊은이들의 절망적인 부르짖음이 온 나라에 메아리쳤고 모든 사람들은 연합하여 그들의 상태가 비참해진 것은 모세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비통한 마음으로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케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고 부르짖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는 것이었다. 그는 다시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바라보라는 지시를 받았고 그것이 성취되리라는 보증도 받았다(부조, 257).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은 가중된 고역의 원인을 모세와 아론에게로 돌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믿으며 순종했던 그들이 바로 왕의 태도와 가중된 노동으로 인해 서로간의 믿음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힘든 노동으로 인해 순식간에 쌓았던 서로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세와 하나님 사이에서도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백성들에게 가중된 노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자신의 신뢰가 떨어졌으며 주께서도 백성을 구원치 않으신다는 원망까지도 하나님에게 털어 놓고 있습니다. 사명을 지닌 자가 자신의 사명을 불신하기 시작한 것은 치명적인 일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께 전적으로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얻습니다.
▧ 적용
1. 나는 굳어진 사고와 고집으로 인해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 바로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타인의 고통과 아픔에 귀를 기울이는 자인가 반성해봅시다.
2. 나는 주변의 어려운 문제들로 인해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의심하거나 후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러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의 심경을 헤아릴 줄 알고 그들을 수용하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역경 중에서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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