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3:15 - 3:22
침례 요한의 겸손(15-17)
[15]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혹시 요한이 그리스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하였습니다.
[16] 요한이 모든 사람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물로 침례를 주지만 나보다 더 능력 있으신 분이 오실 것이다.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에도 부족하다. 그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실 것이다.
[17] 타작 마당을 깨끗게 하고 알곡을 곳간에 저장하기 위해, 그분은 손에 키를 드셨다.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릴 것이다.”
예수님의 침례(18-22)
[18] 요한은 이 외에도 많은 권면을 하면서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19] 헤롯 분봉왕은 헤로디아의 일과 그 외에도 그가 저지른 여러 가지 악한 일 때문에 요한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20] 거기에다가 헤롯은 한 가지 악을 더 저질렀습니다. 그것은 요한을 감옥에 가둔 것입니다.
[21] <예수님이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심> 모든 사람들이 침례를 받았을 때, 예수님께서도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고 계실 때 하늘이 열렸습니다.
[22] 그리고 성령이 비둘기의 모습으로 예수님께 내려왔습니다. 하늘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기쁘다”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셨습니까?
2. 예수께서 침례받으셨을 때, 왜 하나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 본문해설
침례 요한의 겸손(15-17)
"요한은 예수님의 탄생을 특징지은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예수께서 소년 시대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신 일과 랍비의 학교에서 생긴 일에 대하여 들었다. 그는 예수님의 죄 없는 생애에 대하여 알았으며 그가 메시야가 되실 것을 믿었으나 이에 대한 결정적인 보증은 얻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그처럼 오랫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로 계시고 당신의 사명에 대하여 특별한 증거를 주시지 않은 사실은 그분이 과연 “약속되신 분”이실까 하는 의심을 일으킬 여지를 주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이르면 모든 것이 다 분명해지리라고 생각하면서 믿음으로 기다렸다. 그는 메시야가 자기에게 침례받기를 요구할 것과 그분의 신성의 표적이 그때에 나타날 것에 대하여 계시를 받았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그는 메시야를 백성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예수께서 침례를 받기 위해 오셨을 때에 요한은 전에 어떤 사람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품성의 순결성을 그분에게서 보게 되었다. 그분이 계신 자리는 그 분위기까지도 거룩하고 엄숙하였다. 요한은 요단강에서 자기 주위에 모여들었던 무리들 가운데서 범죄에 대한 험악한 이야기를 들었고 숱한 죄 짐에 눌린 사람들을 만난 적은 있었으나 그처럼 신령한 감화력을 나타내는 사람과 접촉해 본 적은 결코 없었다. 이 모든 것이 다 메시야에 관하여 요한에게 계시된 것과 부합되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요청에 응하기를 주저하였다. 죄인인 그가 어찌 죄 없으신 분에게 침례를 베풀 수 있는가? 그리고 회개할 필요가 없으신 그분이 죄책이 씻기기를 바라는 고백인 의식에 순복해야 하는가? 예수께서 침례를 베풀어 주도록 요청하셨을 때에 요한은 “내가 당신에게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고 외치며 뒷걸음을 쳤다. 예수께서는 단호하고도 온유하신 권위로,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대답하셨다. 요한은 이에 허락하고 예수를 요단강으로 인도하여 그분을 물속에 장사지냈다.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예수께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었다"(소망, 110-111).
예수님의 침례(18-22)
"예수께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의미로 침례를 받으신 것이 아니었다. 그는 죄인과 같이 되셔서 우리가 걸어야 할 걸음을 걸으시고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행하신 것뿐이다. 침례를 받으신 후의 그분의 고난과 오래 참으신 생애도 또한 우리에게 모본이 되었다.
물에서 나오신 예수님은 곧 강 언덕에 엎드려 기도하셨다...구주께서 기도로 당신의 심정을 토로하실 때에 그분의 시선은 하늘을 꿰뚫는 듯했다. 그분은 죄가 사람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과 사람이 당신의 사명을 이해하고 구원의 선물을 받아들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아셨다. 그분은 그들의 불신을 정복하고 사단이 그들을 매어 둔 착고를 깨뜨리며, 그들을 대신하여 파괴자를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아버지께 간구하셨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안에서 인류를 받으신다는 증거를 달라고 간구하셨다...
천사들은 전에 이러한 기도를 들어본 적이 결코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랑하는 사령관이신 예수께 보증과 위로의 기별을 전해 주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친히 당신의 아들의 간구를 응답하실 것이다. 아버지의 영광의 빛줄기가 직접 보좌에서 흘러나온다. 하늘이 열리고 구주의 머리 위에 온유하고 겸손하신 그분에 대한 적절한 표상인 비둘기 같은, 가장 순결한 빛의 모양이 내려온다.
요단강에 모인 큰 무리 가운데 침례 요한을 제외하고 하늘의 이상(異像)을 식별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에서 오는 엄숙함이 회중 위에 임하였다. 사람들은 서서 묵묵히 예수를 주목하였다. 그분의 몸은 하나님의 보좌를 항상 두르고 있는 그 빛으로 덮여 있었다. 위를 향한 그분의 얼굴은 그들이 전에 사람의 얼굴에서는 전혀 보지 못했던 영광으로 빛났다. 열린 하늘에서 한 소리가 있어 이르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였다"(소망, 112).
▧ 적용
1. 나는 침례요한처럼 자신을 철저히 부인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면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살고 있는가?
2. 나는 하늘로부터 내리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가?
▧ 오늘의 기도
나의 사명을 깨닫고, 오직 메시야를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늘로부터 내리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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