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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사무엘상

오늘의 QT(5/4,수) -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시대(삼상 4:12-22)

by ☆★★★ 201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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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4:12 - 4:22

엘리의 죽음(12-18)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떠남(19-22)
19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평생동안 하나님을 섬긴 제사장 엘리는 왜 비참한 죽음을 당하였습니까?
2. 하나님의 영광이 왜 이스라엘을 떠났습니까?

▧ 본문해설

엘리의 죽음(12-18)
“이스라엘 군대가 전쟁에 나아갈 때에 눈멀고 늙은 엘리는 실로에 머물러 있었다. 엘리는 걱정스러운 예감을 가지고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리”는 까닭이었다. 엘리는 성막 문밖에 자리를 잡고 대로변에 앉아서 날마다 근심스럽게 전쟁터로부터 사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한 베냐민 사람이 “그 옷을 찢고 그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군대의 진에서 나와 성읍으로 가는 오르막길을 급히 올라가고 있었다. 그는 길가에 있는 그 노인 앞을 조심 없이 지나쳐 마을로 달려가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무리에게 패배와 손실에 대한 기별을 전하였다.  슬피 울고 통곡하는 소리는 마침내 성막 곁에서 지키고 있는 엘리에게도 들려왔다. 사자를 엘리에게 데려왔다. 그 사람은 엘리에게 “이스라엘이 블레셋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육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나이다고 말하였다. 엘리는 두려워 떨었으나 그 모든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그 말을 듣고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사자가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고 덧붙여 말했을 때에 그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고민의 모습이 지나갔다. 자기의 죄가 이와 같이 하나님께 욕돌리고 그분의 임재를 이스라엘에게서 거두시게 한 것을 생각할 때에 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의 힘이 다 빠졌다. 그는 “자빠져 … 목이 부러져 죽었”다”(부조, 585).

하나님의 영광이 떠남(19-22)
“비느하스의 아내는 남편이 불경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경외한 여인이었다. 시부와 남편의 죽음과 그보다도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다는 무서운 소식이 그를 죽게 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최후의 희망이 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이 불운한 시간에 탄생한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 즉 “영광이 없다”고 명명하고 숨을 거두면서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말을 슬프게 반복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신앙이 다만 명목상의 신앙에 불과했고 하나님께서 들으실 만한 신앙의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법궤 속에 간직한 율법도 역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계명을 멸시하고 그 요구를 경시하여, 그들 중에 계시는 여호와의 성령을 슬프게 하였다. 백성들이 거룩한 계명을 순종할 때에 여호와께서는 그들과 함께 계시고 당신의 무한하신 능력으로 그들을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법궤를 하나님과 관련시키지도 않고, 당신의 율법을 순종함으로 당신께서 나타내신 뜻을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다만 그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때에는, 그 법궤가 그들에게 보통 궤짝보다 더 유용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바라보듯이 마치 법궤 자체가 능력과 구원을 가진 것처럼 바라보았다. 그들은 법궤에 넣어 둔 율법을 범하였다. 법궤를 숭배하는 그 일이 그들을 형식주의와 위선과 우상숭배로 인도하였다. 그들의 죄가 그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켰고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죄악을 버리기까지는 그들에게 승리를 주실 수 없으셨다”(부조, 585).

▧ 적용
1.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을 성실하게 행하고 있는가?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을 잊고 내 생각과 뜻대로 살고 있지는 않는가?

▧ 기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어떤 일이 아니라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 참고자료 바로가기 ☞ 빛을 전한 사람들 p581-592 (삼상 3장-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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