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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안교교과 QT(9/25,화) - 파선(행 27:27-44)

by ☆★★★ 201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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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 장년교과 13과.pdf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27:27-44

말씀을 의지하는 신앙(27-34)

[27] 십사 일 되던 밤에 우리는 아드리아 바다에서 표류하였습니다. 한밤중에 선원들은 우리가 어떤 섬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28] 그래서 물 깊이를 재어 보니 약 40미터였고, 조금 더 가서 다시 재어 보니 이번에는 약 30미터였습니다.
[29] 우리는 혹시 암초에 걸리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어 닻 네 개를 물에 던져 놓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습니다.
[30] 그런데 선원 몇 사람이 배에서 빠져 나갈 속셈으로 배 앞쪽에 닻을 더 내린다는 구실로 거룻배를 물에 내렸습니다.
[31] 그러자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 사람들이 배에 남아 있지 않으면 당신들마저 구조되지 못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2] 그래서 군인들이 밧줄을 끊어서 거룻배를 떼어 버렸습니다.
[33] 날이 밝을 무렵,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면서 말했습니다. “지난 십사 일 동안, 여러분은 마음을 졸이며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지냈습니다.
[34] 하지만 이제는 음식을 드십시오. 그래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그 누구도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성취되는 구원(35-44)

[35] 바울은 이 말을 하고서 모든 사람 앞에서 빵을 들어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빵을 떼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36] 그러자 사람들도 용기를 얻어 음식을 먹었습니다.
[37]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백칠십육 명이었습니다.
[38] 사람들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나서 식량을 바다에 던져 배를 가볍게 했습니다.
[39] <파선> 날이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곳이 어느 땅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눈에 모래밭이 있는 항만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를 모래밭에 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40] 그들은 닻줄을 끊어서 닻을 바다에 내버리는 동시에 키를 묶은 밧줄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앞 돛을 올려서 바람을 타고 해안 쪽으로 배를 몰았습니다.
[41] 그러나 배는 두 물살이 만나는 곳에 들어가 모래톱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뱃머리는 꼼짝도 하지 않고, 배 뒤쪽은 거센 파도에 부딪혀 깨어졌습니다.
[42] 군인들은 죄수들이 헤엄쳐 도망칠까봐, 그들을 죽이려고 계획을 짰습니다.
[43] 그러나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살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는 군인들이 죄수를 죽이지 못하도록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어 육지로 올라가라고 명령했습니다.
[44] 남은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붙잡고 나가게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무사히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세상 난파의 위기를 나는 어떻게 극복합니까?

2.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말씀을 의지하는 신앙(27-34)

동이 틀 때에 폭풍이 부는 해안의 윤곽은 희미하게 볼 수 있었으나 낯익은 육상의 목표물은 보이지 아니하였다. 전망이 매우 암담함으로 이교도의 선원들은 모두 용기를 잃고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릴 준비를 하는 체하면서 벌써 구명선을 내려놓았다. 바울이 그들의 비열한 계책을 알고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하였다. 군사들은 즉시 “거룻줄을 끊어” 바다로 “떼어 버렸”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직도 그들 앞에 있었다. 다시 사도는 격려의 말을 하고 선원들과 여객들 모두에게 간청하여 음식을 먹도록 하고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지가 오늘까지 열 나흘인즉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 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고 말하였다(행적, 443).

하나님의 사자의 계시를 듣고 안심하라고 했던 바울이나 그 말을 들었던 배 안의 사람들이 풍랑 속에서 14일을 보내기란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분명한 확신이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 상당히 당황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내게 말씀 하신 그대로 믿노라”는 신앙을 다졌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이러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약속을 분명히 믿었지만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뱃사공, 음식물 등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뱃사공의 힘이 없이도 구원하실 수 있고 굶주린 사람에게도 힘을 주실 능력이 있지만 많은 경우 아주 자연스럽게 역사하십니다.

성취되는 구원(35-44)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하니 바울이 아니었더면 절망에 빠졌을 피곤에 지치고 낙담한 275명의 무리가 사도와 함께 음식을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다.
이제는 낮이 완전히 되었으나 그들은 그들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두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라.
바울과 다른 죄수들은 이제 파선보다 더 무서운 운명의 위협을 받았다. 군사들은 육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저희가 책임진 죄수들을 지키는 일은 불가능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각인들은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죄수 중에 하나라도 놓치게 되면 그 죄수를 책임진 사람들은 그 벌로 생명을 잃을 것이다. 그러므로 군사들은 죄수들을 모두 죽이고자 하였다. 로마법은 이 잔인한 정책을 재가하였으므로 이 계획은 즉시 집행되어야 하였다. 그러나 살아 남은 모든 사람들이 바울에게 깊은 은혜를 입고 있었다.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이 배에 탄 모든 생명을 구원하는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또한, 주께서 그와 함께 계심을 확신하였으므로 바울을 해하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 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다. 점호를 하였을 때 잃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행적, 443).

이제 배 안의 주도권은 선장이나 백부장에 있지 않고 바울에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므로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분명한 말씀 위에 든든히 서 있습니까?

2. 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성취되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른 이에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어려움 중에서도 확신있는 말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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