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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욥기

안교교과 QT(10/31,월) - 언제 무죄한 이들이 망했던가?(욥 4:1-21)

by ☆★★★ 201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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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기 장년교과-6과.pdf

▨ 오늘의 말씀 : 욥기 4:1-21

심은 대로 거두는 인생(1-11)

[1] <엘리바스가 말하다>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2] “누군가 자네에게 충고 한마디 하려고 한다면, 자네는 귀찮아 하겠지?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
[3] 자네는 전에 많은 사람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약한 자들을 도와 주었네.
[4] 또한 믿음이 약해져 넘어지는 자들을 격려하고, 연약한 무릎을 굳세게 했었지.
[5] 그런데 이제 자네에게 이런 일이 닥치니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니 좌절하는군.
[6]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네에게 힘을 주지 않았는가? 자네의 소망은 흠 없는 삶이 아니었나?
[7] 생각해 보게. 죄 없이 망한 자가 있던가? 정직한 사람이 갑자기 죽던가?
[8] 내가 본 바로는, 악의 밭을 갈고 죄를 심는 자들은 뿌린 대로 거두며,
[9] 하나님의 숨결에 망하고, 하나님의 진노에 끝장이 난다네.
[10] 난폭한 사자의 부르짖음도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빨도 부러지며,
[11] 강한 사자라도 먹이가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들이 흩어지지 않는가?

논할 가치조차 없는 인생의 무사항(12-21)

[12] 어떤 소리가 나지막히 내게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네.
[13] 밤의 환상으로 머리가 뒤숭숭할 때
[14] 두려움과 떨림으로 인해 내 모든 뼈들이 흔들렸지.
[15] 그 때, 한 영이 내 앞을 지나갔는데 온몸의 털이 쭈뼛 섰다네.
[16] 그 영이 멈춰 서 있었지. 그 형상을 볼 수는 없었으나, 그것이 내 앞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네. 조용한 가운데 이런 소리가 들렸어.
[17]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으며, 인간이 어떻게 창조주 앞에서 깨끗할 수 있겠느냐?’
[18] 그분은 자기 종들도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들 중에서도 허물을 찾으신다네.
[19] 하물며 진흙 집에서 사는 자들, 먼지로 돌아갈 자들, 나방보다 쉽게 죽는 자들이야 오죽하겠는가?
[20] 하루 사이에 인생이 끝나고, 죽어도 안타까워하는 이가 없네.
[21] 그들의 장막이 무너지니, 미련하게 죽어가지 않는가?”


▨ 묵상을 위한 질문

1. 고난이 시편 기자에게는 어떤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나요?

2. 고난을 통하여 그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 본문해설

심은 대로 거두는 인생(1-11)

욥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세 친구들 중 엘리바스가 먼저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어려운 일을 당한 자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던 욥이 자신이 어려운 일을 당했다고 해서 당혹해하고 아픔을 토해내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평소에 남들을 가르치고 고백하던 대로 해 보라는 도전입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기에 결코 죄 없는 사람을 벌하시지 않으며, 하나님의 정의는 악한 자들을 가만두실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엘리바스는 간접적으로 욥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다그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이러한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믿음 때문에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욥은 누구보다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다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세계관과 신학에는 의인이 이 세상에서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논할 가치조차 없는 인생의 무사항(12-21)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께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렇게 할지라도 하나님은 대꾸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주에게 문제를 제기하기에는 인간이 너무나도 비천한 존재며, 그의 삶은 허무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는 것 한 가지만으로도 소중한 존재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비록 인간이 피조물이기는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주인과 노예로 생각하는 반면, 욥은 그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버지에게 상처받은 아들이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수수께끼 같은 삶에 대하여 질문할 수 있는 권한을 지녔다고 생각했습니다.


▨ 적용

1. 나는 언제 다가올지 모를 용광로 체험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 앞에 나는 어떠한 존재입니까?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온 천하만물과 제 영혼 하나를 바꾸지 않으실 만큼 저를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이상으로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심장을 느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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