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욥기 12:13-25
능력의 하나님(13-21)
[13] 그러나 참된 지혜와 권능은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총명도 그분께 있지.
[14] 보게나, 그분이 헐면 다시 세울 수 없고, 그분이 사람을 잡아 가두면 풀어 줄 자가 없다네.
[15] 만약 그분이 비를 내려 주시지 않으면, 땅이 마르고 말 걸세. 그러나 큰비를 일으키면 세상에 홍수가 나게 되지.
[16] 힘과 슬기가 그분에게 있고, 속는 자나 속이는 자나 모두 그분의 능력 아래 있네.
[17] 그분은 모략가를 맨발로 걷게 하시고, 판사들을 바보로 만드시기도 한다네.
[18] 왕들이 묶은 것을 풀어 버리고, 왕들의 허리를 끈으로 묶으시며,
[19] 제사장들을 맨발로 걷게 하시고, 힘 있는 자들도 단번에 넘어뜨리시네.
[20] 그분은 신실한 자들의 입을 막아 버리기도 하시고, 노인의 총명을 빼앗아 버리기도 하시네.
[21] 귀족들을 멸시하고, 장군의 무기도 풀어 버리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22-25)
[22] 어둠에 숨은 깊은 비밀을 드러내시고, 흑암까지도 밝게 드러내신다네.
[23] 그분은 나라들을 흥하게도 하시고, 쇠하게도 하시며 민족들을 넓히기도 하시고, 흩어 버리기도 하시네.
[24] 그분은 이 세상 지도자들의 총명을 빼앗고, 길도 없는 광야에서 방황하게도 하신다네.
[25] 그분은 저들을 한줄기 빛도 없는 흑암에서 헤매며 술 취한 자처럼 비틀거리게 만드신다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욥은 참된 지혜와 권능이 누구에게서 나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2. 세상의 역사도 또한 누구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능력의 하나님(13-21)
욥의 친구들은 세상의 지혜를 대변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지혜로 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욥을 만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욥은 지혜롭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라고 선언합니다. 그 지혜와 권능의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앞에 인간은 무기력합니다. 욥은 기근과 홍수라는 자연의 흐름은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의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즉 자연계의 흐름도 하나님의 지혜의 통치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지혜로운 자들로 표현되는 ‘모사’, ‘재판장’, ‘왕’, ‘제사장’도 하나님의 지혜로운 통치력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연 세계의 흐름 속에서 그리고 지혜 있는 자들의 엇갈리는 운명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통치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22-25)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은 자연 세계와 사람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혜와 권능의 통치로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각 나라의 흥망성쇠를 바라보게 됩니다. 찬란했던 문명이 이제는 하나의 유적으로만 남아 있고 그토록 총명했던 자들이 그 힘을 잃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흥망성쇠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지혜와 힘, 그리고 책략들이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욥은 바로 이 역사의 흐름이 하나님께서 지혜와 권능으로 통치하신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우둔하여 자신의 지혜와 통치가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있는 위치와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의롭고 선한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역사를 바꾸시기 전에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지혜로우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 적용
1. 세상의 지식만을 추구하는 자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지혜를 소개할 수 있을까요?
2. 하나님께서 또한 나의 인생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나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지혜를 인정하고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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