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 좋은 사람, 좋은 관계(잠 27:11-27)

▧ 오늘의 말씀 : 잠언 27:11-27

좋은 친구(11-22)

[11] 내 아들아, 부디 지혜를 깨우쳐서 내 마음을 기쁘게 해 다오. 그리하면 나를 경멸하는 자에게 내가 할 말이 있을 것이다.
[12] 슬기로운 자는 위험을 보면 피하지만, 미련한 자는 제 발로 들어가 화를 자초한다.
[13] 타인을 위해 보증하는 사람의 의복을 취하여라. 다른 지방 사람을 위해 보증 섰다면 꼭 그 사람을 잡아 두어라.
[14]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이웃에게 인사하는 것은 저주하는 말처럼 들린다.
[15] 비오는 날에 연달아 떨어지는 물방울이나 다툼 잘하는 여인은 마찬가지이다.
[16] 그런 여자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으로 태풍을 막으려는 것과 같고, 손으로 기름을 움켜잡으려는 것과 같다.
[17] 쇠는 쇠에 갈아야 날카롭게 되듯이 사람은 사람에게 부딪혀야 다듬어진다.
[18] 무화과나무를 재배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고, 자기 주인을 잘 섬기는 자는 영예를 얻는다.
[19] 얼굴이 물에 비치듯, 사람의 마음도 다른 사람에게 비친다.
[20] 무덤과 죽음이 만족하는 법이 없듯이 사람의 눈도 만족할 줄을 모른다.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연단하듯, 사람은 칭찬을 통해 성장한다.
[22] 미련한 사람을 절구에 넣고, 공이로 곡식 찧듯 찧어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않는다.

목자의 심정으로(23-27)

[23] 네 양 떼의 형편을 잘 살피고, 네 소 떼도 잘 돌봐라.
[24] 재물은 오래가지 않고, 면류관은 대대로 물려지지 않는다.
[25] 풀을 베면 다시 싹이 나니, 언덕 여기저기에서 꼴을 얻을 수 있다.
[26] 양 떼는 옷 지을 털을 주고, 염소 떼는 밭을 살 만한 돈을 준다.
[27] 염소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가족, 너의 여종들이 모두 먹고도 남을 것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 친구들은 내게,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2. 내가 가르치는 사람, 내가 가르침을 받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좋은 친구(11-22)

우리 삶에서 친구의 존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친구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친구는 우리의 인격 형성과 삶의 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좋은 친구는 나를 영화롭게 하며, 나에게마저 숨겨진 나의 내면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경우에서 보듯이, 좋은 친구는 단 한 명이라도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친구를 좋아하는 것은 청년의 때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 가운데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언제나 합당한 대화와 기도를 통해서 바른 길로 인도해 갈 수 있는 친구,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친구라고 불러 주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참 내 친구로 대하며, 그 분과의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습니까?

목자의 심정으로(23-27)

팔레스틴에서는 목축이 성행했기 때문에 목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양 떼와 소 떼에 마음을 두며 그 형편을 부지런히 살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가축들이 주는 유익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가르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는 사람을 종종 목자와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자신이 가르치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들의 영적, 정신적, 육체적 형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자신을 가르치는 사람을 존경하고, 그 분의 가르침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며, 그 분을 참 목자로서 대접해야 합니다. 나는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혹은 가르침을 받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1. 참 친구 예수님과의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을 가꾸어 가게 하소서

2. 내가 가르치는 또는 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축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