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잠언 26:1-16
미련한 자에 대한 비판(1-11)
[1] 여름에 오는 눈이나 추수 때의 비처럼, 어리석은 자에게 영예는 적절하지 않다.
[2] 근거 없는 저주는 참새가 퍼덕거리고, 제비가 쏜살같이 날아가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미치지 못한다.
[3] 말에게는 채찍을, 나귀에게는 재갈을, 어리석은 자의 등에는 몽둥이를 휘둘러야 한다.
[4]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그와 같이 될 것이다.
[5] 어리석은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에 따라 대답하여라. 스스로 지혜로운 체할까 두렵다.
[6] 어리석은 자를 시켜 편지를 전하는 것은 자기 발을 자르고, 극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
[7] 어리석은 자들이 잠언을 말하는 것은 다리 저는 사람의 다리와 같다.
[8] 어리석은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마치 물매에 돌을 매다는 것과 같다.
[9] 어리석은 자들이 잠언을 말하는 것은 술 취한 자가 가시나무를 휘두르는 격이다.
[10] 미련한 자를 품꾼으로 부리는 자는 활을 마구 쏘는 궁수와 같다.
[11] 개가 그 토한 것을 다시 먹듯, 어리석은 자는 자기 미련을 되풀이한다.
비판을 받을 또 다른 사람들(12-16)
[12]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차라리 그보다는 미련한 자에게 희망이 있다.
[13] 게으른 자는 “사나운 사자가 길에 있으니, 일하러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돌듯, 게으름뱅이는 침대에서만 뒹군다.
[15] 게으른 자는 자기 손을 밥그릇에 갖다 대고도, 입에 넣을 생각을 안 한다.
[16] 게으른 자는 ‘나는 슬기롭게 대답을 전하는 일곱 명보다 낫다’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 본문해설
미련한 자에 대한 비판(1-11)
성경은 지혜로운 자를 높게 평가하는 만큼 미련한 자에게는 신랄한 비판을 가합니다.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합당치 않으며 오직 몽둥이만 어울리고 그 말에는 대꾸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합니다. 미련한 사람의 말은 지혜롭게 들릴지라도 결코 새겨들어서는 안 되며, 미련한 사람을 고용해서도 안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미련한 일을 반복해서 행할 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가 이 세상이 말하는 지혜와 다르듯이, 성경이 말하는 미련함도 세상이 말하는 미련함과는 다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미련함은 곧 영적인 미련함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 이 세상을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지 못하는 것,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모두 미련한 행위입니다. 혹 내게도 이런 점들이 있지는 않습니까?
비판을 받을 또 다른 사람들(12-16)
성경이 미련한 사람들 못지않게 강도 높게 비판하는 사람들은 바로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입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보다 더 미련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스스로를 지혜로운 일곱 사람보다 더 지혜롭다고 말하니, 게으른 사람 역시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에 대해서 후하게 평가합니다. 또한 근본적으로 편안을 추구합니다. 사람에게 이런 본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이나 게으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나는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은 아닙니까? 나는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입니까?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미련함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2. 나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 오늘의 기도
1. 언제나 미련해지지 않도록, 늘 지혜롭게 살게 하소서
2. 겸손한 마음으로 부지런한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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