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묵상 : 요한복음 12:1-11
[1]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바른 여인> 유월절 육 일 전에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살고 있는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나사로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던 그 사람입니다.
[2] 그 집 사람들은 예수님께 저녁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마르다는 음식을 접대하는 일을 맡았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속에 있었습니다.
[3] 마리아가 매우 비싼 나드 향유 약 300그램을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그러자 그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였습니다.
[4]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사람 유다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예수님을 배반할 사람이었습니다. 유다가 말했습니다.
[5] “이 향유를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 이것은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값비싼 것인데 말이야.”
[6] 그러나 유다가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 이 말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도둑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는 돈주머니를 관리하는 사람이었는데, 종종 돈주머니에서 돈을 제 마음대로 꺼내 쓰곤 하였습니다.
[7]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마리아는 내 장례를 치를 날을 위해 이 향유를 준비해 둔 것이다.
[8] 가난한 사람들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나사로를 죽이려고 모의함>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고, 크게 무리를 지어 그 곳으로 왔습니다.
[10]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였습니다.
[11] 이렇게 그들이 나사로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께 가서 그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마리아는 예수님께 비싼 향유를 부었습니까?
2. 왜 유대인들은 나사로까지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까?
▧ 본문해설
“예수께서 은혜로써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또한 오라비를 무덤에서 불러내셨으므로 마리아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차 있었다. 마리아는 예수께로부터 그의 죽음이 가까움을 알리시는 말씀을 듣자 깊은 사랑과 슬픔으로 예수에게 경의를 표하기를 원하였다. 개인적으로 크게 희생하여 그는 예수의 몸에 부을 “값진 향유” 한 옥합을 샀다. 그러나 지금 많은 사람들은 예수께서 왕이 되시려고 한다고 선언하고 있었다. 마리아의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였으며 그는 제일 먼저 주님께 영광 돌리기를 열망하였다. 옥합을 깨뜨리고 그는 향유를 예수의 머리와 발에 부었다. 그리고 그는 울면서 무릎을 꿇고 그의 눈물로써 발을 적시고 길고 미끈한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씻었다.마리아는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그의 동작은 타인의 주목을 끌지 않도록 진행되었으나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였으므로 마리아의 행위는 마침내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다. 유다는 이와 같은 행위를 매우 불쾌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스도께서 이 일을 어떻게 말씀하실지 들으려고 기다리는 대신에 그는 가까이 있는 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이런 낭비를 묵인하신다고 비난하며 불평을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는 교활하게도 불평을 일으키기 십상인 암시를 하였다. 마리아는 비평하는 말을 들었다. 그의 가슴은 떨렸다. 그는 그의 언니가 낭비한다고 책망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주님 역시 아낄 줄 모른다고 생각하실지 모른다. 사과나 변명도 없이 마리아가 피하려고 할 때에 주의 음성이 들렸다.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예수께서는 마리아가 당황하고 어려움에 빠진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는 이와 같은 봉사를 통하여 그가 사죄함을 받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한 것임을 아시고 그의 마음에 위안을 주셨다. 비난의 수군거림보다 더욱 높은 음성으로 예수께서는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귀중한 선물들을 죽은 자를 위하여 가져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차디차고 말없는 시체 주위에 둘러서서 거리낌 없이 사랑의 말들을 한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자비와 감사와 애착 등의 말들을 아낌없이 쏟아 놓는다. 피로한 심령이 그것들을 매우 필요로 할 때에, 귀가 들을 수 있고 마음이 느낄 수 있을 때에 이와 같은 말을 하였더라면 그 언행의 향기는 얼마나 값진 것이 되었을까!” 옥합이 깨어질 때에 향기가 온 집에 가득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시고 그의 몸은 훼손되실 것이나 그는 다시 무덤에서 일어나시고 그의 생명의 향기는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예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고 선언하셨다. 장래를 내다보시면서 구주께서는 당신의 복음에 관하여 확실히 말씀하셨다. 이 일은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었다. 복음이 전파되는 어느 곳에서든지 마리아의 선물은 그 향기를 발할 것이며 그의 꾸밈 없는 행동을 통하여 심령들이 축복을 받을 것이다. 나라들은 일어나고 또 넘어질 것이며 군주들과 정복자들의 이름은 잊혀진바 될 것이나 이 여인의 행동은 거룩한 역사의 페이지에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끝나는 날까지 그 깨어진 옥합은 타락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큰 사랑의 이야기를 말해 줄 것이다”(소망, 559-563)
▧ 더 깊은 묵상
1. 나는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에 대해 얼마나 감사와 사랑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2. 한 쪽에서는 나드 향유의 향기가 진동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쪽에서는 불평하는 소리와 예수님을 죽이려는 썩은 냄새로 진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삶 속에는 어떤 생각들과 향기로 가득합니까?
▧ 기도
1.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을 향한 참된 섬김과 헌신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의 생각과 계획이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고 의로운 것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성경통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QT범위표 (0) | 2014.11.03 |
---|---|
오늘의 QT(11/3,월) -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요 14:1-15) (0) | 2014.11.03 |
오늘의 QT(11/1,토) - 양의 문(요 10:1-10) (0) | 2014.11.01 |
오늘의 QT(10/31,금) - 세상이 미워하는 자들(요 7:1-13) (1) | 2014.10.31 |
오늘의 QT(10/30,목) - 예수님을 만난 여인(요 4:1-26) (1) | 2014.10.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