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9/27,토) - 죄악을 다루시는 하나님(합 1:1-11)

▧ 성경통독 : 하박국 1-3장

▧ 말씀묵상 : 하박국 1:1-11

[1] 이것은 예언자 하박국이 받은 경고의 계시입니다.
[2] <하박국의 호소> 여호와여, 그렇게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는데, 언제까지 들어 주지 않으시렵니까?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외쳤는데도 어찌하여 구해 주지 않으십니까?
[3] 어찌하여 나로 하여금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내버려 두십니까? 내 앞에서 파괴행위와 폭력이 일어나고 다툼과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율법이 효력을 잃고 공의가 시행되지 않습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고 있으므로, 재판이 잘못 진행되고 있습니다.
[5]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다> “너와 너희 백성아, 나라들을 보아라. 그들을 지켜 보아라. 그러면 놀랄 것이다.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놀라운 일을 하겠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믿지 못하는 일을 내가 하겠다.
[6] 내가 바빌로니아 사람을 시켜 악한 백성을 심판하겠다. 바빌로니아 사람은 잔인하고 격렬하게 싸우는 민족이다. 그들은 온 땅을 휘젓고 다니며 남의 땅을 정복할 것이다.
[7] 바빌로니아 사람은 잔인하기로 유명하다. 그들은 무엇이든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며 자기들이 하는 일을 스스로 옳다고 여긴다.
[8] 그들의 말은 표범보다도 날쌔며 해질 무렵의 늑대보다도 사납다. 그들의 기병은 재빨리 공격하는데 멀리서 와서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쌔게 달려든다.
[9] 그들은 모두 싸우러 온다. 그 군대는 사막의 회오리바람처럼 빠르게 행군하며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을 포로로 잡아간다.
[10] 바빌로니아 군인은 왕들을 조롱하고 통치자들을 비웃는다. 그들은 모든 요새를 업신여기고 성벽 꼭대기까지 흙더미를 쌓아서, 마침내 성을 점령한다.
[11] 그런 뒤에 그들은 바람처럼 사라져 간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경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목적과 명분이 뚜렷한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왜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경우가 있을까요?

2.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기도의 제목을 다시 붙들라(1-4)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악행과 만연된 불의 그리고 부패함에 대하여 하박국 선지자는 이것이 하나님의 간섭이 없이는 중단될 수 없음을 판단하고 하나님께 애절한 도움의 간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에 대하여 침묵하고 계십니다. 하박국은 도대체 내가 ‘어느 때까지’ 외쳐야 하며 ‘어찌하여’ 응답하지 않으시는지 답답함을 가진 채 엎드려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으나 문제의 해결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기에 선지자의 기도는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혹 내가 기대했던 기한 동안 기도의 응답이 없어서 기도를 그만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끝까지 매달리는 사람이 그 응답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놓았던 기도 제목을 다시 붙드십시오.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라(5-11)

마침내 하나님은 하박국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박국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아주 사납고 무서운 갈대아인을 일으켜 유다 백성들의 악행을 심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강하고 힘센 갈대아인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서 포악하고 성급하며 잔혹한 그들을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기도는 단순한 유다의 회개와 구원이었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의 범주를 넘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민족까지 움직여 유다의 죄악을 다루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기도는 두드리는 대로 이루어지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내 기대치로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지만, 그 응답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권세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십시오. 

 
▧ 오늘의 기도 

1. 응답받기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낙타의 무릎을 주옵소서

2.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