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다니엘 7-9장
▧ 말씀묵상 : 다니엘 7:1-14
[1] <다니엘이 본 네 마리 짐승 환상> 벨사살이 바빌로니아 왕이 된 첫해에 다니엘이 꿈을 꾸었습니다. 다니엘은 잠자리에 누워 있다가 환상을 보고 그 꿈의 내용을 적어 두었습니다.
[2] 다니엘이 말했습니다.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와 바다 물결이 매우 높아졌다.
[3] 그 때, 커다란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짐승들의 모양은 각기 달랐다.
[4] 첫 번째 짐승은 사자처럼 보였으나 독수리의 날개가 달려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동안 그 날개가 찢겨 나갔다. 그 짐승은 몸을 세우더니 사람처럼 두 발로 섰다. 게다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5] 두 번째 짐승은 마치 곰처럼 생겼다. 그 짐승의 몸은 한쪽으로만 치켜 올라갔다. 이빨 사이에는 갈빗대 세 대가 물려 있었다. 누군가가 그 짐승에게 ‘일어나 고기를 많이 먹어라’고 말했다.
[6] 그후에 다른 짐승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이 짐승은 표범처럼 생겼는데, 등에는 새의 날개 네 개가 나 있었고 머리도 네 개였다. 이 짐승은 다스릴 권세를 받았다.
[7] 그 날 밤, 환상 가운데서 계속 살펴보았더니, 내 앞에 네 번째 짐승이 보였다. 이 짐승은 무섭고 잔인하고 매우 강하게 생겼다. 이 짐승의 이빨은 쇠였는데 그 이빨로 먹이를 으스러뜨려 잡아먹고, 발로는 그 남은 먹이를 짓밟았다. 이 짐승은 전에 본 다른 짐승들과 달랐고 열 개의 뿔이 나 있었다.
[8] 내가 그 뿔들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는데 다른 뿔 하나가 이 뿔들 사이에서 나왔다. 그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것이 달려 있었고 또 입도 있어서 큰 소리로 떠들어 댔다. 이 작은 뿔이 다른 뿔 세 개를 뽑아 버렸다.
[9] 보좌들이 자리에 놓인 것도 보았다. 영원 전부터 살아 계신 하나님이 그 보좌 가운데 앉으셨다. 하나님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양털처럼 깨끗했다. 그 보좌에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고, 보좌의 바퀴에서는 불길이 이글거렸다.
[10] 불이 강처럼 그 앞에서 흘러 나왔다. 수천 천사가 그를 섬기고 있었고, 수만 천사가 그를 모시고 서 있었다. 심판이 시작되었을 때, 책들은 이미 펼쳐져 있었다.
[11] 작은 뿔이 계속해서 떠들어 대길래 나도 계속 바라보았다. 내가 살펴보는 사이에 네 번째 짐승이 죽임을 당했고, 그 시체는 타는 불 속으로 던져졌다.
[12] 나머지 세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지만, 얼마 동안은 죽지 않고 살아 남도록 허락되었다.
[13] 내가 밤에 환상을 보고 있는데 마치 사람같이 생긴 분이 하늘 구름을 타고 왔다. 그가 영원 전부터 살아 계신 하나님께 나아가자 누군가가 그를 하나님께 인도했다.
[14] 하나님이 사람처럼 생긴 분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셨다.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말을 쓰는 모든 사람은 그를 섬겨야 했다. 그의 다스림은 영원할 것이며 그의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 본문해설
하늘의 네 바람(1-3)
하나님은 인류 역사의 미래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이상을 봤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이상을 통해 장차 일어날 사건들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불더니 바다에서 서로 다른 큰 짐승 넷이 나왔습니다. 성경에서 바람은 주로 불의한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표합니다(호 8:7; 슥 7:14). 그러나 본문의 네 바람은 이 세상 나라에 혼돈을 초래하는 모든 요인을 가리킵니다. 큰 짐승 넷은 바벨론, 메대와 바사, 그리스, 로마제국을 상징합니다. 이 네 나라는 다니엘서 2장의 네 나라와 동일합니다. 민족과 국가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왕권을 선포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짐승들(4-8)
다니엘이 본 네 짐승 가운데, 첫째 짐승의 모양은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었고 갑자기 그 날개가 뽑혔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곰과 같고 그 입에는 세 갈빗대가 물려 있었습니다. 셋째 짐승은 표범과 같으며 등에 새의 날개 넷이 있었고 머리 넷이 있었습니다. 넷째 짐승은 특정한 동물의 모양은 없고 무섭고 놀라우며 아주 강했습니다. 그 짐승은 열 뿔이 있었는데, 나중에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났습니다.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것들이 있었고 또 입이 있어 말을 했습니다. 이상 속의 짐승들은 느부갓네살 왕을 비롯해 앞으로 출현할 왕들을 가리킵니다. 성도들은 이 세상 나라의 권세와 위엄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이 세상 나라에 살고 있으나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 적용
1. 다니엘서와 세계사를 비교할 때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느낍니까?
2. 왕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합니까?
▧ 기도
거대한 세상의 도전 앞에 무릎 꿇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혼돈 속에서도 말씀으로 붙잡아 주시고, 회의와 두려움이 엄습할 때에도 하나님만 경외함으로 문제를 돌파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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