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욥기 35-37장
▧ 말씀묵상 : 욥기 35:1-16
[1] 엘리후가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2] “욥 어르신, 당신은 계속 자신이 옳다고 말할 생각입니까? 하나님보다 의롭다는 주장을 계속하시겠습니까?
[3] 당신이 말했지요? ‘죄를 짓지 않는다고 무슨 유익이 되며,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4] 나는 당신과 친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 하늘을 보십시오. 당신 위에 높이 떠 있는 저 구름을 바라보십시오.
[6] 당신이 죄를 지은 것이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습니까? 당신의 죄가 많다고 해서, 그분께 무슨 해가 있을까요?
[7] 당신이 의롭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분께 무슨 유익이 되나요? 그분이 당신 손에서 무엇을 받기나 하십니까?
[8] 당신의 죄는 당신 같은 사람에게나 영향을 주고, 당신의 의로운 삶도 사람에게나 유익한 것이겠지요.
[9] 사람들은 학대를 받으면 부르짖으며 벗어나려고 애원합니다.
[10] 그렇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드물지요. ‘나를 만드신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밤중에 노래를 부르게 하시는 그분은 어디 계십니까?
[11] 그분은 우리가 짐승보다 낫도록 가르치시고, 공중의 새보다 지혜롭게 만드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2] 저들의 부르짖음에 하나님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는 것은 악인들의 교만한 자세 때문입니다.
[13] 하나님은 사람들이 헛된 말로 부르짖는 것을 듣지 않으시며, 전능자는 그런 기도를 들은 체도 하지 않으십니다.
[14] 당신은 그분을 볼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미 당신의 사정이 그분께 알려졌으니 그분을 기다리십시오.
[15] 당신은 그분이 처벌하시지도 않고, 악한 일에도 전혀 관심이 없으시다고 했지요?
[16] 어르신은 정말 헛된 말을 하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말을 하시는군요.”
▧ 본문해설
하나님의 은총(1-8)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은 은혜와 은총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의 행위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에게 주도권이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먼저 시작하고 하나님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욥도 그런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했던 그동안의 행동 때문에 하나님은 반드시 복으로 화답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하나님이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신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차원이 완전히 다른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반응이 아닙니다. 행위와 상관없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총에 오직 감사로 응답해야 합니다.
언제나 옳으신하나님(9-16)
욥이 하나님을 원망한 것은 하나님이 고통 당하는 자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신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지키고 계신 침묵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하나님이 대답하시지 않는 이유가 부르짖는 자에게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곧 창조주이신 지혜의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으면서, 단지 고통만을 면하려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잘못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감사와 영광을 드릴 분이 아닌 해결사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그들의 교만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답을 얻으려면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 적용
1. 하나님이 선행과 의로움에 보상하시지 않는다고 느낄 때 어떤 마음이 드나요?
2. 하나님께 불평이나 불만을 터뜨리게 되는 때는 언제인가요?
▧ 기도
고난의 밤을 축복의 아침으로 바꾸는 것은 원망의 부르짖음이 아니라 겸손히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부르짖음임을 깨닫게 하소서. 칠흑 같은 밤에도 소망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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