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28:15 - 28:25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선언됨(15-19)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물었습니다. “왜 나를 불러 내서 귀찮게 하시오?”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는 큰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나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떠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로도, 꿈으로도 나에게 대답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당신을 불렀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16]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버리시고 당신의 원수가 되셨소. 그런데 왜 나에게 물으시오?
[17]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셨소. 여호와께서는 이 나라를 당신의 손에서 찢어서 당신의 이웃 중 한 사람인 다윗에게 주셨소.
[18] 당신은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소. 당신은 아말렉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보여 주지 않았소.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하신 것이오.
[19]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당신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기실 것이오.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은 내일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이오.”
비참하게 된 사울(20-25)
[20] 사울은 급히 땅에 엎드렸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한 말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사울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힘도 없었습니다.
[21] 그 때에 무당은 사울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종인 저는 당신의 말에 순종하였습니다. 저는 제 목숨을 걸고 당신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22] 그러니 이제는 제 말을 들으십시오. 잡수실 것을 좀 드릴 테니 잡수시고 힘을 내십시오. 그리고 나서 갈 길을 가십시오.”
[23] 그러나 사울은 무당의 말을 듣지 않고 “먹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울의 신하들도 사울에게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 그 때서야 사울은 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침대 위에 앉았습니다.
[24] 무당의 집에는 살진 송아지가 있었는데, 무당은 서둘러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무당은 밀가루를 가져다가 반죽을 하여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만들었습니다.
[25] 무당은 사울과 그의 신하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어 먹게 하였습니다. 사울과 신하들은 음식을 먹고 그 날 밤에 일어나 길을 떠났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사울에게 나타난 사무엘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2, 왜 사울은 무당의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선언됨(15-19)
“신접한 여인의 주문을 듣고 올라온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선지자가 아니었다. 사무엘은 그 악한 신들이 거하는 곳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초자연적 현상은 오로지 사단의 능력으로 나타났다. 사단은 그가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유혹할 때에 빛의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쉽사리 사무엘의 모습으로 가장할 수 있었다...사무엘이 살아 있을 때에는 사울이 그의 권고를 멸시하고 그의 책망에 분개하였었다. 그러나 이제 고통과 재난의 때에 그는 선지자의 지도가 유일의 희망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늘의 대사와 교통하기 위하여 지옥의 사자를 헛되이 의지하였다! 사울은 자신을 완전히 사단의 세력 하에 두었고 불행과 멸망을 초래하는 것을 유일의 즐거움으로 삼는 사단은 이제 이 불행한 왕을 멸하려고 그의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였다. 사울의 고통스런 간청의 응답으로 소위 사무엘의 입술에서 다음과 같은 무서운 기별이 전달되었다...“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그의 모든 반역의 길을 통하여 사울은 사단의 아첨과 기만을 당하였다. 죄를 얕잡아 보게 하고 범죄의 길로 쉽게 마음이 끌리게 만들고 여호와의 경고와 훈계에 대하여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이 유혹자가 하는 일이다. 사단은 그의 매혹하는 능력으로 사울로 하여금 사무엘의 책망과 경고를 무시하고도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제 사단은 궁지에 빠진 사울을 향하여 그의 죄의 흉악함과 용서받을 가망이 없음을 나타내어 그로 자포 자기에 빠지게 하였다”(부조, 679-680).
비참하게 된 사울(20-25)
“사울은 피로와 단식으로 쇠약하였고 공포와 양심의 가책에 휩싸였다. 이 무서운 예보가 그의 귀를 울렸을 때에 그의 몸은 태풍에 흔들리는 참나무처럼 흔들렸으며, 그는 땅에 엎어졌다. 무녀는 크게 놀랐다. 이스라엘의 왕이 죽은 사람처럼 여인의 앞에 쓰러졌다. 그가 그녀의 은신처에서 죽을 것인가. 그렇다면 그 자신에겐 어떤 결과가 돌아올 것인가? 무녀는 일어나 왕에게 음식을 먹도록 탄원하고 그녀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왕의 소원을 들어준 이상 그도 그녀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고 간청하였다. 그의 종들도 함께 간청하여 사울은 마침내 허락하고 그 여인은 급히 준비한 살진 송아지와 무교병을 그의 앞에 차렸다. 조금 전만 해도 운명의 말이 메아리치던 무녀의 거친 동굴 속, 사단의 사자 앞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그날의 치명적 싸움의 준비로서 그 곳에 앉아 음식을 먹다니 이 얼마나 이상한 광경인가!”(부조, 681).
사울은 하나님의 목소리에 순종치 않았습니다. 여러 번 지적당하고 또 경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욕심으로 자신의 귀를 막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사울이 하나님을 멸시하였기에 하나님 역시 사울을 멸시하고 그를 버리신 것입니다(삼상 2:30).
▧ 적용
1.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무당에게 가서 점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일까? 나는 답답한 일이 있을 때, 누구를 찾아가야 할까?
2. 나는 구원받은 자로서 거룩히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이상으로 주의 말씀을 청종하는가?
▧ 오늘의 기도
사람 앞에서 실수와 잘못이 드러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전에, 저의 모든 행동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을 먼저 의식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참고자료 바로가기 ☞ 빛을 전한 사람들 p67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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