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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사무엘상

오늘의 QT(8/16,금) - 경솔한 지도자의 말(삼상 14:36-52)

by ☆★★★ 201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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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14:36 - 14:52

경솔한 사울의 말(36-39)

[36] 사울이 말했습니다. “오늘 밤, 블레셋 사람들의 뒤를 쫓읍시다.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읍시다. 한 사람도 살려 두지 맙시다.”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제사장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여쭤 봅시다.”
[37] 그리하여 사울이 하나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을까요? 주께서는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까?” 그러나 그 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대답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38] 그래서 사울은 자기 군대의 모든 지도자에게 말했습니다. “이리 오시오. 오늘 누가 어떤 죄를 지었는가 알아봅시다.
[39]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내 아들 요나단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그는 죽임을 당할 것이오.”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이 요나단의 생명을 구함(40-52)

[40] 사울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쪽으로 서시오.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저쪽으로 서겠소.”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41]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올바른 대답을 주십시오.” 이어 제비뽑기를 하니 사울과 요나단이 뽑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42]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와 내 아들 요나단 가운데 누가 죄인인지 제비를 뽑자.” 제비로 뽑힌 사람은 요나단이었습니다.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 보아라.” 요나단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저 나무 막대기로 꿀을 조금 찍어 먹었을 뿐입니다. 그런 일로 제가 지금 죽어야 합니까?”
[44] 사울이 말했습니다. “요나단아, 너를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주실 것이다.”
[45] 군인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을 죽이시겠다고요? 절대로 안 됩니다. 요나단은 오늘 이스라엘을 구한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요나단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요나단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요나단을 살려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죽지 않았습니다.
[46]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자기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47] <사울이 이스라엘의 적들과 싸움>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 주변의 적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사울은 모압과 암몬 사람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사울은 가는 곳마다 이스라엘의 적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48] 사울은 강해졌습니다. 그는 용감하게 싸워서 아말렉 사람들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약탈한 적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해 주었습니다.
[49] 사울의 아들 이름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입니다. 사울의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입니다.
[50] 사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입니다. 사울의 군대 사령관은 넬의 아들 아브넬입니다. 넬은 사울의 삼촌입니다.
[51] 사울의 아버지 기스와 아브넬의 아버지 넬은 아비엘의 아들입니다.
[52] 사울은 살아 있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과 힘겹게 싸웠습니다. 사울은 강하거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자기 군대의 군인으로 삼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는 왜 사울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2. 백성들은 왜 요나단의 생명을 구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경솔한 사울의 말(36-39)

사울이 블레셋을 추격하는 문제에 관해 하나님에게 물었을 때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누구의 잘못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지’를 밝히겠다고 하면서 만약 발각되면 그가 설령 자기 아들 요단이라 할지라도 죽이고야 말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솔한 사울의 말은 헛된 맹세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날의 전쟁 동안에 왕의 명령을 듣지 못한 요나단은 수풀을 지나다가 꿀을 조금 먹음으로 무의식적으로 그 명령을 범하였다. 사울은 저녁에 그것을 알았다. 왕은 그 칙령을 범하는 자는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선언하였었다. 요나단이 짐짓 죄를 짓지 아니하였고,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그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그를 통하여 큰 구원을 이룩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왕은 형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선언하였다. 아들의 생명을 살려 둔다는 것은 그가 그처럼 조급히 맹세함으로 범죄한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었으므로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 원하노라”는 무서운 선고를 내렸다”(부조, 624).

백성들이 요나단의 생명을 구함(40-52)

“사울은 승리의 명예를 자기에게 돌릴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맹세의 신성성을 지키려는 그의 열심으로 존경을 받고자 하였다. 사울은 자기의 아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신하들에게 왕의 권위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시키고자 하였다. 얼마 전에 사울은 길갈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제사장처럼 제물을 드리는 일을 감행하였다. 사무엘이 책망할 때에 그는 완고하게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였다. 그러나 이제 자기의 명령을 불순종했을 때, 비록 그 명령이 비합리적이며 또 알지 못하고 범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왕은 그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백성들은 형의 집행을 거절하였다. 그들은 왕의 분노를 무시하고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을 죽이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사하였음이니이다”고 말하였다. 거만한 군주도 감히 이같은 백성들의 판단을 무시할 수 없었으므로 요나단은 생명을 건졌다”(부조, 625).

경솔하고 잘못된 말은 자신의 실패를 자초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말로 인한 상처는 치유하기도 무척이나 힘듭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지도자는 리더쉽에 허점을 보이게 됩니다. 왕의 경솔한 맹세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요나단의 생명을 구하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결국 사울은 백성들에게 신뢰를 상실하게 됩니다.


▧ 적용


1.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가?
2. 진실된 말, 정직한 말, 남에게 신뢰를 주는 말을 해야겠다.

▧ 오늘의 기도
나의 모든 말이 주께 열납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말이 되게 하시며, 헛된 맹세나 서원을 하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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