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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가복음

오늘의 QT(9/4,화) -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막 15:16-32)

by ☆★★★ 201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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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막 15:16-32

골고다로 가는 길(16-23)

16 군인들이 예수를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을 총독 공관이었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켰다. 17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서 머리에 씌운 뒤에 18 "유대인의 왕 만세!" 하면서, 저마다 인사하였다. 19 또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고, 무릎을 꿇어서 그에게 경배하였다. 20 이렇게 예수를 희롱한 다음에, 그들은 자색 옷을 벗기고, 그의 옷을 도로 입혔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21 그런데 어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서,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다. 그들은 그에게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은 예수를 골고다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골고다는 번역하면 "해골곳" 이다) 23 그들은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께 드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유대인의 왕이 십자가에(24-32)

24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제비를 뽑아서,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를 결정하였다. 25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을 때는, 아침 아홉시였다. 26 그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 이라고 적혀 있었다. 27 그들은 예수와 함께 강도 두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쪽에, 하나는 그의 왼쪽에 달았다. 29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면서, 예수를 모욕하며 말하기를 "아하!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30 자기나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였다. 31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함께 그렇게 조롱하면서 말하기를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보고 믿게 하여라!" 하였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사람도 그를 욕하였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구레네 시몬은 왜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까?
2. 예수를 못박고 조롱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 본문해설

골고다로 가는 길(16-23)

"예수께서 빌라도의 법정문을 나설 때에 바라바를 위하여 준비되었던 십자가가, 찢어져 피가 흐르는 그분의 어깨에 메워졌다. 바라바의 두 동료들도 예수님과 같은 시간에 죽음의 고통을 당해야만 했고 그들에게 역시 십자가가 지워졌다. 그분의 연약함과 고통당한 참상으로 보아 구주의 십자가는 너무도 무거운 짐이었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잡수신 후에 예수께서는 음식은 고사하고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셨다. 그분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사단의 대리자들과의 투쟁으로 고뇌하셨다. 그분은 배반당하심으로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을 참으셨으며 제자들이 자기를 버리고 도망하는 것을 목격하셨다. 그분은 안나스에게로 끌려가셨고 그 다음에는 가야바에게로 다음은 빌라도에게로 끌려가셨다. 그분은 빌라도에게서 헤롯에게로, 다시 빌라도에게로 보내졌다. 그러는 동안에 계속적으로 모독과 조롱을 당하셨다. 두 번 채찍으로 고문을 당하셨고 밤새도록 사람의 영혼을 극도로 괴롭히는 장면들이 연달아 일어났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실패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 모든 수치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심문을 받으시는 모든 시간 동안 그분은 확고부동하고 존귀하게 처신하셨다. 둘째 번 채찍질이 있은 후에 십자가가 그분의 어깨에 지워졌다. 인간의 체력으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분은 십자가의 짐에 눌려 졸도하셨다.
구주를 따르던 무리들은 그분의 허약하고 비틀거리시는 발걸음을 보았으나 그분에게 아무런 동정을 나타내지 않았다. 예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은 그분을 조소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 짐은 다시 그분의 어깨에 놓여졌다. 그분은 또다시 졸도하여 땅에 쓰러지셨다. 박해자들은 그분이 더 이상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그 굴욕의 짐을 지고 갈 사람을 찾기에 고심했다. 유대인들은 그 일을 할 수 없었는데, 이는 그것으로 인하여 자기를 더럽히는 자는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분을 따르던 폭도들 중에서도 몸을 굽혀 십자가를 질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 때에 시골에서 올라오던 이방인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군중들과 마주친다. 그는 군중들이 퍼붓는 욕설과 조소를 듣는다. 그는 멸시하는 말투로 유대인의 왕을 위하여 길을 비키라고 외치는 소리를 여러 번 듣는다. 그는 이러한 광경을 보고 몹시 놀라서 발길을 멈춘다. 그가 그분을 측은히 여기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를 잡아서 어깨에 십자가를 지운다.
시몬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그의 아들들은 구주를 믿는 자들이었으나 그 자신은 그분의 제자가 아니었다. 갈바리까지 십자가를 지고 간 것이 시몬에게는 큰 축복이 되었다. 그는 그 때 이후로 그 같은 섭리를 항상 감사히 여겼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자진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고 항상 즐거움으로 그 십자가 아래 서게 하였다"(소망, 741-742).

유대인의 왕이 십자가에(24-32)

"사형장에 도착해서 죄수들을 형틀에 묶었다. 두 강도는 그들을 십자가에 붙들어 매는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으나, 예수께서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제자 요한의 부축을 받으며 그 아들의 발자국을 따라 갈바리까지 왔다. 그녀는 십자가에 눌려 졸도하는 예수님을 보았다. 그녀는 그분의 상한 머리에 손을 대어 부축해주고 전에 자기 가슴을 베개 하던 그 이마를 닦아주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 같은 슬픈 특권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녀는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능력을 나타내어 자기 자신을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시리라는 희망을 아직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언하신 말씀을 회상하고 그녀의 마음은 또다시 철렁 가라앉았다. 그녀는 고민에 찬 근심스런 눈으로 강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바라보았다.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던 그분이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허락하실까?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 자신을 이처럼 참혹하게 살해당하도록 버려두실까? 그녀는 예수님이 “메시야”라고 믿는 자기의 믿음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그녀는 고난당하는 예수께 봉사할 특권마저 얻지 못하고 그분이 당하는 치욕과 슬픔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그녀는 예수님의 손이 십자가 위에 펴진 것을 보았다. 망치와 못을 가져왔다. 굵은 못이 부드러운 살을 뚫고 들어갈 때에 비탄에 빠진 제자들은 거의 실신 상태에 있는 예수님의 어머니를 그 참혹한 장면으로부터 모셔갔다.
구주께서는 한 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얼굴은 침착하고 평온했으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분의 얼굴에 맺히는 식은땀을 씻어 줄 동정 어린 손길도 없었고 그분의 마음에 와 닿는 동정의 말이나 변함없는 충성의 말을 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군병들이 무시무시한 일을 하고 있는 데 반해 예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위하여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다. 그분의 마음은 자신의 고통보다 박해자들의 죄를 생각하셨고 그들에게 무서운 보응이 이를 것을 아셨다. 당신을 그처럼 난폭하게 다루는 군사들에게 그분은 아무런 저주도 하지 않으셨다. 저들의 목적이 이루어진 것을 만족히 여기는 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 아무런 복수도 구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무지와 범죄에 대하여 깊은 동정을 나타내셨다. 그분은 다만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그들을 용서해 주기를 탄원하셨다"(소망, 744).

▧ 적용
1.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갈 마음이 있는가?
2. 나는 다른 사람을 철저하게 죽이면서까지 미워하지는 않는가?

▧ 기도
주여, 당신의 십자가를 오늘 즐거이 지고 가게 하소서. 내 대신 고통과 죽음을 당하신 주님을 평생 사랑하며 따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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