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느헤미야 13:15-31
안식일 개혁(15-22)
[15] 그 무렵에 나는 유다 백성이 안식일에도 술틀을 밟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인데도 곡식을 날라다가 나귀 등에 싣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밖에 안식일에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를 예루살렘으로 실어 나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안식일에 음식을 팔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16] 그 때에 두로 사람들도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들도 물고기를 비롯해 갖가지 물건을 안식일에 유다 백성에게 팔고 있었습니다.
[17] 그래서 나는 유다의 귀족들을 꾸짖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악한 짓을 할 수가 있소? 어떻게 안식일을 더럽힐 수가 있소?
[18] 당신들의 조상이 이런 짓을 해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성에 재앙을 내리셨소. 당신들은 안식일을 더럽혀서 하나님을 노하게 만들었소.”
[19] 나는 안식일이 되기 전에 문을 닫게 하고, 안식일이 끝나서야 문을 열게 했습니다. 그리고 내 종들에게 문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잡상인들이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20] 상인들과 갖가지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밖에서 잠을 자는 일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21]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어찌하여 성벽 앞에서 잠을 자는 거요? 한 번만 더 그랬다가는 쫓아 내고 말겠소.” 그 일이 있은 뒤로 안식일에는 그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2] 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깨끗이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한 성문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낼 수 있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이 일로 인해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주의 크신 사랑으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불신자들과의 혼인개혁(23-31)
[23] 그 무렵에 나는 또 유다 남자들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의 여자들과 결혼한 것을 알았습니다.
[24] 그들 자녀의 절반은 아스돗 말이나 다른 나라 말은 하면서도 유다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25] 나는 그런 사람들을 꾸짖으며 저주했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때리고 머리털을 뽑았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의 딸을 외국인의 아들과 결혼시키지 마시오. 외국인의 딸을 당신이나 당신 아들의 아내로 삼지 마시오.
[26]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죄를 지은 것도 바로 그런 외국인 여자 때문이었소. 그 어떤 나라에도 솔로몬 같은 왕은 없었소. 솔로몬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소. 그런데도 외국인 여자 때문에 솔로몬은 죄를 짓고 말았소.
[27] 당신들은 이런 악한 짓을 함으로써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고 있소. 당신들은 외국인 여자와 결혼함으로써 우리 하나님께 죄를 지었소.”
[28]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아들 요야다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요야다의 아들을 내 앞에서 쫓아 냈습니다.
[29] “나의 하나님, 그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그들은 제사장 자리를 더럽혔습니다. 그들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약속과 맹세를 어겼습니다.”
[30] 그래서 나는 외국의 모든 부정한 것으로부터 그들을 깨끗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에게 해야 할 임무를 맡겨서 저마다 자기 할 일을 하게 했습니다.
[31] 그리고 나는 정한 때에 나무와 첫 열매를 제단에 가져오게 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나를 기억하시고, 복을 주소서.”
▨ 묵상을 위한 질문
1. 안식일 개혁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2. 왜 이방 사람들과의 결혼을 금하는 것입니까?
▨ 본문해설
안식일 개혁(15-22)
“우상 숭배자들과 교제함으로 일어난 다른 결과는 이스라엘 사람이 참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 모든 다른 민족과 구별되게 하는 표인 안식일을 무시하는 것이었다. 느헤미야는 이웃 나라들로부터 예루살렘에 온 이방 상인들과 무역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안식일에 사업 거래에 종사하도록 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어떤 이들은 원칙을 희생하도록 하는 권유를 받아들이지 아니하였으나 다른 이들은 범죄하였고, 또 보다 양심적인 사람들의 망설임을 정복하려고 노력하는 일에 이교도와 연합하였다. 감히 공공연하게 안식일을 범하는 자들이 많았다... 런 상태는 민장들이 그들의 권위를 행사하였더면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나 자신들의 이익을 더하려는 욕망으로 그들은 이방인의 편을 들었다. 느헤미야는 그들이 의무를 태만히 한데 대해 두려움 없이 견책하였다... 느헤미야는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까지는 다시 열지 말라고 명령하였고 유사들이 임명한 자들보다 자신의 종들을 더욱 신임하여 그는 그들을 성문들 곁에 배치하고 그의 명령이 실행되는가를 보게 하였다”.(부조, 671).
느헤미야는 안식일의 정신을 상실해 가는 유다의 모든 귀인들을 꾸짖으며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느헤미야에게 있어서 안식일 준수 문제는 단지 도덕 윤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시키는 두려운 죄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삶이 결국 그들에게서 여호와 경외하는 삶 대신 재물과 세상 즐거움을 사랑하는 것으로 채워 결국에는 심판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주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맛보며 천국에서 영원히 누릴 안식을 미리 맛보는 시간입니다”(부조, 673).
불신자들과의 혼인 개혁(23-31)
“성직에 있던 어떤 이들은 저희는 그들과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하면서 저희의 이방인 아내들을 위하여 간청하였다. 그러나 차별하지도, 신분이나 지위를 돌아보지도 아니하였다. 제사장들이나 민장들 중에 우상 숭배자들과의 관계를 끊기를 거절한 사람들은 누구든지 즉시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서 떠났다. 유명한 산발랏의 딸과 결혼한 대제사장의 손자는 직분에서 해임되었을 뿐 아니라 신속히 이스라엘로부터 추방되었다... 이제까지 하나님의 사업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였던 어떤 이들은 그들과 합류하여 얼마 후에는 그들과 완전히 운명을 같이하였다... 그들의 신앙은 유대교와 이교의 혼합체로 계속하였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그들의 주장은 여러 세대를 통하여 두 나라 사이에 분열과 경쟁과 원한의 근원이 되었다.
오늘날에 수행되어야 할 개혁 사업에도, 에스라와 느헤미야처럼 죄를 변명하거나 핑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옹호하는 이 일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아니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 사업의 중한 책임을 진 사람들은 악을 행하는 것을 보고 잠잠하지 않을 것이며 거짓된 사랑의 가면으로 죄악을 가리우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치 아니하시고 소수에게 엄중함이 다수에게 은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죄를 견책하는 사람에게서 언제나 그리스도의 정신이 나타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부조, 669-670).
이처럼 개혁은 신앙부흥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진정한 개혁자는 이처럼 날마다 자신과 교회를 거룩함을 향하도록 개혁하는 자입니다.
▨ 더 깊은 묵상
1. 나는 거룩한 안식일을 어떻게 준수하고 있습니까?
2. 나의 마음 속에 아직도 세상의 것들을 좇는 죄악된 습관이 있는지 살펴보고, 단호히 버려야 할 것입니다.
▨ 기도
주님, 주님을 떠나 세상의 풍습에 따라 살았던 저의 죄악을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깨어 있게 하시고, 주의 말씀의 빛으로 나를 비추사 내 안에 있는 죄의 어두움을 몰아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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