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6:22-31
삼손의 죽음(22-31)
[22] 그 때, 삼손의 머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23] 블레셋 왕들이 자기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신이 우리의 적인 삼손을 넘겨 주셨다”고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24] 블레셋 왕들은 삼손을 보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이놈이 우리 땅을 망쳐 놓았고, 우리 백성을 많이 죽였다. 그러나 우리의 신이 도우셔서 우리 원수를 사로잡게 하셨다.” [25] 블레셋 백성은 매우 즐거워하며 말했습니다. “삼손을 끌어 내어 재주를 부리게 하자.”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 냈습니다. 삼손은 그들을 위해 재주를 부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다곤 신전의 두 기둥 사이에 세워 놓았습니다. [26] 한 노예가 삼손의 손을 붙잡고 있었는데, 삼손이 그 노예에게 말했습니다. “내 손으로 신전의 기둥을 만지게 해 다오. 그 기둥에 기대고 싶다.” [27] 그 신전은 남자와 여자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블레셋의 모든 통치자들도 거기에 있었고, 지붕 위에도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삼천 명 가량 있었습니다. 그들은 삼손이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28] 그 때에 삼손이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주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 저에게 한 번만 더 힘을 주십시오. 내 두 눈을 뽑아 버린 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게 해 주십시오.” [29] 그리고 나서 삼손은 신전 가운데 있는 두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이 두 기둥은 신전 전체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삼손은 두 기둥 사이에 버티고 서서 오른손으로 한 기둥을 잡고, 왼손으로는 다른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30] 삼손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겠다!” 그리고 나서 삼손이 있는 힘을 다해 몸을 굽혀 기둥을 밀어 내자, 신전이 왕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 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삼손은 살아 있을 때보다도 죽을 때, 더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31] 삼손의 형제들과 가족이 삼손의 시체를 거두어서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무덤은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이에 있습니다. 삼손은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삼손은 어떻게 최후를 맞았습니까?
▉ 본문해설
삼손의 죽음(22-31)
“고통과 굴욕과 블레셋인의 희롱을 받는 가운데 삼손은 이제까지 그가 알고 있던 것보다도 자신의 연약함을 더욱 많이 알게 되었고 그의 고통은 그를 회개의 길로 인도하였다. 머리가 자람에 따라 그의 힘은 서서히 되돌아왔으나 그가 족쇄에 차인 가망 없는 죄인이라고 생각한 그의 원수들은 아무 염려를 하지 않았다.
블레셋인들은 승리를 저희 신들에게 돌리고 미친 듯이 기뻐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도전하였다. “바다의 보호자”란 어신(魚神) 다곤을 위하는 잔칫날이 정해졌다. 온 블레셋 평원의 성읍과 촌락에서 백성들과 방백들이 모여왔다. 예배자의 무리들은 광대한 신전을 메우고 그 지붕 주위에 있는 회랑에도 운집하였다. 그것은 환락과 축제의 장면이었다. 성대한 제사를 드린 뒤에는 음악과 잔치를 벌였다. 그 후에 다곤의 힘을 과시하는 최고의 전리품으로서 삼손을 끌어내 왔다. 삼손이 나타나자 그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백성들과 방백들은 그의 비참함을 보고 조롱하고 “우리 토지를 헌”자를 넘어뜨린 그들의 신을 숭배하였다. 얼마 후에 삼손은 마치 피로한 것처럼 그 신전 지붕을 버티고 있는 중앙에 있는 두 기둥에 기대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 후에 삼손은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소서”라고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리고 삼손은 강한 팔로 두 기둥을 껴안고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고 부르짖으면서 몸을 굽히니 지붕이 무너져 와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그 많은 군중을 모두 멸하였다.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우상과 그의 예배자들, 사제와 농민들, 무사와 귀족들이 모두 다곤의 신전의 폐허 아래 매장되었다”(부조, 566-567).
▉ 적용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를 위해서 다시 힘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자.
▉ 기도
회개하는 영혼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 돌이킬 여력이 없을 때에도 저를 향하신 사랑의 손길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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