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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안교교과 QT(11/14,수) - 예루살렘 총회(행 15:12-21)

by ☆★★★ 201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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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 장년교과 6과.pdf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15:12-21

이방인을 위하시는 하나님(12-18)

[12] 그러자 온 무리가 잠잠해졌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가운데에서 그들을 통해 행하신 모든 기적과 표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대답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제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14]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이방인들 중에서 자기 백성을 삼으시려고 그들을 찾아오신 이야기를 시몬 곧, 베드로가 전해 주었습니다.
[15] 예언자들의 말도 이것과 일치합니다. 예언서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이 일이 있은 뒤에 내가 다시 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짓겠다. 폐허가 된 곳을 다시 짓고 바로 세우겠다.
[17] 그러면 살아 남은 사람들과 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방인들이 나를 찾을 것이다. 이것은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이다.
[18] 이것은 오래 전부터 알게 한 일이다.’

교회의 덕을 위하여(19-21)

[19] 그러므로 내가 판단하기로는, 하나님께로 돌아온 이방 형제들을 괴롭히지 말고
[20] 그들에게 편지를 써서, 우상에게 바친 더러운 음식을 먹지 말 것과 음란한 행동을 하지 말 것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1] 이는 예로부터 도시마다 모세의 율법을 선포하는 사람이 있어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글을 읽어 왔기 때문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가 속한 공동체의 하나 됨을 해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2.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내가 양보하며 짐을 져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이방인을 위하시는 하나님(12-18)

전에 언젠가 베드로는 고넬료와 그의 친구들의 개종과 그들과의 교제에 관하여 형제들과 논의한 일이 있었다. 그 때에 성령이 어떻게 이방인들에게 임하였는지를 말하면서 그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행 11:17). 이제 동일한 열심과 능력을 가지고 그는 말하기를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거하시고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고 하였다. 이 멍에는 율법의 구속력 있는 요구들을 반대하는 어떤 이들이 주장하는 것 같은 십계명의 율법이 아니다. 베드로가 여기서 언급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무효되고 폐지된 의문의 율법이었다.
베드로의 설교로 회중은 이방인들을 위해 일한 그들의 경험을 전한 바울과 바나바의 말을 인내심을 가지고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이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를 고하는 것을” 들었다.
야고보도 역시 결정적으로 증언하기를 유대인에게 허락되었던 동일한 특권과 축복을 이방인에게도 내려 주심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고 선언하였다.
성령께서는 이방인 개종자들에게 의문의 율법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좋음을 아셨으므로 이 문제에 대한 사도들의 생각은 하나님의 성령의 마음과 같았다. 야고보는 회의를 인도하였으며 그의 최종 결정은,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자는 것이었다(행적, 193).

교회 안에 형성된 계층과 분열은 이런 하나님의 의도를 무색케 하는 것입니다. 차별을 두시지 않고 모든 사람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덕을 위하여(19-21)

이 경우에 있어서 야고보는 회의에서 내린 결정을 발표하도록 택함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그는 의문의 율법과 특히 할례 제도를 이방인들에게 강권하지 말라고 선언하였다. 하나님께로 전향한 이방인들은 그들의 생애에 큰 변화를 이루었으므로 별로 중요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혼란과 의심만 일으키는 문제들을 가지고 그들을 괴롭히거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실망을 주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야고보는 그의 형제들의 마음에 감명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방인 개종자들은 그리스도교의 원칙과 일치하지 않는 풍습들은 버려야 하였다. 그런고로 사도들과 장로들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와 음행과 목매어 죽인 짐승과 그 피를 금하라는 편지를 보내어 이방인들을 교훈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들은 계명을 지키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권고를 받아야 하였다. 또한 그들은 할례가 의무적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사도들로부터 그렇게 하라고 위임받은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해야 했다(행적, 194).

이제 공의회의 의장으로서 야고보의 결정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논증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방인에게 율법의 의무를 지우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된 이방인을 괴롭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몇 가지 단서조항을 달았습니다. 우상의 더러운 것, 음행, 목매어 죽인 것, 피를 멀리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유대 신자들의 양심을 위한 조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유대교의 관습이 남아 있는 이들이 사도들처럼 하루아침에 율법의 규례들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불법적으로 여기며 가증한 것으로 여겼던 것들을 이방인들도 멀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하나 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 됨은 이처럼 서로의 양심에 서서 양보하고 물러설 때 가능해집니다.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내가 양보해야 할 것은 없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교회 안에 분열이 있다면 내 뜻대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모두가 순종하여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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