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 장년교과 6과.pdf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11:1-18
할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베드로(1-3)
[1]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베드로> 사도들과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자, 할례받은 신자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3] 그들은 베드로에게 “당신은 할례받지 않은 사람의 집에 들어가 함께 식사를 하였소”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의 온유함과 진실함(4-18)
[4] 그래서 베드로는 모든 사실을 질서 정연하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5] “내가 욥바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중에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모퉁이가 묶인 채 내 앞에까지 내려왔습니다.
[6] 그 속을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네 발 달린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파충류와 날짐승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7] 그 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그것들을 잡아 먹어라’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8] 그러나 나는 ‘주님,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속되거나 부정한 것을 지금까지 먹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9] 그러자 하늘에서 다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된 것이라고 하지 마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1] 바로 그 순간, 내가 묵고 있던 집에 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가이사랴에서 내게 심부름을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12] 성령께서 나에게 주저하지 말고 그들을 따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있는 형제 여섯 사람도 나와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갔습니다.
[13] 고넬료는 우리에게 천사를 본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와서 서더니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너라.
[14] 그가 네게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전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15] 내가 입을 열어 말하자,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과 똑같이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16] 그 때, 나는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침례를 받을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7]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에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18] 할례받은 신자들은 베드로의 말을 다 듣더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사도들이 베드로를 힐난(비난)하였습니까?
2. 그들은 베드로의 설명을 듣고 어떻게 반응을 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할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베드로(1-3)
유대에 있는 형제들은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 모인 무리에게 전도하였다는 말을 듣자 놀랐으며 몹시 분노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제넘게 보이는 그러한 행동 노선이 베드로 자신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그리하여 후에 베드로를 만나자 신랄하게 비난하기를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라고 하였다(행적, 140).
이방인 개종자 고넬료와 그 가정에 일어났던 성령 강림의 사건이 유대 기독교인들에게는 충격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서 함께 식사를 하고 전도를 하고 며칠간 그곳에 머물었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에 알려지면서 아직도 복음을 유대교적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는 유대계 기독교인들의 힐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거나 그들과 식사를 하는 것은 ‘신앙의 타락’이라고 여겼습니다. 아직까지 그러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유대계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아직 설명되어지지 않은 베드로의 행동에 비난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유를 알아보지도 않고 피상적인 안목과 말씀에 대한 편견으로 주의 종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형제의 형편을 바르게 이해하기 전에 함부로 비난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의 온유함과 진실함(4-18)
베드로는 자초지종을 밝혔다. 우선 환상과 관련된 그의 경험을 말하고, 그 환상으로 그는 더이상 할례와 무할례의 의문적인 구별을 하지 말고,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보지 말도록 훈계를 받았다고 역설하였다. 그는 이방인들에게 가라고 하신 명령, 사신들이 온 것, 그가 가이사랴로 여행한 것, 그리고 고넬료를 만난 것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는 그 백부장과의 회견 내용을 자세히 말하였다. 그 회견에서 그 백부장은 베드로를 부르러 사람을 보내라는 지시가 그에게 주어졌던 이상에 대하여 그에게 말했다.
베드로는 그의 경험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침례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침례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이 설명을 들은 형제들은 잠잠하였다. 베드로의 행동은 하나님의 계획의 직접적인 성취였으므로 그들의 편견과 독선이 복음의 정신과 완전히 반대된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얻는 회개를 주셨도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아무 논쟁 없이 편견이 무너지고, 오랜 관습으로 인해 확립된 배타심이 제거되어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선포되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행적, 140).
잘 알지 못하고 또한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비난을 가하는 자들에게 베드로는 영적 거장답게 온유함과 진실함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세례 받기 전의 베드로의 모습과 완연히 다른 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수제자로서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난하는 무리들을 향하여 자세하게 그리고 거짓 없이 그동안의 되어진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중에 오순절에 베드로와 그 무리들이 받았던 성령의 역사가 동일하게 임하셨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었으며 이 또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 우리가 감히 막을 수 없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모든 된 일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세밀하신 계획과 인도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이에 비난자들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매사에 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한 번 더 질문하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너무나 쉽게 내 생각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나는 말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뜻과 다른 사람의 형편을 알기 전에 편견을 가지고 쉽게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말씀 속에서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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