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4:13-27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두 제자(13-16)
[13]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그런데 그 날 제자들 중에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약 1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엠마오라고 하는 마을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14] 이들은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15]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가오셔서 함께 걸으셨습니다.
[16]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리워져서 예수님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설명하시는 예수님(17-27)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당신들이 걸어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두 사람은 슬픈 기색을 하고 멈춰 섰습니다.
[18] 그 가운데 글로바라는 사람이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예루살렘에 다녀오면서 최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단 말이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나사렛 예수님에 관한 일인데, 그분은 하나님과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능력이 있는 예언자이셨습니다.
[20]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우리 지도자들이 그분을 죽게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21] 우리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분이 바로 그분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삼 일째입니다.
[22]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들이 아침 일찍 무덤으로 갔지만
[23] 예수님의 시신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고 말하는 천사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24] 우리와 함께 있던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이 무덤으로 달려갔는데, 그 여자들이 말한 대로였고, 예수님을 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25]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어리석고, 예언자들이 말한 것을 더디 믿는구나.
[26] 그리스도가 이 모든 고난을 받고 그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겠느냐?”
[27] 예수님께서 모세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예언자를 들어 예수님에 관한 성경 말씀을 제자들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어떻게 두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까?
2. 왜 예수님은 두 제자들에게 부활하셨다고 직접 말씀하지 않으시고 성경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까?
▧ 본문해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두 제자(13-16)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저물 때에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십삼 킬로미터쯤 떨어진 작은 마을 엠마오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매우 열렬한 신자들이었다. 그들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으며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 제자들은 그날 아침에 그리스도의 시체가 무덤에서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무덤에 갔던 여인들이 천사들을 보았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만났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들은 지금 묵상과 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들은 몹시 슬퍼하며 예수께서 재판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던 광경을 이야기하면서 저녁 길을 걷고 있었다. 저희가 이처럼 크게 낙담해 본 때는 결코 없었다. 그들은 희망도 믿음도 없이 십자가의 그늘 속을 걸어가고 있었다.
저희가 얼마 가지 않아서 한 행인이 그들과 동행하게 되었으나 그들은 몹시 울적하고 깊은 좌절감에 빠져 그 행인을 자세히 보지 않았다. 그들은 마음에 있는 것을 다 털어 놓으며 대화를 계속하였다. 이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듯이 보이는 그리스도의 교훈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희가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에 예수께서는 그들을 위로하실 마음이 간절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슬픔을 아셨으며 그런 굴욕을 자청해서 받으신 분이 과연 그리스도이실까 하는 생각 때문에 저희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는 투쟁과 혼란한 생각들을 이해하고 계셨다. 그들은 슬픔을 억제할 수 없어서 울었다. 예수께서는 저희 마음이 당신의 마음과 사랑으로 묶여진 것을 알고 저희 눈물을 씻어 주며 그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가득 채워 주고자 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저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을 먼저 그들에게 주셔야만 했다....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앞으로 성취될 사건을 그분께서 예언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닌가!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마지막 부분도 첫 부분처럼 확실히 성취되어 제삼 일에 그분이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것은 저희가 반드시 기억했어야 할 부분이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 말씀을 잊지 않았다. 그날은 “예비일 다음날이라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가로되 주여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마 27:62, 63)라고 하였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였다"(소망, 795).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를 깨우쳐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어떤 것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절망과 근심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찾아오셔서 믿음과 소망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지금 나에게도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동행하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성경을 설명하시는 예수님(17-27)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고 하셨다. 이 행인이 누구이길래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고 이같은 열렬하고 친절하고 동정어린 희망의 말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제자들은 경탄했다. 그리스도께서 배반당하신 이후 처음으로 그들은 희망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때로 그들은 그 동행자를 열심히 바라보고 그의 말이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말씀과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으며 저희 마음은 어떤 즐거운 기대로 고동치기 시작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역사의 바로 첫 장인 모세의 글에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서 당신 자신에 대한 말씀을 설명하셨다... 구약의 의식과 예언을 통해서 주신 예수님에 대한 증거를 저희가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이 증거들 위에 저희 믿음을 세워야만 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확신시키기 위해서 기적을 행하지 않으시고 제일 먼저 성경 말씀을 설명해 주셨다...
예언을 들어 설명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인성을 취하시고 어떤 분이 되기로 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바른 견해를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할당된 고통의 잔에 대하여 가능한 한 많이 이해해야만 하였다. 그분은 저희가 지금까지 이해 못하는 그 무서운 투쟁이 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세워진 언약의 성취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모든 범법자들이 범죄를 계속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죽으셔야만 하였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되 패배로 끝나지 않고 영광스럽고 영원한 승리로 끝날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서 그들이 성경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설교하셨다. 제자들은 피곤했으나 그들의 대화는 지칠 줄 몰랐다. 생명과 보증의 말씀이 구주의 입술에서 흘러나왔으나 아직도 저희 눈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그들의 동행자가 누구일까 하는 의아심을 전혀 갖지 않았다. 그들이 저희가 나누는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저희 곁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처럼 나타내신 까닭이었다"(소망, 799-800).
▧ 적용
1. 나는 예수님이 옆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슬픔과 걱정에 빠져있지는 않는가?
2. 나는 절망과 낙심 가운데 있을지라도 주님은 나를 찾아오셔서 말씀으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믿는가?
▧ 오늘의 기도
슬픔과 걱정 가운데 빠져있을 때, 주님이여 오셔서 말씀으로 권면해주시고, 용기와 희망을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말씀 속에서 새로운 힘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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