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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창세기 5:21-32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21-32)
[21] 에녹은 예순다섯 살에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2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누리며 지냈습니다. 그 동안 에녹은 다른 아들들과 딸들을 또 낳았습니다.
[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습니다.
[24] 에녹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평생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누리며 살다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기 때문입니다.
[25] 므두셀라는 백여든일곱 살에 라멕을 낳았습니다.
[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고, 칠백팔십이 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 동안 므두셀라는 다른 아들들과 딸들을 또 낳았습니다.
[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습니다.
[28] 라멕은 백여든두 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29] 라멕은 그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지었습니다. 라멕이 말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땅에서 수고하며 고통스럽게 일을 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30] 라멕은 노아를 낳고, 오백구십오 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 동안 라멕은 다른 아들들과 딸들을 또 낳았습니다.
[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습니다.
[32] 노아는 오백 살이 지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에녹의 생애에서 배울 교훈은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21-32)
죄악의 창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향상되고 고결하게 되어 하늘 가족처럼 산 거룩한 사람들의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지능이 대단하고 학식이 놀라운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크고 거룩한 사명 즉 그들의 시대 사람들뿐 아니라 후대의 사람들에게도 의의 성품을 계발시키고 경건의 공과를 가르칠 사명을 가졌었다. 성경 가운데는 이처럼 탁월한 사람들이 몇 사람밖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충성스러운 증인들과 성심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가지고 계셨다.
에녹에 관하여 성경은 그가 65세 때 아들을 낳았다고 기록하였다. 그후 그는 3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에녹은 이 옛 시대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였으며 그분의 계명들을 지켰다. 그는 거룩한 계보의 한 사람이요, 참된 신앙의 보존자들의 한 사람이요 약속된 여인의 후손의 선조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담으로부터 타락의 어두운 이야기와 그 약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위안을 주는 이야기를 배웠다. 그는 오실 구속주를 의지했다. 장남이 태어난 후 에녹은 더 높은 경험에 이르고 하나님과 더 친밀한 교제 가운데로 이끌려 들어갔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보다 더 완전히 깨달았다. 아버지에 대한 자녀의 사랑과 그의 보호에 대한 아이의 단순한 신뢰를 볼 때, 또한 그의 장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부드러움을 마음에 느꼈을 때, 그는 당신의 아들을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과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늘 아버지 안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신뢰의 귀중한 공과를 배웠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무한하고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 밤낮 그의 명상의 주제가 되었다. 그는 전심 전력을 다하여 그가 살고 있던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나타내려고 애썼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한 것은 황홀경 속에서나 이상 중에서가 아니라 그의 일상 생활의 모든 의무를 행하는 가운데서였다.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할 일이 있었던 까닭에 그는 이 세상을 완전히 등진 은둔자가 되지 않았다. 가정에서와 사교 생활에서, 남편이요 아버지로서, 친구로서, 시민으로서 그는 확고 부동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에녹은 확고 부동하고 고도로 세련된 마음의 소유자였으며 지식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께 특별한 계시를 받는 영광을 얻었으나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완전하심을 항상 느끼면서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함으로 가장 겸손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하나님과의 연결이 긴밀하게 되면 될수록 자신의 연약함과 불완전함을 더욱더 깊이 느꼈다.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악행이 증가 하는 것을 슬퍼하고 그들의 불신 행위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존경을 감소시키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에녹은 그들과의 지속적 교제를 피하고 많은 시간을 한적한 곳에서 보내며 묵상과 기도에 전심하였다. 이와 같이 그는 주의 뜻을 실행하려고 그것을 더 분명히 알고자 주의 앞에서 기다렸다. 그에게 있어서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었으며 그는 바로 하늘의 분위기 가운데서 살았다.
거룩한 천사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에녹에게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킬 그분의 의도를 나타내셨다. 그분은 또 구속의 경륜을 그에게 더 완전하게 나타내셨다. 예언의 신을 통하여 그분은 그를 홍수 후에 대대(代代)의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에 관계된 큰 사건들을 보여 주셨다. 에녹은 죽은 자에 관하여 근심하였었다. 의인과 악인이 다 같이 흙으로 돌아가고 이것이 그들의 종말인 것같이 그에게는 생각됐었다. 그는 무덤 저편의 의인의 생애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예언적 이상(異像)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하여 가르치심을 받았으며 무덤에서 그분의 백성들을 속량하시려고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수행하는 가운데 영광 중에 임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는 또 그리스도께서 두번째 나타나실 때의 이 세상의 부패한 상태를 보았다. 그는 이 세상이 유일하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율법을 짓밟으며 속죄를 경멸하는 거만하고 참람되며 제멋대로 하는 세대가 될 것을 보았다. 의인이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는 것과 악인들이 주 앞에서 추방되어 불로 멸망당하는 것을 보았다.
에녹은 의의 전도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시하신 바를 백성들에게 알렸다. 주를 두려워한 자들은 이 거룩한 사람을 찾아와 그의 교훈을 받고 그와 함께 기도하였다. 그는 또한 공적으로도 일하며, 경고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였다... 그는 두려움 없이 죄를 책망하였다. 그는 그의 시대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설교하며 그들의 악행을 버리라고 간청하면서 도처에 횡행하는 죄악을 책망하고 범죄자들에게 분명히 심판이 내릴 것이라고 그의 세대 사람들에게 경고하였다. 에녹을 통하여 말씀하신 분은 그리스도의 영이셨다. 그 영은 언제나 사랑과 동정과 간청의 말씀만 하시는 것이 아니다. 거룩한 사람들이 한 말은 언제나 부드러운 것들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좌우에 날선 검같이 날카롭고 예리한 것을 말하도록 그분의 사자들의 마음과 입술에 진리를 두신다.
당신의 종을 감동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은 듣는 자에게 느껴졌다. 그 경고에 유의하여 자기의 죄를 버리는 사람도 있었으나 다수의 사람들은 엄숙한 기별을 조소하고 더 담대하게 악한 길로 나아갔다. 말세에도 하나님의 종들이 비슷한 기별을 세상에 전하기로 되어 있고, 그것 역시 불신과 조롱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홍수 이전 세계는 하나님과 동행한 그의 경고의 말을 거절하였다. 이와 같이 마지막 세대의 사람들도 주의 사자들의 경고를 경시할 것이다.
활동적인 생활 가운데서도 에녹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꿋꿋이 유지하였다. 그의 사업이 더 커지고 더 분주하게 되면 될수록 그는 더 부단히 그리고 열렬하게 기도하였다. 그는 어떤 기간들에는 모든 교제 관계를 떠나 있기를 계속하였다. 한동안 백성들 가운데 머물러 교훈과 행실의 모본으로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일한 후에, 그는 물러나서 하나님께서만 나누어 주실 수 있는 거룩한 지식에 주리고 목말라 하면서 한동안 한적한 곳에서 보내곤 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에녹은 점점 더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였다. 그의 얼굴은 거룩한 빛, 예수님의 얼굴에서 비취는 빛으로 빛났다. 그가 하나님과 교통하고 나올 때에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그의 얼굴에 찍힌 하늘의 인상을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부조, 84-85).
▧ 오늘의 기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지금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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