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8:1-11
정죄하는 사람들(1-6)
[1] <간음하다 잡힌 여인>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습니다.
[2] 이튿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성전 뜰로 가셨습니다. 온 백성이 그분 주변에 모여들자,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고 앉으셔서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3] 그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 한 명을 끌고 와서 모인 사람들의 앞에 세우고,
[4]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 여인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6] 그들은 예수님을 고소할 구실을 얻기 위해 이렇게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회개를 원하시는 예수님(7-11)
[7] 사람들이 그 자리에 서서 계속해서 묻자, 예수님께서는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8]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9]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둘씩 떠나가고 예수님과 거기 홀로 서 있는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켜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않았느냐?”
[11]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사람들은 왜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했을까요?
2. 예수님께서 땅바닥에 쓰셨던 것은 무엇일까요?
▧ 본문해설
정죄하는 사람들(1-6)
예수님을 정죄하고 억지로 법적 조건을 만들어 가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내면에는 교활함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은 간음하는 현장에서 여인을 잡아 예수님 앞에 세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여인을 끌고 온 그들의 행동에 사전 모의와 계략이 암시됩니다. 여인에 대한 처리를 따져 묻는 그들의 질문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법적 심판을 피할 수 없도록 하려는 교활한 덫이었습니다. 여인을 돌로 치라는 말은 사적인 법 집행을 금하는 로마법에 위배되고, 돌로 치지 말라는 말은 율법의 명령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에 대한 법 집행은 율법적으로 미흡한 조건이었습니다(신 22:23 ~24). 마음으로는 미리 사형을 정해둔 후, 지성을 이용해 법과 종교로 옷 입혀 집행하려는 그들의 내면은 어두움의 영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회개를 원하시는 예수님(7-11)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대답으로 한편으로는 그들이 친 로마법과 율법의 덫을 모두 피하시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죄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감추어진 내면에 도전하셨습니다. 그들이 과연 율법의 요구에 따라 이 여인을 정죄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되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시는 시간적 여백이 등장합니다.
“예수께서 지체하시고 무관심하신 듯함에 참을 수 없이 된 고소자들은 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시도록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그들의 시선이 예수의 시선을 따라 땅바닥으로 쏠렸을 때 그들의 안색은 변하였다. 그들 앞에 그려져 있는 것은 그들 자신들의 생애의 숨은 죄의 비밀들이었다.”(소망, 461)
사람들은 성급하게 그녀를 심판하고 싶어 한 반면에 예수님은 그녀를 회개시켜 구원하기 원하셨습니다. 모두가 떠나간 후, 예수님은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으며 그녀가 회개해 변화된 삶을 살도록 당부하셨습니다.
▧ 적용
1. 나는 타인에 대해 미리 결정된 감정으로 정죄하지는 않습니까?
2. 나는 타인에 대해 미리 결정된 감정으로 정죄하지는 않습니까?
▧ 기도
주께서 허락하신 재능을 죄 짓는 데 사용하지 않게 하소서. 제 안에 숨겨진 죄는 보지 않고 남의 죄를 들추어 정죄하려는 죄성을 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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