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욥기 6:1-13
욥의 고통(1-9)
[1] <욥이 엘리바스에게 대답하다> 욥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2] “오! 내 분노와 내 모든 재앙을 저울에 한번 올려 봤으면.
[3] 그것은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텐데. 내 말이 성급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네.
[4] 전능자의 화살이 내 안에 박혀 내 영이 그 독을 마시고, 하나님의 공포가 나를 엄습하고 있네.
[5] 들나귀가 풀밭에서 울부짖는가? 황소가 꼴 앞에서 ‘음매!’ 하고 우는가?
[6] 맛 없는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소금 없이 달걀 흰자가 무슨 맛이 있겠는가?
[7] 그런 것은 내 입맛에 맞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 음식이네.
[8] 나는 간청하고 싶구나.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9] 내 소원은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서 그 손으로 나를 죽이시는 것이네.
말씀을 거역하지 않음(10-13)
[10] 그렇게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난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한 번도 거스른 적이 없다는 사실, 그것이 이 고통 중에서도 내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네.
[11] 나에게는 이제 더 이상 견딜 힘이 없어. 견딘다고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12] 내가 바위같이 강한가? 내 몸이 무슨 놋쇠인가?
[13] 나는 이제 의지할 것이 하나도 없네. 살아날 방법이 전혀 없어.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욥은 얼마나 괴로웠나요?
2. 욥이 고통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 본문해설
욥의 고통(1-9)
욥은 3장에서 자신의 슬픔을 이야기한 다음에 4장과 5장에서 친구 엘리바스가 욥에게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 것들은 위로의 말보다는 자신의 말이 옳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6장과 7장에서 자신이 겪은 고통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위로하기 위하여 애를 많이 쓰지만, 결코 그사람의 고통을 우리가 100% 느낄 수는 없습니다. 위로를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도 모자른 상황 가운데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논리만 앞세우기 급급했습니다. 그 가운데 욥은 외로움 가운데 고통이 더해졌을 것입니다.
말씀을 거역하지 않음(10-13)
욥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었지만 그는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10절)습니다.
"모든 사람의 경험 가운데는 통렬한 실망과 철저한 낙담의 때, 곧 슬픈 운명에 처하여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세상에 태어난 당신의 자녀들의 보호자이신지를 믿기 어려운 날들, 고통이 영혼을 괴롭혀 마침내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나은 것처럼 보이는 날들이 온다. 이런 때에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앙을 잃고 의심의 노예가 되고 불신의 속박을 받는다. 만일 우리가 이와 같은 때에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의 의미하는 바를 분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신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려고 하고 우리의 발을 영원한 산보다 더 굳은 기초 위에 세우려고 노력하는 천사들을 볼 것이며, 새 신앙과 새 생애가 싹틀 것이다."(선지, 162,163)
▨ 적용
1. 나는 누군가의 고통을 보며 위로해주기 위하여 노력한 적이 있었나요?
2.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 오늘의 기도
어떤 힘든 순간이 와도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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