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예레미야애가 1-5장
▧ 말씀묵상 : 예레미야 애가 1:1-11
[1] <예루살렘의 멸망> 예전에는 예루살렘에 그렇게 사람이 많더니 이제는 쓸쓸한 성으로 변했구나. 예전에는 나라들 중에서 큰 성이더니 이제는 과부처럼 되었구나. 예전에는 모든 성 가운데서 여왕이더니 이제는 노예가 되었구나.
[2] 예루살렘이 밤에 목놓아 우니,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른다. 아무도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다. 사랑하던 사람들도 다 가고 없으며, 친구들은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다.
[3] 유다가 사로잡혀 고통당하고 고된 일에 시달린다. 뭇 나라에 흩어진 채 쉴 곳을 찾지 못하며 뒤쫓던 사람들이 재앙에 빠진 유다를 붙잡는다.
[4] 시온으로 가는 길이 슬픔에 잠겼다. 명절이 되어도 오는 사람이 없고, 문마다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 제사장들은 탄식하고 젊은 여자들은 슬퍼한다. 예루살렘이 끔찍한 고통에 처한다.
[5] 그 원수들이 우두머리가 되었고 적들은 제멋대로 하였다. 죄가 많은 예루살렘을 여호와께서 벌하셨다. 그 자녀들은 원수에게 사로잡혀 낯선 땅으로 끌려갔다.
[6] 딸 시온의 모든 아름다움이 사라져 버렸다. 그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하는 사슴처럼 되어 뒤쫓는 사람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다.
[7] 예루살렘이 고통을 당하며 떠도는 중에 지난날 있었던 모든 소중한 일을 떠올린다. 백성이 원수의 손에 붙잡혀도 돕는 사람이 없고, 적이 그의 망하는 모습을 보고 비웃는다.
[8] 예루살렘이 무서운 죄를 지어 더러운 몸이 되었다. 그를 떠받들던 사람들도 그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업신여기니, 예루살렘 자신도 탄식하며 몸을 뒤로 돌린다.
[9] 예루살렘의 더러움이 제 치마 속에 있으나 앞으로 자기에게 닥칠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멸망이 놀라울지라도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는다. “여호와여, 원수가 이겼으니 제 고통을 살펴 주십시오.”
[10] 적이 그가 갖고 있는 것을 강제로 다 빼앗아 갔다. 주님께서는 다른 나라 사람이 주의 성전에 들어오는 것을 금하셨으나 다른 나라 사람들이 성소에 쳐들어오는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다.
[11]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이 먹을 것을 찾아 탄식하고 목숨을 잇기 위해 소중한 것을 팔아 먹을 것을 산다. “여호와여, 이 비참한 모습을 살펴 주십시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믿음을 가진 자와 믿음 없는 자의 탄식은 무엇이 다릅니까?
2. 범죄의 과정과 결과에 있어 원수 마귀는 어떻게 역사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멸망당한 유다의 슬픔(1-4)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전에 하나님의 축복 받은 백성으로서 누렸던 영광과 황폐하게 멸망해버린 현재의 상태를 대조적으로 열거하면서 극한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다는 남편을 잃고 깊은 외로움과 절망에 빠진 과부처럼 또는 지나간 모든 영광을 등지고 남의 눈치와 힘을 의지해야 살 수 있는 피정복국의 공주처럼 되어,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해 줄 대상을 찾고 있지만 의존하던 대상으로부터 오히려 배신을 당해 그 슬픔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당하는 모든 어려움은 그 순간 슬픔과 실망을 안겨주지만, 믿음을 잃은 자가 당하는 슬픔은 영원한 멸망의 고통을 낳게 됩니다.
범죄로 말미암은 탄식(5-11)
유다가 멸망하고 백성들은 극도의 슬픔을 당하며 이전의 모든 영광이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예레미야 선지자는 ‘저의 죄가 많으므로’라고 지적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그들을 징계하셨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마치 더럽혀졌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여인처럼 극도의 비천함에 빠져 원수들의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선지자는 그저 탄식하며 하나님의 권고하심만을 바라보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자의 결국은 슬픔과 탄식이며, 오직 하나님의 긍휼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 적용
1. 나는 지금 하나님의 보호막을 제거함으로 황폐화된 삶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오늘 나에게 있어 하나님을 떠나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기도
1.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됨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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