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8/1,금) - 열국에 대한 심판(34:1-7)

▧ 성경통독 : 이사야 34-37장

▧ 말씀묵상 : 이사야 34:1-7

[1]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벌하신다> 온 땅의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아, 귀를 기울여라.
[2] 여호와께서 모든 민족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에 대해 노하셨다. 주께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켜 없애 버리실 것이다.
[3] 그들의 시체가 밖으로 내던져지고, 그 시체에서 악취가 올라오며 피가 산 아래로 흘러내릴 것이다.
[4]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녹아 없어지고,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릴 것이다. 포도나무 잎과 무화과나무 열매가 시들어 떨어지듯이,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떨어질 것이다.
[5] 하늘에서 여호와의 칼이 피로 물들었으니, 보아라, 이제 그 칼이 에돔 위에 내려올 것이다. 이 백성은 여호와의 심판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
[6] 여호와의 칼이 피에 젖고, 기름으로 뒤덮일 것이다.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젖고,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뒤덮일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보스라에서 희생 제물을 잡으셨고, 에돔 땅에서 큰 살육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7] 스스로 강하다고 믿는 사람들도 소가 쓰러져 죽는 것처럼 죽을 것이다. 땅이 피로 물들고 흙이 기름으로 덮일 것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온 세상에 대한 심판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습니까?

2. 에돔에 대한 심판은 어떻게 묘사됩니까? 

 
▧ 본문해설 

열국이여 들으라(1-4)

34장은 먼저 열국에 대한 심판이 나오고 5절 이후에는 에돔에 대한 심판으로 구체화됩니다. 여호와께서 열국들을 소환하시고 땅과 세상에 가득한 것들을 부르십니다. 여호와의 진노와 진멸이 드러나면서 피가 튀는 잔혹함을 묘사하고 모든 세상의 질서들이 뒤엉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이 무너지고 힘의 질서와 경제력의 질서가 무너진다. 힘으로, 돈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들을 하나님이 진멸하시는데, 이것은 마치 전쟁의 참혹한 장면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마침내 천지의 창조 질서마저 뒤틀려 집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여호와의 궁극적인 심판입니다. 여호와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을 힘으로 지배하는 모든 질서를 바꾸는 하나님의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을 사모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에돔에 내리는 심판(5-7)

갑자기 민족들 전체에서 즉, 세상 전체에 대한 심판에서 에돔에게로 집중됩니다. 에돔은 성경에서 여호와와 그의 약속을 조롱하는 자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뻐하고 약탈한 것으로 드러납니다(겔36:5, 렘49장, 암1:11등). 이러한 에돔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은 악한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증거로 삼으십니다. 보스라의 가축 때라고 할 만큼 윤택한 에돔의 모습이 전쟁의 학살을 당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에돔을 치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멸시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을, 간교한 인간의 지혜와 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백성들을 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사는 자가 됩시다. 

 
▧ 오늘의 기도 

1.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2.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은 백성을 멸시하는 자를 심판하심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