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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오늘의 QT(6/2,월) - 깊은 절망, 정직한 고백(욥 3:1-10)

by ☆★★★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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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통독 : 욥기 3-5장

▧ 말씀묵상 : 욥기 3:1-10

고통에 대해정직한 욥 (1-6)

[1] <욥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다> 그후, 욥은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며
[2] 이렇게 말했습니다.
[3] “내가 태어났던 그 날이 없었더라면, ‘아들을 가졌다’고 말하던 그 밤이 없었더라면
[4] 그 날이 어둠에 가려 하나님께서 그 날을 찾지 않으시고, 빛도 그 날에 광채를 발하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그늘이 그 날을 삼켜 버리고, 구름이 그 날을 덮어 버리고, 흑암이 그 날을 덮쳤더라면.
[6] 그 날 밤이 칠흑같이 캄캄하며, 일 년 중 그 날이 없었더라면, 어느 달에도 그 날이 없었더라면.

혼돈에 파묻힌 욥 (7-10)

[7] 아, 그 밤에 아무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더라면, 그 밤에 기쁜 외침이 없었더라면.
[8] 바다 괴물 을 깨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그 날을 저주했더라면.
[9] 그 밤의 새벽 별들이 빛나지 않았더라면, 바라던 빛도 없고, 새벽 햇살도 보이지 않았더라면.
[10] 나를 낳던 어머니의 자궁 문이 열리지 않았더라면, 내 눈이 슬픔을 보지 않았을 것을.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욥이 고통 중에 외쳤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2. 욥은 왜 자신의 생일을 저주했을까요?


▧ 본문해설

고통에 대해정직한 욥 (1-6)

고통에 대해 정직하다는 것은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느끼는 것입니다.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대신, 오히려 아프고 힘들다고 드러내는 것입니다. 욥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까닭 없이 당하는 시험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버티고 이겨 내는 욥이지만, 그렇다고 고통스럽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욥은 자신이 느끼는 고통을 독백처럼 쏟아 놓습니다. 누군가가 들어 주기를 바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고통을 당하는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잉태된 날, 그 하루가 시간 속에서 지워졌더라면 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라고 탄식합니다. 고통 속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마주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다.

혼돈에 파묻힌 욥 (7-10)

우리는 삶이 늘 질서 있게 운행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는 질서뿐 아니라 혼돈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 우리는 그 혼돈을 비정상적이라고 여깁니다. 욥은 누구보다도 질서 있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 극심한 혼돈 속에 처합니다. 욥도 혼돈 속에서 무척 당황해합니다. 질서를 바라는 자에게 혼돈은 이해할 수 없고 부정하고 싶은 삶의 영역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는 환난뿐인 창조된 세계에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빛도 소리도 없고, 혼돈만이 세계에 가득했다면, 생명을 잉태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욥 또한 혼돈의 삶을 비정상적이고 비일상적으로 여긴 것입니다. 하지만 욥도 후에 깨닫게 될 것입니다. 혼돈이라고 생각되는 삶조차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한 부분일 뿐입니다.


▧ 적용                    

1. 인간의 삶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표현은 무엇인가요?

2. 혼란스러운 현실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질서로 보는 믿음이 있나요?


▧ 기도

주님, 저를 붙들어 주셔서 고난의 상황에 파묻히지 않고 고난 속에 함께하시는 주님을 발견하고 힘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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