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에스더 1-4장
▧ 말씀묵상 : 에스더 1:1-12
왕이 잔치를 베품(1-8)
[1] <왕의 명을 거절한 와스디 왕후> 아하수에로 왕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 까지 백이십칠 지역을 다스린 왕으로,
[2] 당시에 그는 수도인 수산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3] 왕이 된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귀족들과 신하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페르시아와 메대 지방의 군대 지휘관들과 각 지방의 귀족들과 총독들을 모두 초대했습니다.
[4] 잔치는 백팔십 일이나 계속되었고, 그 동안, 아하수에로 왕은 자기 왕국의 부와 위엄과 영광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5] 그 잔치가 끝나자 왕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수산에 있는 모든 백성들을 초대하여 왕궁 정원 뜰에서 칠 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6] 뜰에는 하얀색과 자주색 휘장이 대리석 기둥의 은고리에 자줏빛 끈으로 묶여서 걸려 있었고, 하얀 대리석과 조개와 보석이 깔린 바닥 위에는 금의자와 은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7] 왕은 갖가지 모양의 금잔에 포도주를 담아 아낌없이 대접하였고,
[8] 손님들에게 마시고 싶은 만큼 마음껏 마시라고 말했으며 왕궁 관리들에게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포도주를 가져다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왕명을 거절한 왕후(9-12)
[9] 와스디 왕후도 아하수에로 왕의 왕궁에 있는 여자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10] 칠 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포도주를 마시고 기분이 좋아진 아하수에로 왕은 일곱 명의 내시, 곧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에게,
[11] 와스디 왕후에게 왕후의 관을 씌워 자기 앞에 나오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왕후가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왕은 왕후를 백성과 귀족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했습니다.
[12] 내시들은 와스디 왕후에게 가서 왕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왕후는 왕에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왕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마음속에서 불 같은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아하수에로 왕이 6개월 동안 잔치를 배설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와스디 왕후는 왜 왕의 명을 거절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왕이 잔치를 베품(1-8)
페르시아의 왕 다리오 1세가 죽은 B. C. 486년에 아들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가 왕위를 계승받은 후 페르시아는 최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의 영토는 동으로는 인도에서부터 이집트 남부 지역인 구스에 이르기까지 127개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즉위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그는 자신의 즉위를 기념하며 자신의 부귀와 영화를 만방에 알리기 위해 큰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그 기간은 180일 동안이나 계속될 정도로 화려하고 사치한 연회였습니다. 왕은 이러한 연회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세상의 화려함과 부, 명성, 권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 찬란한 것이라 할지라도 세상의 것들은 언젠가 다 없어질 것들이며, 허무한 것입니다. 인간의 자랑은 곧 끝이 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이 진정으로 소망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실 영원한 천국의 잔치입니다. 세상의 왕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베푼 연회는 어디까지나 죄인이 지닌 지상의 제한된 영광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릴 천국의 잔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며 영원할 것입니다. 어떤 인간 세상의 왕들의 잔치보다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천국 잔치를 소망하며, 이 세상의 화려함과 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맙시다.
왕명을 거절한 왕후(9-12)
와스디라는 이름은 페르시아어로‘사랑을 입은’, ‘최고의’ 등의 뜻입니다. 그녀의 미모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모르지만, 와스디는 불행하게도 대제국의 왕후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왕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와스디가 왕의 진노를 산 것은, 왕의 명령에 불순종한 결과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여러 내빈들 앞에서 자기 아내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자랑하고픈 소원이 일어났고 곧 와스디를 자기 앞으로 불러내었습니다.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어긴 이유가 분명치 않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명백한 사실은 와스디가 왕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그녀가 지닌 모든 왕후의 영광을 상실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 중에 거하던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으로 인하여 그 영광스런 지위에서 떨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나의 순종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 적용
1. 나는 이 세상의 부귀 영화보다 주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천국을 더 사모하고 있는가?
2. 나는 헛된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있지 않는가?
▧ 기도
영원한 천국을 나에게 주실 하나님, 이 세상의 모든 부귀 영화를 다 버리게 하소서. 나의 자랑과 교만, 이 땅의 모든 헛된 것에서부터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게 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주님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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