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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사무엘상

오늘의 QT(7/19,금) - 불량한 제사장과 충실한 종(삼상 2:12-26)

by ☆★★★ 201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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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2:12 - 2:26

엘리의 불량한 아들들(12-17)


[12] 엘리의 아들들은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13] 또 그들은 제사장이 백성에게 지켜야 하는 규정도 무시했습니다. 사람들이 제물을 가져와 그 고기를 삶으면 제사장의 종은 세 갈래로 된 창을 가지고 와서,
[14] 냄비나 솥에 찔러 넣어 그 창에 걸려 나오는 고기를 제사장의 것으로 가져갔습니다. 이 제사장들은 제물을 바치려고 실로에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괴롭혔습니다.
[15] 더구나 제물로 바칠 고기의 기름을 떼어 태우기도 전에, 제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종을 보내어 “제사장이 구워 먹을 고기를 주시오. 제사장은 삶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날고기를 원합니다” 하고 말하게 합니다.
[16] 제물을 바치던 사람이 “보통 때처럼 기름을 먼저 태우게 내버려 두시오. 그런 다음에 당신 좋을 대로 아무거나 가지고 가시오”라고 말하면 제사장의 종은 “아니오. 지금 당장 그 고기를 주시오. 지금 주지 않으면 강제로 빼앗겠소”라고 합니다.
[17] 여호와께서 제사장의 종들이 매우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바치는 제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함부로 다루었습니다.

성전 봉사하는 사무엘(18-26)

[18] <사무엘이 자라남> 그러나 사무엘은 여호와께 순종했습니다. 사무엘은 세마포로 만든 에봇을 입었습니다.
[19] 사무엘의 어머니는 제사 드리기 위해 남편과 함께 실로로 왔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그 때마다 자기 아들을 위해 작은 겉옷을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20] 엘리는 엘가나와 엘가나의 아내에게 “한나가 기도하여 얻었다가 다시 여호와께 바친 사무엘을 대신해서 여호와께서 한나에게 다른 자녀를 주시기를 바라오” 하고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엘가나와 한나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1] 여호와께서는 한나를 도와 주셨습니다. 한나가 아이를 낳게 해 주셨습니다.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사무엘은 자라면서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22] 엘리는 나이가 매우 많았습니다.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하는 나쁜 일들을 다 들었습니다. 또 자기 아들들이 회막 앞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여자들과 잠자리를 함께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23] 엘리가 자기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너희가 이런 나쁜 일들을 하느냐? 내가 너희들이 한 모든 일들을 이 백성들을 통해 다 듣고 있다.
[24] 얘들아, 그러면 안 된다. 너희들에 대한 소문이 좋지 않다. 너희가 이 백성에게 죄를 짓게 만드는구나.
[25]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수 있으나, 여호와께 죄를 지으면 누가 구해 줄 수 있겠느냐?” 그러나 엘리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이미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려고 결심하셨기 때문입니다.
[26] 어린 사무엘은 점점 자라 갔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엘은 하나님과 백성을 기쁘게 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엘리는 어떻게 자녀교육을 하였기에 아들들이 제사장이면서도 왜 불량자가 되었을까요?
2. 한나는 사무엘에게 어떻게 교육하였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전봉사를 성실히 하였을까요?


▧ 본문해설  


엘리의 불량한 아들들(12-17)

‘불량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벨리알’로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엘리의 아들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나 제사장으로 임명받았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제사장들이 ‘벨리알’이라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를 멸시하였습니다. 사사시대의 영적 어두움이 제사장의 가정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불량한 자녀들을 바르게 인도하지 않는 것 때문에 엘리는 징계를 받습니다.
“엘리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인 동시에 사사였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가장 높고 책임이 중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엘리는 거룩한 제사장 직분과 최고의 재판권을 가지고 그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로서, 본받아야 할 사람으로 추앙되고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큰 감화를 끼치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는 비록 온 백성을 다스리도록 임명을 받았으나 자기 가족들을 잘 다스리지 못하였다. 엘리는 아이들을 너무 귀여워하는 아버지였다. 평화와 안일을 사랑하는 그는 자녀들의 악한 습관과 정욕을 시정하는 데 자기의 권위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는 자녀들을 나무라거나 벌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뜻에 굴복하여 그들이 마음대로 하도록 방임하였다. 그는 자녀들의 교육을 가장 중요한 책임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고 사소한 일처럼 취급하였다.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요, 사사인 엘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보호 아래 두신 자기 자녀들을 억제하고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는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종이 되었다. 그의 아들들의 길에 뚜렷이 나타난 부패와 죄악에서 범죄의 저주가 분명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품성이나 그분의 율법의 신성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그들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유년 시절부터 성소와 그 봉사에 익숙하였으나 더욱더 경건하게 되는 대신에 그 거룩함과 중요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다. 아버지는 자기의 권위에 대한 그들의 존경심의 부족을 바로잡지도 않았고, 엄숙한 성소의 봉사에 대한 그들의 불경을 저지하지도 않았다. 성년이 되었을 때에 그들은 회의와 반역의 치명적인 열매로 충만하였다”(부조, 574).

성전 봉사하는 사무엘(18-26)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았고 아버지를 공경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들과 짝하려 하지도 않았고, 그들의 악한 길을 따르려 하지도 않았다.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기대하신 바와 같이 된 것은 그가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모든 젊은이들의 특권이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작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당신을 섬기는 일에 헌신할 때에 기뻐하신다.
사무엘은 엘리의 보호 아래 있었으며 그의 사랑스러운 품성은 연로한 제사장 엘리의 뜨거운 애정을 끌었다. 사무엘은 친절하고 아량 있고, 순종하고 공손하였다. 제멋대로 고집하는 자기 아들들로 인하여 상심한 엘리는 그가 맡아 보호하는 이 아이에게서 안식과 위로와 축복을 발견하였다. 사무엘은 유용하고 애정이 깊었으며 엘리가 이 젊은이를 사랑한 것보다 자기 아이를 더 사랑한 아버지는 일찍이 없었다....
레위인들의 규례로는 저희가 25세전까지는 그들의 특별한 봉사에 들어갈 수 없었으나 사무엘은 이 법의 예외가 되었다. 해마다 그에게는 더욱 중요한 임무가 위임되었으며 그가 아직 아이 때에 성소의 직무에 성별된 증거로 세마포 에봇을 입고 있었다. 성막에서 수종들도록 데려왔을 때 그는 매우 어렸지만, 그 때에도 그의 능력에 따라 하나님께 봉사하도록 수행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다. 이 일들이 처음에는 매우 보잘것없는 일이었고 언제나 즐겁게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나, 그는 최선을 다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그 일들을 수행하였다. 그는 생애의 모든 의무에 그의 종교를 결부시켰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고 그의 일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노력은 받으신 바 되었으니 이는 그 노력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그분의 뜻을 행하려는 성실한 소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사무엘은 우주의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사업을 완수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되도록 하셨다...모든 의무를 주께 하듯 하는 것은 가장 천한 일에도 매력을 주고, 지상의 일꾼들을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거룩한 자들과 연결시켜 준다”(부조, 573).


▧ 적용

1.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벨리알’인가? 참된 그리스도인인가?
2. 사무엘처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사명을 완수하는 선지자적 삶을 살아야겠다.
  

▧ 기도  


주님께 드리는 예배를 인도하는 모든 종들이 먼저 사무엘처럼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자가 되게 하셔서 참된 예배로의 회복을 통하여 교회가 건강하고 부흥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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