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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사무엘상

오늘의 QT(7/16,화) - 시련을 이기는 힘, 기도(삼상 1:9-18)

by ☆★★★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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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1:9 - 1:18

기도하는 한나(9-11)


[9] 엘가나의 가족이 실로에서 식사를 한 후에 한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때,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성전 문 밖 가까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10] 한나는 매우 슬퍼 크게 울면서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11] 한나는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저의 괴로움을 돌아봐 주십시오.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저를 잊지 마십시오. 저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과 그의 전 생애를 여호와께 드리고 아무도 그의 머리에 칼을 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엘리의 축복기도(12-18)

[12] 한나가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는 동안 엘리는 한나의 입술을 지켜 보았습니다.
[13] 한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입술은 움직였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4] 엘리가 한나에게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취해 있을 작정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제사장님. 저는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큰 괴로움 중에 있는 여자입니다. 여호와 앞에 저의 마음을 쏟아 놓고 있었습니다.
[16] 저를 나쁜 여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나 괴롭고 슬퍼서 기도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17] 엘리가 대답했습니다. “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라오.”
[18] 한나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여종과 같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나는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한나는 어떤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까?
2. 왜 엘리는 기도하는 한나를 술취한 여자로 취급했었습니까?


▧ 본문해설

기도하는 한나(9-11)

“한나는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았다. 한나는 이 세상 친구와 나눌 수 없는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하였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치욕을 거두시고 당신을 위하여 양육하고 교육시킬 한 아들을 귀중한 선물로 주시기를 열렬히 탄원하였다. 그리고 한나는 만일 자기의 요구가 허락된다면 자기의 아이를 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였다. 한나는 성막 문 곁으로 가까이 나아가 마음이 괴로워 “기도하고 통곡하”였다. 그러나 그는 조용히 하나님과 교통하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570).

아이를 낳지 못하여 마음에 아픔을 가진 한나는 브닌나의 혹독한 조소에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브닌나를 욕하거나 대적하지 않고 하나님께 토로했습니다. 제사를 드리고 돌아가기 전에 한나는 다시 한 번 성전에서 자신의 아픈 마음을 토하며 서원을 했습니다. 만일 자신에게 아이를 주신다면, 그 아이를 나실인으로 바칠 것이라고 맹세한 것입니다.
시대의 고통을 짐진 한 여인이 그 시대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 택한 것은 남편의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였습니다. 그것만이 시대의 고통을 이기고 자신의 몸에 담긴 저주의 끈을 끊는 힘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시련을 이기는 힘은 오직 하나님에 대한 신뢰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약속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가 세상을 이기는 참된 힘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통해 어두운 사사시대를 극복하는 믿음의 지도자 사무엘의 탄생이 다가옵니다.  

엘리의 축복기도(12-18)

“이 사악한 시대에는 그와 같이 예배하는 광경을 보기가 매우 드물었다. 종교적 축제에서까지도 불경한 연락과 술취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 엘리는 한나를 보고 술취한 줄로 생각하였다. 엘리는 당연한 책망으로 훈계하리라고 생각하고 엄하게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고 말하였다.
한나는 마음이 아프고 놀랐으나 온유하게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다”고 대답하였다. 대제사장은 깊은 감동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인 까닭이었다. 그는 책망 대신에 축복하였다.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부조, 570).

“악한 여자”(16)라는 말은 사무엘서에 자주 등장 단어이다. 특히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바로 ‘벨리알’이었다. ‘벨리알’은 그리스도와 함께 할 수 없다고 바울 사도는 고후 6:15절에서 언급하기도 한다. 성전에서는 술에 취해서는 안 되었다(참고 레 10:8-11). 그래서 엘리는 정신없이 기도하는 한나를 ‘벨리알’로 취급한 것이다.
그러나 한나는 자신을 그러한 여자로 오해하는 제사장의 말을 듣고, 반박하기 보다는 자신의 처지를 겸손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말고 태도에 감동을 받은 제사장은 한나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적용


1. 한나와 같이 내게 닥친 고난을 주님께 나아가 토로하며 기도하는 습관을 갖자.
2. 나는 다른 사람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주는 말을 한 적이 없는가? 그러한 사람을 만나거든 오히려 축복해주는 말을 하도록 하자.


▧ 오늘의 기도  


기도하는 성도의 소리를 들으시는 주여, 고통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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