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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여호수아

오늘의 QT(12/21,화) - 갈등의 열쇠, 진실(수 22:21-34)

by ☆★★★ 201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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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여호수아 22:21-34

여호와께서 아시나이다(21-29)


[21]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지파 절반의 백성이 이스라엘 지파의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대답했습니다.
[22] “여호와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아십니다. 또 이스라엘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한 일이 여호와께 죄를 짓는 일이라면 오늘 우리를 살려 두지 마십시오.
[23] 우리가 제단을 쌓은 일이 여호와께 등을 돌리려는 것이라면 벌을 주십시오. 그 제단 위에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나 곡식 제사나 또는 화목 제물을 드리려고 한 것이라면 여호와께서 친히 벌을 주시기 바랍니다.
[24]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 것은 훗날에 여러분의 자손들이 우리 자손들에게 말하기를 ‘여러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무슨 관계가 있소?
[25] 하나님은 당신들에게 요단 강 저쪽 땅을 주셨소. 그 요단 강은 당신들 르우벤과 갓 사람과 우리를 가르는 경계선이니 당신들은 이 곳에서 여호와께 예배드릴 수 없소’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손이 여호와께 예배드리는 것을 여러분의 자손이 못하게 할까 걱정했던 것입니다.
[26] 그래서 우리는 이 제단을 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번제나 다른 제사를 드릴 생각으로 이 제단을 쌓은 것이 아니라
[27] 단지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 백성에게 보여 주기 위해 쌓은 것입니다. 이 제단은 여러분과 우리에게 증거가 될 것이고, 우리의 뒤를 이을 자손들에게도 우리가 여호와께 예배드린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화목 제물을 여호와께 바쳤습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한 것은 여러분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여호와께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28] “장차 여러분의 자손이 우리에게 만약 그런 말을 하면 우리 자손은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 조상들은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제단과 똑같은 제단입니다. 우리는 그 제단을 다른 제물을 바치는 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제단은 우리와 여러분 사이에 증거가 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쌓은 것입니다.
[29] 우리가 제단을 쌓아 여호와께 등을 돌려 범죄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나 곡식 제사나 다른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막 안에 있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은 것이 아닙니다.”

단을 쌓은 목적(30-34)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다른 열 명의 지도자들이 이 모든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동쪽 지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뻐했습니다.
[31]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과 또 여러분이 여호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 내었소.”
[32] 그리고 나서 비느하스와 다른 지도자들은 길르앗에 있는 르우벤과 갓 지파의 사람들을 떠나 자기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33] 이스라엘 사람들도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만족하게 여기며 여호와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들은 르우벤과 갓의 백성들이 사는 땅에 가서 그들을 공격하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34] 그후에 르우벤과 갓의 백성은 그 제단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들은 그 제단을 ‘엣’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믿는 증거다’라는 뜻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단 서편의 두 지파 반이 요단 언덕에 단을 세운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2. 그들의 해명에 대해 이스라엘 대표들을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여호와께서 아시나이다(21-29)

비느하스의 말을 들은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은 자신들이 단을 쌓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에 따라 서로에게 쌓였던 오해가 풀렸습니다. 그들이 단을 쌓은 것은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혹시 화목제물을 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서로가 같은 공동체임을 확인하기 위한 증거입니다. 사실 요단강이라는 지형적인 경계가 있는 상황에서 후일에 요단 서편의 자손들이 요단 동편의 지파가 자기 공동체의 일원이 아니라고 할 것이 그들에게는 염려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막에 있는 단 모형을 세워서 동편에 있는 지파로 하여금 자신들도 하나님께 받을 몫이 있는 이스라엘의 지파임을 증거하기 위해서 세운 것입니다. 이것은 요단 서편에 있는 아홉 지파 반과 자기들을 영구히 결합시킬 수 있는 보장 조치이면서, 동시에 자기 후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선택받은 백성임을 잊지 않게 하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동기는 매우 선하고 신앙적인 행동입니다. 하지만 요단 서편의 지파들에게 아무런 상의나 양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처럼 커다란 단을 쌓은 것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고전 10:23)라는 말씀의 참 뜻이 무엇인지 성도들은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단을 쌓은 목적(21-29)
요단 동편에 단을 쌓은 목적은 당대 뿐만 아니라 후대의 자손들을 위해서입니다. 두 지파 반의 해명을 들은 이스라엘 대표들은 그 말을 좋게 여기고 자신들의 기업으로 돌아갔습니다. 특별히 대표들이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 내었느니라”고 하는 말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해로 인해 전쟁까지도 일으킬 뻔 했던 그들이지만 그것이 한 공동체이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요, 정당한 해명을 듣고 곧바로 화해할 수 있었던 것도 한 공동체로서의 의식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부름 받은 우리들은 서로를 위하여 늘 기도하며,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한 가족이 된 사랑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 적용
1. 오해를 받아 갈등이 빚어질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2. 다음 세대의 신앙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주님,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는 일을 하게 하시며,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한 가족임을 이해하고 서로 용납하게 하소서.

<작은 이야기>

하나님도 동기를 보신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필리핀의 마닐라를 공격하기 위해 군함을 막 출항시키려는 순간이었다. 그때 한 해군의 옷이 바다에 떨어졌다. 그 해군은 자신을 말리는 상관의 명령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바다에 뛰어들어 옷을 건져 냈다. 병사는 명령불복종이란 죄로 즉시 군법회의에 넘겨졌다. 재판관이 그에게 물었다. “귀관은 그까짓 옷 하나를 건지려고 상관의 명령을 어겼단 말인가?” 병사는 묵묵부답이었다. “상관의 명령이 중요한가, 옷가지가 중요한가? 말해 보라.” 병사는 중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했다. 사람들도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 병사를 마땅히 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때 병사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제가 상관의 명령을 어기고 옷을 되찾으려고 바다에 뛰어든 것은 잘못입니다. 저를 처벌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바다에 뛰어든 이유는 옷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호주머니에서 빛바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옷 속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진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재판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재판관도 그의 동기를 듣고 나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병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어머니 사진 때문에 목숨을 건 자네는 진정 용기 있는 군인이네. 자네는 조국을 위해서도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을 거야.” 병사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하나님도 우리의 숨은 동기를 보신다. 신자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보다 동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임을 명심하자.

- 「예수님과 함께 떠나는 행복 여행」/ 백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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